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카페에서 목사님의 글을 읽다가 문득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잘 표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 말씀과 함께 나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글로 쓰고 싶다는 감동이 오면서 그 순간 주님께서는 제게 제목까지 알려주셨습니다.
「예수 믿은지 1년된 나에게 임한 축복!!!」
글 제주가 있는 편이 아니라 왠만하면 혼자 생각만 하고 말았을텐데 주님께서 주신 제목이 떠오르자마자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정확히 체 1년도 되지 않은 그 시간을 뒤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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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란 길지도, 짧지도 않은 그 시간동안 나의 삶은 내가 전혀 그려보지 못한 삶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맞벌이를 하면서 남편도 내편이 되어주지 않던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복음이 들려왔습니다.
처음에는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복음에 귀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힘들다고 종교에 기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때까지의 내 삶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냥 평범한 보통사람의 삶이었고, 그래서 굳이 종교를 가질 필요성을 못느낀 삶이었습니다. 평소에 한번도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는 삶이었습니다.
(2006년 친정아버지가 위암으로 죽어가실 때에도 육신적인 생각으로만 어떻게 해보려고 했지 종교를 찾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땐 왜 그리 어리섞었는지 가슴을 치며 후회가 됩니다.)
그러던 중 주위에 있던 큰아들의 친구 엄마가 유방암이 걸리면서 어려운 일을 겪게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분은 평소에도 신실한 크리스찬이었지만 제게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아프면서 더욱더 하나님께 의지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옆에서 보기에 안쓰러웠습니다. ‘하나님이 어디있다고....마음에 위로는 되겠지......’
그러면서 그 분이 병원에서 퇴원을 하시고는 본격적으로 복음을 전하시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났다고 했습니다.
그 때 저의 반응은 ‘저 분은 원래 믿는 사람이니까 그렇겠지.... 나는 안믿는 사람인데 모....’
가볍게 여겼습니다. 그런던 중 육아와 맞벌이에 대한 나의 심적 부담은 더욱 커지고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속이야기를 그 분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제게 소개해 주었습니다.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남편이 내 믿음의 대상이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되고, 성경이 들려오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하나님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밤엔 혼자 맥주 한 잔을 하고 있는데 그냥 막연히 무릎꿇고 누군가에게 기도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무릎을 꿇고 눈을 감은지 얼마 되지 않아 나도 알 수 없는 눈물과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지만 연신 ‘하나님 잘못했어요’를 외치며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있었습니다.
그 시간 뒤부터 하나님은 저를 기다리기라도 하신 것처럼 내 마음속의 기도를 즉각즉각 들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그 때 저의 기분은 꼭 요술방망이가 생긴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 친구 엄마는 그런 저를 옆에서 지켜보다가 본격적으로 성경말씀을 읽으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기도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 땐 순순히 그런다고 했습니다.
그 분은 바로 본인이 섬기는 교회로 이끄시지 않고 가정에서 예배하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가정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드리는 예배는 어수선했습니다.
그래도 그분이 하자는 데로 따랐습니다. 그렇게 예배를 드리던 어느 날....
기도가 무언지도, 방언이 무언지도 모르는 제게 또 한번 찾아오셨습니다.
가정예배에서 불같이 저에게 방언을 주셨습니다.
눈물을 쏟으며 방언을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방언을 받고 나서 방언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기도가 서툰 저는 방언으로만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신기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찬송이 듣고 싶고, 부르고 싶고, 그 때 그 때 상황에 딱맞은 찬송이 떠올라 흥얼거리기도 하고...
무엇보다 신기했던 건 교회가 가고 싶어졌다는 것입니다. 내겐 아무런 의미가 부여되지 않았던 그곳이 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분과 교회를 놓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교회 저 교회 기웃기웃 하면서 교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교회를 가도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분이 ‘방언으로 열리는 성령의 은사’를 읽으시고 저를 부르셨습니다.
나에게 딱 맞는 교회를 찾았다며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책에 나와있던 주소만 가지고 교회를 찾아나섰습니다.
