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병원...
언급하기 조차도 싫은 얘긴데 진정으로 시정되길 원하는 마음에 몇글자 올려 봅니다,
그 옛날 적십자병원,길 병원,인천의료원...
이렇게 바뀔때까지 수 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변함이 없는것은 너무도 열악한 의료시설과
실력있는 의료진의 문제입니다,
섬에 살고 있다는 죄로 어느 정도는 참고 넘어 가는데 해를 거듭해 갈수록 전혀 발전이 없는
의료시설및 실력있는 의사들이 없어서 백령도 주민들은 아직까지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어린 의사 애들이 군 면제 대신에 의무적으로 의료 행위를 하다보니까 실력도 없는데다가
환자들 마루타 취급받으며 무시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
진료중 관련 서적을 펴 놓고 읽어 내려가면서 처방을 해줍니다, 물론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만...
그 흔한 맹장 수술도 시술 못하고 고통을 참아가며 배를 타고 인천까지 나와서 수술 받아야
하는 현실에 너무도 큰 괴리감마저 듭니다,
언젠가 머리가 찢어져서 백령 의료원에서 몇 바늘 꼬맨후 인천 출장 나갈 일이 있었는데 개인
병원에가서 실밥을 뽑는도중 그 의사가 박장대소하며 비웃더라구요~
" 어느 병원에서 치료받았는데 지금은 사용도 하지않는 낚시줄처럼 굵은 줄로 꼬맸냐구..."
얼마나 챙피하고 민망하던지...ㅠ
일일이 열거 안해도 의료문제가 심각한것은 모두가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진촌 시내 쪽으로 병원을 이설하며 크게 짓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물론, 건물도 중요하겠지만 그 건물 안에 채울 내용이 더 걱정 됩니다...
세월이 그 만큼 많이 흘렀으면 이젠 어느 정도 개선이 되야할텐데 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
예를들어서 의료사고가 진행되도 아무것도 모르고 이 곳 사람들은 그대로 당할 수 밖에 없고
그 누구한테도 하소연조차 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언론 플레이를 통한 응급환자 군부대 긴밀한 협조후 헬기로 인천 병원으로 후송...미담사례...
이걸 도대체 언제까지 받아들이고 살아야 하는건지...ㅠ
요즘은 이 곳에 많은 사람들이 병원보다는 보건소를 선호합니다,
치과와 한방과가 있어서...
하지만 간단한 치료뿐...
이제는 어떤 모양새로든 바껴야 할때가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에 몇 글자 두둘겨 봤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무엇보다도 분개하는것은 어쩌다가 응급환자 발생시 낙후된 의료시설을 탓하는게 아니라 군부대및 해경선을
통해서 환자 이송한것을 그 조직들의 자랑거리로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것이죠~ 누구 잘못일까요?...
여기 살고있는 주민? 행정부처?...답은 알고있지만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며 살아야 한다는 현실이 그저
허탈할 뿐입니다...최소한 누려야할 권리인데도 그냥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현실...ㅠ
그옜날 하든 맹장수술도???심각하네요.정부차원의적십자 병원정도면 전문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