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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예산규모 | 합계 | 시주관 축제 | 자치구 주관 축제 |
소형 예산 | 1억 미만 | 102 | 18 | 54 |
중소형 예산 | 1억이상 ~3억미만 | 24 | 1 | 10 |
중형 예산 | 3억이상~5억미만 | 8 | 42 | 6 |
대형 예산 | 5억이상~7억미만 | 3 | 3 | 0 |
7억이상~12억미만 | 4 | 4 | 0 | |
초대형 예산 | 12억 이상 | 4 | 4 | 0 |
먼저 서울시 축제의 71%가 관주도의 축제이다.
즉, 서울시 공무원들이 주로 축제의 기획 조직을 담당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한국의 지역축제 대부분이 안고 있는 문제이다.
왜 문제일까?
서울시 공무원인사 원칙이 순환보직 위주이기 때문에 내부의 축제 전문인력 육성이 어렵고, 시장이나 구청장이 바뀔 때마다 축제
의 성격이나 예산규모가 달라져 장기적인 자원의 축제정책 수립을 어렵게 한다. 145개의 축제를 관할하는 수도 서울에 축제 전담
기구나 조례가 없는 점은 시급히 시정되어야 한다.
축제 전문인력의 부재
서울시의 축제의 양적 증가와는 별도로 국내외적 경쟁력이 있는 서울시의 대표축제가 없다. 대부분의 축제가 백화점식 종합축제
를 성격을 띄며 별 특징없는 축제로 낙화되어가고 있다. 그나마 시민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은 서울시가 대표
축제로 육성할 의도를 가지고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축제지만, 한국의 많은 지역축제가 표방하고 있는 백화점식 축제에서 벗
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주요 행사내용을 보면 서울관장에서는 음식 축제, 덕수궁에서는 고궁축제, 청계천에서는 연등놀이, 국
립극장에서는 국악축제, 창동에서는 매직페스티벌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하이 서울 페스티벌'은 무슨 축제일까?
무엇에 관한 축제일까? 음악축제? 음식축제? 연극축제????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페스티벌을 묶어서 열리는 패키지 페스티벌같
다. 축제의 핵심 컨셉과 상징적 프로그램이 쉽게 잡히지 않는다.
현대도시축제의 의미
현대도시축제의 마지막 의미는 도시이미지와 도시브랜드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다. 이제 축제는 일탈적 난장과 시민화합이라는 일
차적 기능을 넘어서서, 기업 이상의 브랜드 가치를 가진 문화상품으로서 각광방아야 한다.
에딘버러는 프린지 페스티벌을 통해 실험예술 및 전위예술의 메카라는 새로운 도시이미지 형성에 성공했고, 프랑스 지중해변의
소도시 망똥은 레몬 축제를 통해 세계 최고의 레몬생산도시라는 지역정체성을 회복했으며, 아비뇽은 국제연극제를 통해 문화도시
로서의 이미지 창출에 성공했다.
서울 축제는 어떻게 하여야 하나?
서울의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자연적 특수성을 고려한 장기적인 서울형 축제 개발을 위해서는 서울의 이미지에 대한 정기적인
심층조사 및 랜드마크의 개발이 시급하다. 외국의 미디어 및 교과서에 나타난 서울의 이미지를 보면, 여전히 서울은 급속히 진전
된 한국 경제성자의 상징으로서 산업도시, 거대도시, 환경오염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산이 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는 반면, 여전히 서울은 종합도시로서의 불분명한 도시 정체성에서 벗
어나지 모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서울의 이미지 & 랜드마크는?
2000년에 행해진 서울의 이미지와 랜드마크에 대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서울의 이미지는 공간 환경적 측면과 정서적 측면에서 복
잡하고 답답하고 시끄럽다와 같은 부정적 이미지가 우세하고, 랜드마크로는 63빌딩, 남산타워, 한강, 남대문, 경복궁 과 같이 서울
의 전통과 현대를 상징하는 건축물 중심으로 나타났다 (이무용 ,2005)
2001년 서울의 상징공간에 대한 2008년 설문조사에서는, 한강 및 한강시민공원, 남산, 인왕산, 북한산, 월드컵 경기장, 시청앞 광
장, 홍대앞 클럽 순으로 나타났다 (시정연, 2003)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건축물 중심의 공간 인식으로부터 한강과 산과 같은 자
연공간과 광장과 대학가와 같은 문화공간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상징공간이 변모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지역의 정관은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도시브랜드 연구에서 관광매력성을 대표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도시축제는 그 도시만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 매력을 대내외적으로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자연친화적 문화축제의 방향으
로 나아가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연회되는 대부분의 축제가 도시의 상징공간인 세느강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서울시의 세계불꽃축제가 여의도 한강변에서 개최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나, 그 외의 축제들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한강을 제대
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 또한 서울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수려한 산들 역시 외국인들이 서울에 와서 가장 감탄하는 상징공간임
에도 불구하고, 벚꽃놀이나 단풍놀이 등과 같이 계절별 놀이공간으로 인식될 뿐 서울의 친환경 축제공간으로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출처: 한국 지역축제 조사평가 및 개선방안 연구,1-2 /문화관광부]
서울의 축제 바뀌어야 한다.
2008 여름 하이서울 페스티벌은 한강을 상징으로 버드맨, 한강 환타지쇼 등 한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행사가 많았다. 그러나
아직도 일회성으로 그치는 행사가 대부분이라는 문제가 있다. 나름의 노력은 하고 있으나 아직도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한강을 찾는 이유는 취미여가생활과 피크닉, 데이트, '강'이 가지는 시원함등이 있다.
한강의 산책길을 걸으면서 서울의 전망도 보고 휴일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장소로 바뀌어야 한다.
