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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두위지맥이란?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태백 예미 정선 영월 백두대간이 남하하면서 금대봉에서 백두금대지맥을 떨구고 남진하다 은대봉지나 함백산 만항재에서 백두대간은 남쪽으로 뻗어나가고 한줄기가 서북쪽으로 분기하여 백운산 두위봉 죽렴산 곰봉 고고산 완택산 지나 두위봉에서 발원한 석황천이 동강과 만나 동강물이 되는 영월읍 상리에서 그 끝을 담그는 산줄기가 있으니
그 흐름을 살펴보면 백두대간 함백산 만항재(1270m)에서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상동읍의 경계를 따라 1311봉-1387.7봉(1.8km)-1387봉-1453.4봉(2.7/4.5)- 박심임도(1010, 1.8/6.3)-백운산(1426.2, 2.3/8.6)지난 무명 1390봉에서 서남방향으로 매봉산(1279.6, 단맥)을 떨구고-1366봉-1215.3봉-꽃꺼끼재(화절령 1110, 3.4/12)- 1346봉-1439.3봉(2/14)넘은 안부에서 무명 1350봉을 넘으면 대한민국에서 최고령의 노거수 주목군락지 안부(1310, 1.2/15.2)에 이르게 된다 암봉을 넘어서 오르면 대한민국에서 제일로 높고 너르고 아름다운 철쭉군락지인 암봉으로 이루어진 3개의 봉우리중 삼각점이 있는 두위봉(1465.9, 1.8/17)으로 올라선다 이 두위봉에서 서쪽으로 두개의 봉우리를 더 넘어서 잠시 내려간 지점(1410, 0.7/17.7)에서 한줄기는 서남방향으로 흘러 두위봉에서 발원한 석황천의 남쪽줄기를 이루면서 질운산 예미산 계족산을 거쳐 영월읍으로 내달린다 또 다른 한줄기가 석황천의 북쪽 줄기를 온전하게 에워싸며 정선군 남면과 신동읍의 경계를 따라 1344봉-자미원도로(990, 3.3/21)-함백과 자미원을 이어주는 태백선 기차터널인 수리재터널 -수리재(870, 1.6/22.6)-죽렴산(1059, 0.6/23.2)- 38번 59번국도 마차재(750, 6.3/29.5)에서 서북으로 벽암산 백이산을 떨군다 지맥은 서쪽으로 진행해 광방임도 마차치(750, 1.2/30.7)- 곰봉(△1015.8, 1.2/31.9)에서 북쪽으로 계봉(닭이봉 1028, 여맥)) 天馬산(△709.9)을 떨구고 신동읍내로 들어가 남진을 하며 947.8봉(3.6/35.5)-기일임도-고성터널지난 도로(730, 3.5/39)에서 남쪽으로 1km 정도 더 내려가 정선과 영월의 경계를 따라 815봉-880봉-미구치(690, 4/43)- 高古산(△858.6, 1.3/44.3)에서 북쪽으로 능암덕산 神屛산(△687.2, 여맥))을 떨군다 지맥은 남쪽으로 1.2km 정도 내려간 921봉(1.2/45.5)에서 영월읍내를 남북으로 가르며 서진하여-莞澤산(△916.1, 2.3/47.8)-872봉(1.5/49.3)- 749.2봉(1.7/51)-464.9봉(2.5/53.5)-석황천이 동강과 만나 동강물이 되는 영월읍 덕포리 상리마을(190, 1/54.5)에서 끝이 나는 도상거리 약54.5km의 산줄기를 마땅히 부를 이름이 없어 철쭉으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얻고 있는 두위봉의 이름을 빌어 백두대간 함백산 만항재에서 분기하였으니 백두함백두위지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신경수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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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 사북역 - 도사곡 - 두위동봉 - 두위봉 △1,465.9 - 두위서봉 - 421번 지방도로 - 수리재 - 죽렴산 △1,059 - 마차재
○산행거리 : 접근거리 (사북역 - 두위봉) 8.232KM + 지맥거리 13.003km = 21.234KM
○산행시간 : 5시 - 17시 10분 [ 12시간 10분]
[산행지도]
19일 밤 청량리역에서 23시 25분에 강릉행 기차를 탔다. 시간이 없어 요즘 산행을 할 수가 없어 부랴부랴 짐을 챙겨 집을 나섰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는 길목이라 날씨가 지난 주하고 또 다르게 서늘한 느낌이 든다. 사북역이 가까울 무렵 짐을 챙겨 의자
에서 일어나 난간으로 나오니 낯익은 얼굴을 보고 또 보게 된다. 어서 본 듯한 분이 먼저 나를 알아본다. 케이님이시다. 지난
몇 해전 송내역에서 송년회에 뵈온 분이시다. 반갑다. 태백 은대봉에 오르신다고 한다. 길없는 곳으로 오르신다니 여름도 다
지나지 않았는데 풀이 많을까 걱정이 돼도 워낙 준족이시라.
20일 2시 30분쯤 사북역에 도착했다. 정말 싸늘하다. 을씨년스런 날씨도 그렇고 현광등 불빛이 비치는 사북역에는 신문정리
하시는 분뿐. 덩그라니 있다가 아저씨가 커피한 잔 먹잔다. 사북역에는 강원랜드가 근처에 있어 살벌하게만 느끼던 곳인데 그
느낌을 사그라들게하는 아저씨의 얘기가 시간을 간다.
