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는 식탐호르몬이 있다
늘어나는 뱃살을 걱정하면서도 음식의 유혹 앞에서는 언제나 무너지고 만다면 주목하자. 배가 조금만 고파도 참지 못하고 음식을 먹거나 배부르면 그만 먹는 건 뇌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작용과 관련이 있다. 식탐호르몬인 그렐린과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다이어트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맞수다. 다이어트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호르몬인 그렐린 (Ghrelin) 과 렙틴 (Leptin) 에 대해 알아보았다.
식탐 부르는 그렐린 잡아라 그렐린은 위와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이다. 뭔가 속이 허전하다. 는 느낌이 든다면 이 호르몬을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 배고픔을 느끼게해 뭔가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렐린은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도록 자극해 식욕을 돋우는데,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성장호르몬도 많아져 체중이 늘어나면서 혈당이 올라간다. 그렐린은 속이 빈 상태에서는 농도가 올라갔다가 식사 후 한 시간 정도 지나면 몸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데 이때는 숟가락을 더 들고 싶은 생각도 함께 사라진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그렐린을 먼저 이해하는 게 좋다. 갑자기 굶으면 그렐린이 더 많이 분비되어 배고픔은 심해지고 자칫하면 과식,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6 개월 정도 기간을 두고 100∼200kcal씩 먹는 양을 조금씩 줄여 속이 빈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그렐린이 식욕을 올리는 데 반해 렙틴은 뇌가 더 이상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느끼게 하는 식욕 억제 호르몬이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지방 음식을 투여한 생쥐에게 렙틴을 주입했더니 식사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 식욕이 있느냐 없느냐가 체중 조절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
다이어트 성공 핵심은 식욕 억제 호르몬 그렐린과 렙틴을 알았으니 이제 이들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이들 호르몬만 잘 관리하면 비만을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Attention 1 세 끼 식사를 꼭 챙겨 먹자 하루 세 끼를 챙겨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그렐린의 분비가 많아지고, 다른 식사 시간대에 과식하게 만든다.
Attention 2 간식은 No! 허기를 달랠 다양한 방법을 찾자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들은 하루 동안 무엇을 먹었는지 가계부처럼 꼼꼼히 적어보도록 하자. 식사 말고도 커피, 과자, 빵, 초콜릿 등 여러 음식이 나와 자신도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은 렙틴 분비를 줄이고 식욕을 증가시키므로 다이어트할 때는 피하는 게 좋다.
Attention 3 물을 자주 마시자 물을 자주 마시면 그렐린의 활동을 방해할 수 있다. 하루에 2 리터 이상 물을 마시면 배가 불러서라도 식탐이 줄어든다. 식사하기 바로 전이나 도중에 물 한잔 마시는 것도 배를 부르게 해 식사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Attention 4 단 음식을 피하자 우리가 가볍게 먹는 과자나 사탕, 음료수에는 많은 양의 당분이 들어 있다. 특히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간 탄산음료는 오히려 식욕을 자극하는 역할까지 한다. 액상과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고 과일주스 대신 생과일이나 차를 먹는 습관을 갖는다.
Attention 5 운동은 적당히 한다 운동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리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숨을 거칠게 몰아쉴 정도로 운동한 후 갈증과 함께 심한 공복감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이처럼 몸이 너무 힘들면 그렐린이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 힘들다 ’ 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운동하기보다 등에 약간 땀이 밸 정도로 빠르게 걷거나 스트레칭 등을 가볍게 하는 게 좋다.
Attention 6 숙면을 취한다 야근이나 밤샘 근무를 하면 그렐린이 많이 분비돼 식욕이 강해진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아도 식욕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Attention 7 음식을 너무 참지는 않는다 ‘ 먹고 싶다 ’ 는 생각을 너무 참으면 스트레스가 쌓여 더 큰 식탐을 불러일으킨다. 식탐은 심리적인 원인이 크기 때문. 일주일에 1∼2 회는 자신을 위해 먹고 싶은 음식은 마음껏 즐기자. 단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금물이며 먹은 후에는 가벼운 운동이라도 한다.
Attention 8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섬유질은 장내에 들어가면 몇 배로 불어나 포만감을 준다. 섬유질이 많이 든 것으로는 채소와 과일, 곡류 등이 있다. 칼로리는 낮지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음식으로 포만중추를 만족시키면 렙틴 분비를 높일 수 있다.
