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김태연 |
실습일자 | 2025년 1월 24일 금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00 | 소감 나누기 | 실습생 전체 | -지금까지의 활동 톺아보기 | 경청 |
10:00~11:30 | 프로그램 준비 | 신림동팀 | -대본 출력 및 정리 -준비물 확인 -안내사항 공지 | - |
11:30~12:30 | 점심식사 | - | - | - |
13:20~13:40 | 경로당 방문 | 아동기획단 신림동팀 | -새해 인사드리기 | 인사하기 |
13:50~16:00 | 아동기획단 및 주민기획단 만남 | 아동기획단, 주민기획단, 신림동팀 | -연극 연습 -율동 연습 -실외 놀이활동 | 자기소개, 모임 진행, 기록 |
예)15:00~17:00 | 실습일지 기록 | 실습생 | -실습일지 기록 -실습일지 카페 업로드 |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소감 나누기 (9:00~10:00)
: 중간평가 당일입니다. 중간평가서를 제출하는 시점에 모두의 마음가짐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앞으로 어떤 일들을 소망하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의 경우 어제 활동에서 느낀 바를 상세히 나누었습니다. 나의 칭찬 한 마디, 부탁 한 마디에 아이들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경험한 것을 동료들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끝으로 별 선생님께서 희서가 지난 단기사회사업 이후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요.”라는 말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덧붙여 선생님께서 프라이드를 가져도 된다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경로당 방문 및 새해 인사 (13:20~13:40)
: 지난번 마을인사를 드렸을 때 새들경로당을 방문하였는데, 어르신들께서 아이들이 많이 보고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꼭 한 번은 아이들과 경로당을 방문해 인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틀 전 슈퍼비전 중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금요일(24일)에 아이들과 경로당에 새해 인사를 드리러 가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의 의견을 물으니 다들 기쁜 마음으로 동의하여 오늘 경로당을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아동기획단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만났습니다. 어르신들을 가장 보고싶어 한 건이와 라희가 앞장서서 경로당으로 향했습니다. 경로당에 들어가자마자 어르신들은 굉장히 놀라셨습니다. 기쁨에 놀라셨습니다. 한 어르신께서는 고무장갑도 벗지 않으시고 건이를 보자마자 따뜻하게 안아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뵈어 쑥스러워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다들 기쁜 눈치였습니다. 줄을 맞추어 서서 세배를 드렸습니다. 덕담만 해주셔도 감사한데 경로당 회장님께서 용돈까지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오히려 저희가 감사했는데, 저희 실습생들의 손을 잡고는 “와줘서 너무 너무 고마워.”라고 하셨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해야 할 과업들이 밀려있어 아쉬운 마음으로 경로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마을 산책 때 한번 더 경로당을 방문하고 싶습니다.
-아동기획단 활동 (13:50~16:00)
: 경로당에 인사를 드린 뒤 월드비전교회로 돌아와 소리동화와 연극을 연습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소리동화를 진지한 마음으로 시연해보았는데, 모니터링 해주신 주민기획단분들께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잘해주었습니다. 진지하게 집중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귀여움은 온데간데 없고 든든함만 남았습니다. 평소에 칭찬해주기 부끄러워하는 수민이도 오늘만큼은 잘했다고 연기자들을 칭찬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칭찬을 먹고서 지금처럼만 자신감 있고 뻔뻔하게 연기를 즐겨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으로는 “안돼요, 안돼!” 연극 연습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피피티 슬라이드와 음향 조절까지 연습하고 연극 동선의 디테일을 잡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 주간 이후 소품과 함께 연습한다면 더욱 완벽한 연극이 될 것 같습니다. 매우 기대됩니다.
또한 소리동화와 연극에 앞서 어린이들과 함께 즐길 동요활동을 연습하였습니다. 건이, 채희, 유담이가 ‘짜장면송’의 율동을 빠른 시간 내에 모두 외웠고 모두의 앞에서 멋지게 선보여주었습니다.
해야 할 과업을 모두 완수한 뒤 새들놀이터에 나가 다함께 뛰어놀았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했기에 마음만큼은 보람으로 가득찼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소감 나누기 “사회사업가 없는 사회사업”
: 규리선생님이 오전 공부시간에 나누어 주신 소감이었습니다. ‘사회사업가 없는 사회사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사회사업가가 보이지 않고 당사자가 보이는 사회사업이 참된 사회사업입니다. 이렇게 할 때 당사자의 강점을 살려 복지가 흐르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규리선생님의 소감을 들으며 든 생각은 당사자의 역량에 대한 믿음이 더욱 더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때 우리 아이들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사업을 하기 전, 이 나이대의 아이들은 규칙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진행하면 할수록 아이들도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 규칙의 중요성을 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미래가 점점 더 기대되는 요즘입니다.
-아동기획단 놀이활동
: 놀이터에 가자마자 아이들이 어떤 놀이를 할지 정하였습니다. 오늘은 지옥탈출, 사과게임, 경찰과 도둑에 이어 피구까지 많은 놀이활동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야외에서 놀이활동을 하였는데, 아이들 얼굴엔 미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자신들만의 놀이규칙을 설정하더니 실습생들에게 규칙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었습니다. 자기가 아는 규칙을 하나씩 이야기 하고 합의점을 찾아갔습니다. 실습생들이 굳이 개입하지 않아도 이 과정이 매끄럽게 이루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합의와 소통, 그리고 규칙이라는 것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더 많이 놀고 더 신나게 놀 수 있도록 오늘과 같은 시간을 계속 마련해주고 싶습니다.
2) 보완점
-부끄럽게도 오늘 지각하였습니다.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양해해주신 총괄 슈퍼바이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연극 연습 초반에 아기오리 역할을 맡은 건이, 라희, 채희, 유담이가 유독 집중을 못해서 불안했습니다. 알고보니 가면 때문에 앞이 잘 안보여서 대본과 상황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집중하지 못한 것은 단순히 놀고 싶다거나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사자의 불편함을 더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회사업가가 되어야겠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라희가 연습에서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에게 말을 거는 때가 가끔 있는데, 몇몇 기획단 어린이들이 이를 불편해하는 것 같습니다. 디데이 전에 따로 이야기를 해보아야 할까요?
4. 실습지도자 의견
1) 요청 사항에 대한 슈퍼비전
-라희에게는 따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이 같은 충고를 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슈퍼바이저에게 부탁해도 됩니다. 라희에게는 “연극 연습할 때에 다른 이야기를 하면 내용에 집중이 안되고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어. 연습할 때에는 이야기하는 것 참자.”라는 식으로 구체적인 조언을 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2) 그 외 추가 슈퍼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