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총리 : 만약 과실이 있었다면 반드시 드러날 것이고, 안전 시스템에 결함이 있었다면 확실히 해결하겠습니다.
지난 1월에도 고속열차 충돌 사고로 46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9개월 만에 또다시 참사가 발생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YTN4시간4시간 전, 2026. 10. 29. 오전 9:22
커피 마시던 승객들 공중으로 솟구쳤다...스페인 열차 참사 [자막뉴스] / YTN
탈선한 고속열차 객차가 비탈 아래로 떨어졌습니다.구조대원들이 부서진 열차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실크 지도 현지 시각 28일 오전 9시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진 우르다 인근에서 고속열차 두 대가 추돌했습니다.달리던 열차가 선로에 정차해 있던 다른 열차의 후미를 들이받은 겁니다.[라파엘 바르셀로 / 탑승객 : 아침 식사를 하며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엄청난 충격을 느꼈고, 우리 모두 공중으로 떠올랐어요.]사고 당시 열차엔 모두 544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수십 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습니다.한국인 탑승객은 10명으로 파악됐고, 이 가운데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외교부가 확인했습니다.현장을 찾은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3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 만약 과실이 있었다면 반드시 드러날 것이고, 안전 시스템에 결함이 있었다면 확실히 해결하겠습니다.]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성명을 통해 끔찍한 비극이라며 희생자 유족과 슬픔을 함께 한다고 밝혔고, 유럽 각국 정상들도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했습니다.[앤디 버넘 / 영국 총리 : 산체스 총리와 연락을 취해 애도를 표하고,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의사를 전달했습니다.]스페인에서는 지난 1월에도 고속열차 충돌 사고로 46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9개월 만에 또다시 참사가 발생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영상편집 l 유현우 디자인 l 김진호자막뉴스 l 이은비※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전화] 02-398-8585[메일] social@ytn.co.kr▶ 기사 원문 : 제보 하기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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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열차추돌 68명 사망… “관제센터 신호 잘못 지시”
김선영 기자2026. 10. 29. 11:45
韓 2명 포함 최소 100명 부상
선로 이탈해 뒤집힌 열차 : 28일 스페인 톨레도주 우르다와 로스예바네스에서 발생한 고속철 추돌 사고 현장에서 트럭 크레인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이곳에서 국영 렌페 AVE 고속열차와 민영 이리오 고속열차가 추돌해 최소 68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AFP 연합뉴스
스페인에서 9개월 만에 또다시 고속철 참사가 일어나면서 대형 사고가 되풀이되는 원인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신호 시스템 장애 속 관제 실수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외신과 노동계는 신규 노선 건설에 치중한 나머지 유지보수를 소홀히 해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쯤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톨레도주 우르다 인근에서 마드리드발 세비야행 고속열차 두 대가 추돌했다.
이날 오전 신호 체계에 전산 오작동이 생기면서 마드리드∼안달루시아 구간의 자동 시스템이 멈췄다. 관제센터가 수동으로 신호를 운영하던 중 국영 렌페(Renfe) 열차에 속도 제한 없이 운행 재개를 지시했고, 이 열차가 앞에 서 있던 민영 이리오(Iryo) 열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카르 푸엔테 스페인 교통장관은 관제 판단을 문제 삼았지만 공무원노조(CSIF)는 조사도 시작되기 전에 관제사를 희생양으로 삼는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열차 추돌 순간 승객들이 좌석에서 공중으로 내던져졌다는 생존자 증언도 나오면서 충격이 커지고 있다.
구조적 원인으로는 유지보수 투자 부족이 꼽힌다. 로이터가 유럽연합(EU)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페인은 2018∼2022년 고속철망에 연평균 약 15억 유로를 투자해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지만 유지보수·개량에 배정된 몫은 16% 안팎에 그쳤다.
한편, 이번 사고로 최소 68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으며 한국인 2명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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