줄다리기처럼 식욕을 사이에 두고 팽팽하게 겨루는 그렐린과 렙틴. 다이어트 생활수칙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위의 여덟 가지만 숙지해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도 체중이 좀처럼 줄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다른 호르몬 이상을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이나 부신과 같은 장기에 문제가 있어도 체중이 불어나기 때문이다.
▶ 도움│ 박현희 기자 ,권오경 기자, 매거진플러스 DB, 안지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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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게 식탐호르몬을 생각해서 천천히 가야할듯..조금씩 줄여야지..스트레스도 덜한 것 같아요..
다이어트한다고 하면 실제보다 마음으로 더 짐이 되는 것 같아요..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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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저는 식탐 호르몬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 글을 읽고서 많이 배웠어요...
저두 솔직히 군것질을 많이 해서요...ㅎㅎㅎ
잘배우고 갑니다 ^^
도시락막으면서 보고있는데....얌얌 꼭꼭 십어 먹습니다.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좋은정보 감사해요
그렇구나~~ 감사해요
역시 조금씩 자주 먹는것이 답이었군요~!!!
와우~~!!정말 자극적인 글인네요~~제가 식탐때문에 항상 다이어트 실패하는데 이런이유때문이었구나~
좋은 정보예요~ 전 진짜 배속에 그린렐인가 하는 애를 사육하는 듯.... 다욧4일찬데.. 오늘저녁에 도로아미타불될뻔 했어요ㅜㅜ 다행히 얼음뽀개면서 참았지만요..ㅜㅜ
방금 과자 초코릿 사탕 먹었음 ㅜㅜ
와감사합니다~
으 하루종일 참다가 자기전에 폭식 악 ㅠ
초보미션때 배운내용인데...새삼 어제 폭식을 하고 나니 ...다시 한번 각인되는 듯...그렐린과 렙틴....
저도 음식앞에서는아무생각없이한접시을다비웁니다식탐이큰문제먹고나면항상후회입맛좀없어봤으면 ㅎㅎ
천천히 안먹으면 끝없이 먹는듯..ㅜㅜ
참고하겠습니다~식탐이 문제죠 ㅜㅜ... 어제 파닭먹었는데 완전 후회중입니다 ....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아- 역시 배고 플때는 아무것도 따지지말고 당근이나 오이라도 -ㅅ-) 씹어먹어서 절 달래야 겠네여 ㅠㅠ
저두 식탐이 심한데 조절해야 겠어요...
저도 식탐 진짜 많아서 항상 그거때문에 몸매가 제자리걸음이거든요ㅠㅠ
하루에 최소한 1.5리터 물은 마시도록 해야겠고, 특히 채소 가까이 해야겠네요
운동보다 식탐과의 전쟁을 벌이는 1인입니다. ㅠㅠ 우선 물부터 많이 마시고........ 해봐야 겠네요.. 감사해요 ~
잘배우고 가요^^
식탐이 몰아서 막 생길 때가 있는데,,, 잘 조절해야겠어요~
식탐이 난다고 자꾸 먹으니 식탐이 더욱 늘어나는 듯 해요. 천천히 줄여 봐야 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왕창 먹고 왕창 굶는 ~ㅠㅠ
감사합니다.
잘봤어요^_^!
역시 식탐이 문제야 ㅜㅜ
저..거의 새벽4시까지..잠을 못자요..잠 못자니까..무지 배고파서..자꾸..밤새도록 뭔가 먹게되고..글고..힘들게 늦게라도..6시간 정도 자고..거울..보면..약간 몸이 날씬해보이는 느낌..그래서,,잘때..뭔가 칼로리가 소모되나 그런 느낌 받았는데..6번 많이 공감가네요.
저도 간편도시락 배달해 먹는데.... 이노무 식탐땜에...... 도시락 배달오면 2끼분을 1끼에 다 먹어 버리곤하죠....ㅜ.ㅜ
잘 배우고 갑니다,,,
잘보고 갑니다
아...식탐 호르몬 ....진짜 없애고 싶다 ㅠㅠ
식탐 호르몬에 침식 당했나 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