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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실직고의 oN aIR USA 스크랩 값싸고 맛좋은 BBQ -- 스프링 크릭 BBQ
이실직고 추천 1 조회 1,218 11.07.09 02:43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따끈따끈한 텍사스의 여름이 이어지면서 맨날 입맛과의 전쟁을 하는 요즘입니다.

매일 100도가 넘으니 시원한 거 외에는 넘어가질 않네여...  헥헥...  그렇다고 물배만 채울 수도 없는 노릇...

맛나는 냉면이 땡겨야 정상이겠지만, 솔직히 한인타운에서 냉면 제대로 하는 집은 찾기가 어렵네요.

식당 하시는 분덜 분발 좀 해주시길...  어느 식당은 갔더니 육수라고 주는데 미원 냄새 작렬...!!!  그대로 두고 나왔습니다.  흑흑 ㅠㅠ...


그래서 생각한 게 이열치열. 모처럼 바베큐를 함 먹기로 했죠.

예원이한테 말하니 며칠 전에 모아둔 쿠폰이 있다고 좋아합니다. "쿠쿠쿠....폰?  니가 쿠폰을 모았어??"


그리고 꺼내놓은 게 이런겁니다. 집으로 배달되는 쿠폰북에서 필요한게 몇개 빼놨다면서....

스프링 크릭이라는 바베큐 전문업소의 대표메뉴 립인데, 하나를 구입하면 하나는 공짜군여...ㅋㅋ

흐미~~~  울 딸램이 이제 제대로 아잠마 되었네염....^^  덕분에 더 이상 고민 안하고 바로 고고씽~~~!!


저희가 가는 곳은 딱 정해져 있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Spring Creek BBQ.

다른 업소들도 많지만 전 갠적으로 이 업소가 맛이나 가격면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팬시한 곳에 가서 더 좋은 바베큐를 만날 수 있겠죠. 그러나 바베큐라는 음식 자체가 정찬 레스토랑 에서 먹을 음식이 아니기에 여기가 적소라 하겠습니다.


입구부터 바베큐 전문이라고 강조를 하는....


장식이 아닌 진짜로 사용하는 히커리 땔감이 한쪽에 수복히 쌓여 있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통로를 주욱 따라 가면서 주문을 하고 사이드 디쉬를 담아 계산을 하고 테이불에 낮는 식인데... 

들어서는 입구 전면에서 바베큐 스모크 그릴을 볼 수 있습니다.

저 거대한 문 안쪽에서 바베큐가 그득한 그릴이 뱅글 뱅글 돌고 있는 것이져. 슬로우 쿡의 절묘한 맛이 저 안에서 탄생되는 겁니다.


주방이랄 것는 딱히 없고, 바로 옆 그릴에서 고기 빼다가 도마 앞에서 바로 찹(Chop) 해주는 식입니다.


소세지며 브리스켓이며 그득히 쌓여있는 도마. 유리는 관찮지만 저 스테인레스 윗 부분은 절대 만지면 안됩니다.

고기를 계속 덥히기 위해 고열을 발산하는 전구들이 들어 있거든요. 만지면 대번에 화상입니다.


예원이. 능숙한 솜씨로 주문을 하고 아껴두었던 쿠폰도 꺼냅니다.  "아~~ 증말 넘 아잠마가터.. 너~~~!!"


그리고 한 상 받아온...  오늘의 메뉴는 립입니다.

베이비 립이라고도 하는데 이 곳의 대표메뉴 중 하나져. 한국선 정확히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등갈비 정도가 아닐런지...


소스하고 콜슬로우만 있으면 베이비 립은 바로 천국의 음식이 됩니다.


떼깔 좋은 그린빈이랑 할로피뇨도 수복히 받아 왔구여.


실내가 어두워 잘 안나왔지만, 시즈닝 듬뿍 얹은 잘 익은 립이 그만입니다. 게다가 히커리 향이 제대로 베어 향도 끝내주는...


배가 고팠던지 바로 뜯기 시작하는 딸램...  음~~~  사자 한마리 키우고 있는 듯한....


암튼 뭐든 야무지게 잘 먹어 아빠는 아주 좋습니다. 생전 편식이란 건 없기에....


깨끗하죠? 사실 립이라는 메뉴가 우리식의 갈비는 아닙니다. 뼈사이와 위에 붙은 살을 먹는 먹는 개념이죠.

그러나 등뼈쪽으로는 등심, 뼈 사이에는 갈빗살이 붙어 있기에, 여러 맛이 어우러진 오묘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슬로우 쿡. 즉 오랜시간 천천히 연기로만 가열을 해 만들기 때문에 이렇게 칼로만 긁어도 살들이 뼈에서 완전히 분리되죠.


요걸 바베큐 소스에 찍어서 요런 할로피뇨랑 함께 묵으면......  캬~~~  두금입니다.  ㅎㅎㅎ


이 업소의 또 다른 메력은 계속해서 새로 만들어 내주는 디너롤입니다. 저기 디저트 키친에서 아가씨들이 계속 만들어 주는...


쉴새 없이 빵을 만들어 바구니에 담죠.


그리고 저리 테이블을 직접 돌려 서브를 해주는...


막 구워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디너 롤의 버터향도 이곳에 오는 또다른 이유죠.


디저트로 옥수수 뜯고 계시는 예원 아잠마....  덕분에 싸게 아주 잘 먹어쓰~~~~!!


덥다고 계속 찬것만 들이키다보면 탈나기 쉬운 계절입니다. 음식은 자고로 데워 먹어야 한다는데 바베큐가 그런 면에선 제격이죠.

게다가 이열치열....  8시간 이상 훈연된 그 맛은 잃어버린 입맛을 돌려줄 여름의 또 다른 별미가 되줄 겁니다.


자자...  일단 쿠폰들 부터 챙기셔야져. 글고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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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7.09 02:43

    첫댓글 원문 스크랩은 블로그에서만 가능합니다.

  • 11.07.09 07:31

    예원이 먹는걸 보니 저절로 식욕이 생깁니다~
    생생정보 감사드립니다
    온 가족 건강하시고 축복이날마다 더하시길 기원합니다.

  • 11.07.09 10:28

    예원이 리포터ㅎㅎ똑소리 나요 넘 맛있겠다하하하하

  • 11.07.09 21:48

    ㅎㅎㅎㅎ 복스런 따님 만찬이군요..
    맛나게 드셨쬬??

  • 11.07.10 20:16

    예원이가 너무 맛있게 먹고 있으니 식욕이 생겨나는 군요 ? 행복한 모습에 늘 소식 감사합니다.

  • 11.07.10 22:34

    우리 식구들도 가면 아주 맛나게 먹을 음식입니다.. 아~~ 먹고싶당...

  • 11.07.11 03:25

    안녕하세요! 예원이가 많이커네요 넘예쁘고요 !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맛있는음식 침이 ~~~~~~~~~

  • 11.07.14 11:57

    와~~ 넘 맛있어 보여요..예원이랑 같이 먹음 식욕이 막 생길거 같아요~~

  • 11.07.15 09:05

    예원이가 알뜰하고 이뻐요.. 이쁜 다님을 두셧어 행복하시겠어요

  • 11.09.20 13:30

    저도 딸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예원이 잘 먹는걸보니 얼마나 흐믓하던지 ㅎㅎ
    잘먹고.. 적응잘해주니 많이 이쁜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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