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래언덕 에르그 셰비
사막에서 3시간 정도 낙타를 타고 저 모래언덕을 넘는다
낙타가 생각보다 키가 커서 일어서면 아찔할 정도이다
낙타가 한발한발 움직일때마다 온몸이 들썩 거리는데 그 상태에서 한손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루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흔들려서 못쓰는 사진이 더 많은것 같다
낙타 인부 한명이 보통 4-5마리의 낙타를 끌고 이동한다
3분의 2정도 가서 휴식을 취하면서 사막에서의 일몰을 감상한다
저녁노을에 볽게 물든 사막
일몰 감상후 다시 낙타를 타고 야영지로 내려간다
원주민 베르베르식의 사막식 텐트
사막의 밤은 엄청 춥다, 전기도 없는 사막에서의 하룻밤이 너무 길다
사전에 춥다고 침낭을 준비 하라고 했는데 하룻밤 자려고 한달동안 들고
다니기도 뭐해서 그냥 이불 속에다 핫백 몇개를 넣고 잠을 청해본다
원주민들이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축하공연을 해준다
사막의 밤이 주는 반짝이는 별들의 멋진 풍광을 보고 싶었는데 보름달이
너무 밝아 그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다음날 아침 온몸이 얼어버린채 다시 낙타를 타고 원점회귀한다
몸이 얼어 붙어 사진 찍을 생각도 없이 돌아왔다
낙타를 타고 하는 사막투어는 오랜시간 기억에 남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