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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8충주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와 부인 백경애씨가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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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윤 후보는 이날 4만3천367표를 득표, 2만4천765표를 얻은 민주당의 정기영 후보보다 1만8천602표를 앞섰다.
이날 보궐선거 투표를 마감한 결과, 충주는 43.6%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역 전체 유권자 16만1천676명 중 7만436명이 주권을 행사한 것이다.
윤 후보의 당선으로 지역 정치지형 구도에 미칠 파장은 역대 어느 보선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 충북도당의 역학구도에 직접적인 변화를 초래할 전망이다.
여당 입장에선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윤 후보가 충북에서 평가받았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가 직전 6.2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참패한 직후 치러진데다 '미니총선'의 성격을 띠었기 때문이다.
충북에서 야당이 강력히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은 물론이고 보수대연합 등의 주요 정치 어젠다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갖춘 셈이다.
윤 후보의 당선으로 지역 국회의원 정치지형이 북부권은 한나라당, 청주·청원을 포함한 중부권은 민주당, 남부권은 자유선진당의 구도로 나눠졌다.
청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윤 후보는 지난 대선 기간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보좌해온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대선 기간에는 이 대통령과 함께 '중앙선대위 경제살리기특위'를 이끌었고,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에는 국가경쟁력강화특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그러나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민간 금융기관 회장으로 재직하다 1.19 개각 때 경제수석으로 다시 중용됐고, 지난 청와대 개편에서 '왕수석', '부대통령실장'으로 불리는 정책실장으로 임용되기도 했다.
학자 스타일의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한 번 맡은 일은 끝까지 놓지 않는 집념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정책과장 시절 사무실에 야전 침대를 가져다 놓고 집에도 가지 않고 일해 '진돗개'라는 별명이 생겼다.
-충북일보-
첫댓글 멋지다..윤당선자!!
한나라 만세입니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