[실습 13일차]팀 모임3, 훈련4 "우정이 생기는 시간"

[최우림]

실 습 일 지

실 습 생	최우림
실습일자	2024년 08월 08일 목요일
실습지도자	(인)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09:00~10:00	기획단 만남준비	실습생	활동 주제 세분화 당일 필요 물품 제작	준비
10:00~12:30	물품팀 간식준비	실습생	시장조사 및 장보기 연옥어르신께 부탁드리기 떡볶기 배우기	경청, 부탁하기
13:30~15:00	팀회의 및 슈퍼비전	실습생(은천동)	활동 계획 팀 과업 슈퍼비전	경청, 학습
16:00~18:00	개인 과업	실습생	팀별 회의 팀 활동 계획	학습
18:00~19:00	훈련4	실습생	훈련반장 훈련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팀별과업 “선생님이랑 활동하는 게 제일 재미있어요.”

오늘은 연옥어르신께 떡볶이를 배우기로 하였습니다. 아침에 갑작스럽게 예건이가 못 온다는 연락을 받아 아쉬웠습니다. 진운이와 아침부터 오늘 해야 하는 것을 회의했습니다. 장보기, 어르신께 인사하기 레시피 물어보기, 당일 날 필요한 물품 물어 보는 과정을 회의를 통해 정하였습니다. 인터뷰는 진운이가 진행하고 제가 서기가 되었습니다. 장을 보러 가는 길에는 무엇을 사야 되는지 진운이가 체크리스트를 적고 가격을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출발 하기 전에 “물품팀하길 잘 한 거 같아요. 저는 선생님이랑 팀 하고 싶어서 물품팀 한 거에요.” 감동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진운이와 관계 돈독해질수록 과업을 열심히 해주는 진운이게 감사합니다. 장을 보러 가는 길은 진운이가 앞장섰습니다.

실습생 : “진운아 우리 현대직판장갈 거야 알아?”

진운 : “ 눈감고도 가죠! 오른쪽에서 건너는 것보다 왼쪽이 더 빨리 바뀌어요!”, “다시 돌아갈 때는 오른쪽으로 건너는 게 빨라요.” 어머니랑 자주 가던 진운이의 지역사회였습니다. 마트에 가서 어묵부터 가격을 봤습니다. 어떤 어묵이 가격이 싸고 양이 많은가를 보았습니다.

진운이가 하나씩 보면서 이 오댕 4장에 1,300원인데 다른 오댕 5장에 1100원이에요. 그러면 1장에 230원 정도 생각할 수 있어요! 암산으로 낱개금액까지 채크하는 진운이에 꼼꼼함을 보았습니다. 떡도 쌀 떡이 좋을까? 밀떡이 좋을까? 고민하고 브랜드를 비교하면서 가격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돌아오는 길 종이는 쭈글해졌지만 가방은 무거워졌습니다.

연옥선생님과 첫만남

연옥선생님께서는 새벽부터 저희를 위해 달려 와주셨습니다. 진운이가 멋지게 “ 월드컵 기획단 물품팀 이진운입니다.” 소개하고 오늘 1일 요리선생님이신 연옥선생님과 인사하였습니다. 보조로 와주신 주호님과 인사하였습니다. 연옥어르신께서 피곤하시지만, 약속은 지킨다고 하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늘 숨은 주인공은 주호님이셨습니다. 잃어버린 어머니를 24년 만에 만난 얘기를 진운이에게 들려주셨습니다. 진운이가 진심으로 축하해 드렸습니다. 진운이가 주호님의 몽고반점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주호님이 원래는 더 컸다. 스트레스 때문에 집도 못 나갔지만 아버지께서 나갈 수 있게 같이 연습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이제는 잘 나올 수 있다는 말씀을 진운이게 해주었습니다. 진운이가 강점은 경청입니다. 말을 천천히 하던 늦게 하던 진운이는 끝까지 듣고 있습니다. 다른 행동을 하고 있는 거 같아도 항상 예리한 질문을 합니다. 듣고 호응을 잘해줍니다.