몇 번을 헤맨 끝에 예배당을 들어서는데 예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예배한 번 보지 않고 여기가 내 교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주일 예배때는 우느라고 거의 찬양을 부르지 못한 기억이 납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교회 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내가 전에 가지고 있던 세상을 보는 관점이 순식간에 확 바뀌어 버렸습니다.
돈이 많으면 누리고 사는..., 남이야 잘살든 못살든 나만 잘 살면 되는..., 우리 가족만 행복하면 되는..., 돈 있으면 사람대접 받고 돈 없으면 사람대접 못받는..., 남들보다 더 많이 공부해야 하고, 남들보다 더 많이 소유해야하는....,경쟁에서 이겨야만하는...그런 세상에서....
우주의 중심이, 만물이 중심이 하나님, 예수님이 되어버렸습니다.
영적세상에서 싸워야 하고, 예수님 다시 오심을 예비해야 하고, 한사람이라도 더 천국복음을 널리 알려야 하고.....
그러면서 제가 하고 있던 일에 회의가 느껴졌습니다. 수학과외를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그런 것이 제게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혐오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을 경쟁속으로, 악의 구렁텅이로 떠미는 것 같아 일이 하기 싫어졌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과외를 그만두었습니다.
과외를 그만두면서 남편의 눈치를 봐야 했지만, 나의 든든한 백인 하나님이 계셨기에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돈은 더 이상 나의 전부가 아니었고, 남편도 더 이상 나의 믿음의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친구 엄마는 이제 처음 교회생활을 하는 저에게 우리도 40일 작정 기도를 해보자고 제의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기도생활을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계산하지도 않고 무작정 따랐습니다. 기도를 하면 할 수 록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는 지역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그 기도의 열매로 주위에 사는 아이 엄마들과 집에서 교제를 나누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교제를 나누면서도 내가 구원의 막차를 탔구나라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또한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주위 가족들 생각에 하루하루 눈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영적으로 얼마나 많은 성장을 했는지 하루가 눈코 뜰새 없이 바쁩니다.
성경읽고, 기도하고, 아이들 챙기고, 교제나누고, 주일학교교사, 제자훈련, 교회전도모임,...등등등
그렇게 2009년이 가고 2010년 8월을 맞은 지금, 되돌아 보면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얼마나 많이 채워주시는지 모릅니다. 넘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섬세하심을 보며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가 없습니다.
과외를 그만 두면서 부족했던 나의 수입을 하나님께서는 단 1년만에 남편의 수입으로 회복시켜 주셨고, 영적으로도 축복교회오면서 바로 제자 훈련으로 연결시켜주셔서 목사님의 귀한 말씀을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고, 바른 말씀으로 영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처음 축복교회 예배를 드리고 나서 ‘ 와~ 처음부터 이런 교회에 오게되어 다행이다!’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이 글을 쓰라고 감동주신 주님께서 축복교회로 인도받은 것이 다행인 정도가 아니라 가장 큰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목사님, 사모님, 신령과 진정으로 드릴 수 있는 예배, 남의 눈치 보지않고 나를 산제사로 드릴 수 있는 예배를 보는 이곳이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시는 곳이고, 이곳에 내가 속해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부족한 저는 이제야 깨닫습니다.
1년만에 너무나도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크게 축복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첫댓글 자매의 글을 두번이나 읽었어요 하나님이 자매를 택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군요!!
성도님의 믿음의 열정에 도전 받습니다,성도님의 가정에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차고 넘처서 바다로 흘러 들어가길 기도 합니다,샬롬
주일날 직접 읽으시며 간증하신 믿음에 너무 이뻤습니다.
깊은감동으로 저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오늘도 생각나서 들어와 읽어봅니다! 주님이 쓰시는사랑하는 자녀, 축복합니다~
집사보다 더 열정적이고 믿음 좋은 울 성도님.. 사랑해요^^ 우리 손잡고 함께 기도하고 남편위해 중보하며 주의 길 가요.. 성도님의 쓰임받을 앞날이 기대되요^^*
간증문을 읽는 동안.. 저두 감사와 기쁨이 샘솟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간증이에요^^*
귀한 간증 감사합니다...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