우선 녹지환경의 범위를 넓히고 자전도 도로도 넓혀서 한강에서 좋은 공기도 마시고 마차나 인력거, 특이한 자전거, 롤러스케이
트, 스케이트보드 등의 매연없는 환경적 이동수단을 빌려탈 수 있도록 하여, 여유롭고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야 한다.
또한 한강 위에서의 축제로 수상스키 쇼라든지, 수중발레쇼, 한강유람선 패션소 라든지 .. 물 위에서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다양하
게 개발해야 할 것이다.
축제 전문인력양성
한국의 축제는 전문인력이 많이 부족하고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일본의 경우 이벤트산업진흥협회가 있어 이벤트에 대한
거액의 상금을 걸고 매년 대회를 연다. 이벤트의 범주는 박람회부터 시작하여, 페스티벌, 전시회, 문화이벤트등 이며, 기획서나,
보고서, 비디오테잎등의 심사를 거쳐 각 범주별 수상자를 선정한다. 그리고 수상자들은 각 지역의 대표축제를 맡게 되거나 프리랜
서로 일한다고 한다.
관주도의 축제들도 공무원이 할 것이 아니라 전문축제팀을 따로 뽑고 축제만 전담시켜야 하며 계약직으로서 일을 맡겨야 한다.
또한 축제, 이벤트성의 대회를 열거나 공모전을 열어서 전문인력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2009 D.FESTA 이야기...
내가 처음 축제의 기획을 맞고 시에 간 적이 있다.
나는 그 곳에서 물었다. 이 많은 축제들을 시 공무원이 하고 있냐고... 그렇다고 했다. 이거 문제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축제과 공무원이 행하는 서류상의 일들은 별개이다. 사실 공무원들은 숫자적, 도표적, 행정적인 일들을 보고 하고 체계적으로 일
한다. 그러나 축제는 그렇지 않다. 많은 이들이 즐겨야 하고 함께 만들어지는 것이 축제이다.
"축제 관람인원이 정확히 몇명입니까?"
축제가 끝나고 후원해준 시와 구청에게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이다.
우리 축제는 모두 무료행사이다. 그런데 관람인원을 셀 수가 있는가???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 나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싶고, 그들이 돈이 없더라도 예술과 문화를 향유하게 하고 싶
다' 그런데 티켓을 만들고 그들에게 팔어야 한다. 그래야 숫자를 정확히 셀 수 있지 않는가
그런데 그쪽에서는 무료라도 티켓을 발부하라고 한다. 무료인데 티켓을 발부할 의미가 있는가?
단지 통계적 수치를 위해 우리가 그렇게 해야한다면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게 무슨 의미인가?
우리나라 프린지 페스티벌의 티켓값이 비싼이유를 알겠다. 축제문화에 대한 투자가 적은 사실도 있고, 통계적 수치를 원하는 국가
때문도 있다.
사실 프린지 페스티벌의 주요 의미는 '무료'에 있다. 에딘버르축제에 참여하지 못한 팀들이 거리나 다른 장소에서 자유롭게 공연
하는 것이 프린지이기 때문에 많은 대중에게 무료로 자신의 끼와 재능을 보여주는 것인데 자꾸 여기에 돈을 올리고 티켓을 사라고
하다니 ...
그래도 서울프린지는 다른 공연에 비해 꽤 저렴하긴 하다. 그렇지만 무료공연은 많지 않다.
그러나 우리 축제는 소극장페스티벌 빼고는 모두 무료였다. 과거 축제들도 모두 무료~
나는 '무료공연'의 기획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 곳에 들어왔다. 그러나 문제점도 만만치 않다. 잡상인들이 많다는 거..-_-;
축제 현장에 들어와서 솜사탕이나 뻥튀기를 파는 사람들이 있다. -_-; 우린 무어라고 안한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니까
그러나 개방되어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무얼 그리 훔쳐가신다. 그렇기에 이번 축제에는 보완경비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술취한 자들.. 낮술드시고 오셔서 술 안사주면 천막을 다 뒤엎겠다고 횡포를 부리신다. ㅜ_ㅜ
무료공연도 기획하고 개방형 공간을 만들었는데 이런 문제가 허다하다.... 욕먹고 뒷처리하는 셈이다.
그러나 꿋꿋히 축제를 기획할 것이다. 이번 축제는 더 화려하게 더 알차게 더 재미있게 .. 도와주는 데가 없더라도 꿋꿋히
사실 우리 축제가 그렇게 많이 알려지고 대규모이지는 않다. 예산도 많지 않고.. -_ㅠ
그렇지만 우리는 300석 미만의 소극장들을 하루에 한번이상은 생각하며 1년이상을 기획하고 있다는 사실만을 알아주었으면한다.
대학로에만 120개이상 있는 소극장을 하나로 묶어 성공시키는 것이란 정말 어려운 일 인 것 같다.
이렇다할 특징도 없고, 홍대클럽처럼 묶음티켓도 생각해 보아서 작년에 해보았지만 홍대클럽들은 그날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볼
수 있지만 극장들은 동시간에 다들 공연을 시작하기에 하루에 여러곳을 보는 것보다 기간을 정해서 여러개를 보는 것밖에 없다.
그렇다고 공연위주의 축제로 가게 된다면 소극장을 위한 특징을 살릴 수 없게 된다.
"뭔가 특별함이 필요하다!!! " 난 항상 이말을 달고 산다. 이 글을 보는 분들도 한번 생각해보시고 좋은 의견 있으시면 저에게 쪽지
로 귀뜸을 해주세요.
이번 축제는 적은 예산으로 모든 이들이 즐기고 뿌듯해지는 축제를 만들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