오늘도 배우면서 연옥선생님께서 여러 가지 미션을 주셨습니다. 떡 씻고 불려오기, 설거지하기, 물 떠오기 등 진운이가 할 수 있는 미션을 줌으로 떡볶이 만드는 것을 진운이가 직접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윤재에 배려가 독보 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윤재야 먹어도 돼!

윤재“ 애들 다 받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먹을게요!” 배려와 윤재가 빛나는 한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호님께서 디데이에 아이들과 아이스크림 먹을 수 있게 2만원을 주셨습니다. 직접 오고 싶어 했지만 힘드신 관계로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훈련 4

오늘은 서준이가 직접 훈련코치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서준코치님의 보조가 되어서 손과 발로 행동하였습니다. 민혁이가 서준이를 도와 서준이가 더 더 빛날 수 있었습니다. 서준이가 더 빛날 수 있게 서준코치님이 되어 서준이가 주인되게 활동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콘을 놓는 과정 하나씩 고민하고 훈련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의 의견도 들어주고 재미를 넣어 주면서 훈련을 잘 진행하였습니다. 서준이가 고민하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훈련할수록 아이들의 관계가 돈독해 지고 서로 독려해주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구암초등학교가 커서 아이들끼리도 몰랐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새로운 관계가 생깁니다. 모두가 함께하고 뛰고 한순간에는 승부욕에 과열되지만 끝나고 나면 모두가 친구고 그것이 스포츠정신인 것을 아이들이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어울리는 시간 아이들이 직접 규칙을 정하고 저에게 심판이라는 과업을 주는 순간이 소중합니다. 기획단 활동 속에서 아이들이 빛나지만 가장 빛나는 순간은 뛰어놀면서 서로를 챙기고 우정을 쌓아가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재윤이가 공에 맞아 아픈 순간도 친구들이 먼저 뛰어가 상태를 살핍니다. 몸싸움을 그렇게 치열하게 하더라도 경기가 끝나면 화해하고 사과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 관계가 형성되는 것을 보며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사회사업가와 당사자의 관계

당사자와 일시적이지만 성패를 가릴 수 있다.

진운이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진운이에게 월드컵사업의 동기가 관계가 트이고부터 과업의 진행이 빨라지고 즐겁게 활동합니다. 진운이가 저와 함께하고 싶은 시간이 늘어나고 저와 함께 하는 활동을 기대합니다. “선생님 오늘은 시간 되요? 저랑 같이 밥 먹어요!” 그러한 순간마다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불평등한 관계 당사자가 아이일 경우 선생님의 역할을 할 때가 많아집니다. 하지만 기획단 활동을 하는 순간은 진운이가 주인 되게 저는 보조일 뿐입니다. 진운이에게 모든 것을 묻고 행동합니다.

인간적인 관계에서 모든 기획단 아이들과 함께하는 순간이 행복합니다. 훈련하는 순간, 아이들을 지켜보는 순간, 아이들과 어른들의 관계가 생기는 순간, 부모님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순간이 제가 사회사업을 하고 있구나 느끼는 시간입니다.

2) 보완점

민지 선생님이 계서서 마음 졸이지 않고 활동할 수 있습니다. 세세한 부분을 배워 나아갑니다. 시간을 내어주셔 감사합니다.

수연선생님 훈련이 아니어도 아이들을 살뜰히 챙깁니다. 더 좋은 활동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영선생님 몸이 힘들어도 자신의 책임을 성실히 챙기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같은 팀원인게 감사합니다.

지호님 상황에 맞춰서라도 아이들의 활동을 지지해주시고 진심으로 다가와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연옥선생님 저희를 위해 시간 내주시고 항상 마음 내어주시는 어머니의 마음을 배워서 갑니다. 꼭 한번 찾아뵙고 싶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진운이와 관계가 너무 소중하지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가 고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