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성결교회 '고두비' 문화축제
제3탄 비전축제, 평화를 전파하다
' 이 가을 코스모스 몇 송이를 한지에 정성 들여 싸서
비밀히 당신에게 보냅니다.
이 향기를 간직하기 가장 알맞은 분이 당신이기에.....'
웅장한 올림픽주경기장을 배경 삼아 성락성결교회 '고두비'축제가 한창이다. 성도들은 삶의 희망이 없는 곳에,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비전을 실천하기위해 잠실벌 천연잔디구장을 달구고 있다. 최첨단 성락성결교회와 올림픽주경기장 건물은 흡사 형제자매인 듯 6대주 5대양을 품안에 안는다.
'말씀삶 공동체' 성락성결교회(담임목사 지형은.성수2가3동)는 개천절인 지난 3일 잠실보조경기장에서 고두비축제 제3탄 비전(Vision)축제를 개최하고 미래의 원대한 꿈을 꿨다. 고두비 축제를 1여 년 동안 준비한 장로 장광우 준비단장과 김응열 안수집사, 준비위원들의 숨은 노고(勞苦)는 천연잔디운동장에서 더욱 빛을 발휘했다. 1만 원의 미소에 참가한 1,200여분의 사랑과 700여만 원의 바자회 판매성금. 김욱진.김영현.김명기(교회 앞 GS25대표)성도 등의 성금.물품후원은 전 교인이 한마음되어 미래를 꿈꾸도록 지원했다. 성도들은, 때 이른 가을을 맞이하는 양 오색으로 물들인 단풍으로 갈아입었다. 꿈꾸는 자만이 희망을 발견하듯이 무지개 빛 건강한 힘이 발광(發光)된다.
언제나 한결같은. 간편한 운동복차림으로 비전축제에 참가한 지형은담임목사는 "최 첨단교회를 신축하는 꿈을 이룬 은혜를 받았다"고 감사하면서 "교회를, 우리 교인들만의 고정되어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는 성벽을 쌓아서는 안 된다. 다양한 문화와 삶의 터전으로 열린 교회가 되어서, 지역주민들과 일반인 누구에게나 이용하도록 배려하자"고 배려와 포용정신을 일깨웠다. 지 목사는, 2010년 10월 3일 '일만캠페인'운동출범식을 갖고 '10,096Km 선교활동'과 '10,053건 착한 일'을 1년 6개월 만에 목표를 달성했었다. 염원인, 교인 '수'만을 늘리는 양적인 성장보다는 '장년출석 1만 명'교회를 기필코 실천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성락성결교회의 비전잔치는 무르익었다. 천연잔디에서의 줄다리기, 풍선탑 쌓기, 장애물경주 등 각종 운동경기와 가장행렬, 그룹댄스, 사물놀이 등의 문화행사는 풍성한 볼거리를 나누었다. '토요일은 밤이 좋아', '사랑이 저 만치 가네' 등 1990년대 인기가수 김종찬목사는 목회자로 변신해 대중가요를 부르는 윤항기목사와는 달리 복음성가로만 축하공연을 펼쳤다. 월드스타 싸이의 말춤은 이 곳에서도 빠지지 않는 인기메뉴다. 성동브랜드, K-POP 지아이엠(G.IAM)의 현란한 춤과 힘찬 노래는 즐거움을 더욱 만끽하게했다. 전 교인에게 기쁨을 선물하는 경품추첨의 시간은, 결실의 가을 풍요로움 그 자체였다.
47년 역사의 뒤안길에 선 박태희 원로목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재적 7천여 성도들이 모이는 대형교회로 성장했다"며 그 동안의 감회에 젖고 "새로운 40년을 바라보면서 1만 명 시대의 교회를 만들고, 교계에서 중심이 되는 리더교회로 발 돋음 하자"고 역설했다.
2012 고두비(Go&Do with Vision) 제3탄 비전축제는 대과(大過)없이 성공적으로 완성됐다. 성락성결교회의 고두비축제 제1탄은, 지난 9월 2일 식량키트(kit. 상자,주머니)를 제작해 아프리카에 보내었고(Go to Africa). 9월 16일 성수동지역 홀몸어르신을 위한 기금마련바자회를 제2탄으로 개최했었다(Do good to Others). 강북 예술의 전당! 온 세계에 평화를 전파할, 선교의 명소인 성락성결교회의 무한한 질주가 계속된다.
[박종승 기자]
* 가장행렬을 마친 아프리카팀(5교구, 6교구)
* 어린아이를 안고 즐거워하는 지형은담임목사
* 폐회식을 앞두고 좌측부터 장광우 장로, 오예진 사회자, 박태희 원로목사, 지형은 담임목사.
* 지 담임목사 뒤에 자리잡은 장혜옥 청년회장. 우연찮다!!!
* 고두비 축제를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SYNC(청년회장 장혜옥, 고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