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밑반찬들은 샐러드와 김치 등으로 소박합니다~
하지만! 소박한 반찬들 중에서 내공이 깃들어있는 두 가지~가 있었으니...
첫 번째는 돌산 갓으로 담근 물 김치.
쌉싸름한 갓 향기와 아삭아삭 개운한 김치가 어찌나 맛나던지 두 번 리필해 먹을 정도였어요
두 번째는 마른 장어 조림. 짭조름하고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은근 중독성 있어요~
드디어 등장한 바닷 장어!
아까 들어올 때 어항속에서 놀고 있던 바로 그 장어 였는데요,
즉석에서 잡아 초벌구이를 하지 않고 나오기 때문에 겉보기엔 살짝 징글징글 -
언른 숫불에 올려 구워봅니당~ 지글지글~ 고소고소한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해요~
장어구이는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있는데, 본 고장에 온 만큼
저희는 소금구이를 주문했어요 ~
실제로 여수분들은 대부분 소금구이를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잘 익은 장어구이를 그냥도 먹고, 양념장에 살짝 찍어도 먹어봤는데요....
어머나! 한점 입에 넣는 순간 너무나 부드러워서
생선이 아니라 카스테라를 먹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 였어요.
바닷 장어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
게다가 느끼함이 전혀 없어서 장어 초보자도 부담없이 드실 수 있답니다 -
장어구이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는 미니 장어탕.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고, 국물을 잘 살펴 보면 장어도 한 점 들어 있어요~ ^^
* 산골 식당 061-642-3455 www.gosangol.co.kr
돌산대교에서 어항단지 가는길 시장 안쪽에 위치
유명한 집이라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다 알아요 -
주차가능.
소금구이, 양념구이 1만 6천원 (장어구이 주문하면 장어탕은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