5시가 되어서 사북역을 나왔다. 택시를 타려 했는데 걷는데까지 걷다가 택시를 만나면 타야겠다고 맘 먹고 발길은 터벅터벅 사
북역을 나와 도로가의 상가에는 손님을 기다리는 환한 불빛이 낮같다. 동남천의 흐르는 물소리가 정적을 깨우는 새벽 다리를 지
나 내 발걸음은 빨라지고 도로는 구불거리고 타려던 택시는 물건너같다.
사북교를 지나 방향은 도사곡(지장천로)휴양림으로 진행하게 된다. 관리사무소를 지나 잘 다듬어진 도로와 도사곡의 휴양림의
계곡과 팬션들, 가을에 피는 들꽃들이 새벽을 열며 나를 반긴다. 이곳 휴양림은 한 번 쯤 자볼만한 곳으로 기억될것 같이 단장
해 놓았다. 이른 새벽 운동하시는 분도 계시고 두위봉 오르기 전 쉼터까지 산책하시고 내려오시는 분도 만나게 되고 소나무숲의
진햔 향기롭다.
휴양림이 있는 도로끝에서 주차장에서 두위봉 오르는 넓은 길은 구불구불 진행된다. [두위봉 등산로 안내도]가 두위봉 정상을
안내하고 있다.
두위봉 오름길에 천연기념물 제433호인 주목의 설명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길따라 오름길은 고도를 높혀간다.
주목군락지까지는 3.1km, 두위봉정상까지는 5.3km이정목은 두위봉 정상을 가르키고 있다. 이곳은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계곡물
에 입수와 취사를 금지하고 있다.
[제1샘터]의 두위봉 오르는 길
[제2샘터]
[제일 오래된 , 1,400년된 우리나라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주목]
[3그루중 가운데 주목과 뒤에 주목]이 나란히 두위봉 오름길에 반가움을 전한다.
[능선과 합류점이다] 화절령3.3km, 두위봉 정상 2km의 이정목
이곳은 만항재에서 백운산을 거쳐 화절령을 넘어온 능선, 지난 두위지맥 때 지났던 곳으로 2번째 오게 되는 곳으로 이른 아침의 초가
을의 기분 좋은 햇살이 내리쬔다.
[두위봉 동봉의 1,368봉]의 이름표가 달려 있는 그 뒤에가 바로 질운산이고 1구간의 산릉이 이른아침 찾아온 나를 화답해 주는 듯
하는 것 같다.
[진행하게 될 죽렴산으로도 담아보고] 눈도장을 찍는다.
[정상까지는 1.4km의 이정철주]가 있는 이곳은 온통 가을꽃과 잡목으로 가득, 갈길을 막고 있는 곳이다. 둥근이질, 쑥부쟁이.
참취, 씀바귀 등등 , 그중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산부추이다. 너무 키가 작아서일까,
헬기장에도 잡목은 풀덤이다.
두위봉이 빼곡히 보이는 큰 봉우리에는 벌써 단풍색 빨강으로 물든곳이 듬성듬성 군락을 이루고 있는 가을색이 아름다운 정원같
다.
[두위봉 정상 삼각점 1,465.9봉이다.] 진즉 정상에는 조망이 막혀 있는 곳이다.
정상에서 내려 진행하다 보면 헬기장이 있는 곳인데 이곳 산그리메가 펼쳐지는 기분 좋은 곳이라 하겠다.
[두위봉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가
[정상까지는 10m의 이정철주에서 왼쪽으로 틀어 진행하면 표지석이 있는 곳이다]
[두위봉 표지석이 있는 곳]인데 정상석이 어데론가 사라져 버려 흔적도 없다. 사람들은 흔히 이곳을 두위봉 정상으로 칭하고
있는 곳이다.
이름모를 산군들과 산줄기, 가까이는 두위지맥이 지나고 있는 곳 질운산, 민둥산, 죽렴산이고 멀게는 백두대간의 두타산과 청옥산
이겠지.
방향을 돌려 보면 만항재의 함백산과 은대봉, 금대봉, 백운산과 지장산까지 모두가 1,400미터 고지의 봉우리를 자랑하고 있는 곳이
며 봄이면 철쭉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봉우리이다.
[두위봉 ]
지역주민들은 두리봉이라고 부르고 있다. 두위봉은 철쭉 명산으로 전국에 알려져 있으며 겨울에는 많은 적설량으로 설화가
유명하고 때묻지 않은 자연미를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영월군과 정선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면서도 두위봉 오르는 등산로는 정선 함백, 자미원, 증산, 사복 도사곡 코스가 많이 알
려져 있다.
사람들이 흔히 부르는 장군바위이다.
[함백산에서 두위봉까지 조망되는 길]을 보면서 걷는다. 지나온 산릉이 그림같이 펼쳐지는 기분 좋은 시간, 두위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추억을 뒤돌려 놓기에 그 때를 추억먹으며 진행한다.
[자미원가는 길]의 이정철주로 내려와 진행한다.
[단풍이 물들고 있는 가을색]
[두위봉 철쭉축제 기념비]있는 봉우리에는 자뭇골 100분, 단곡계곡 60분의 이정목도 있다.
[두위지맥의 함백산까지] 또 담아 본다.
[두위봉 철쭉비]
두위봉 철쭉비
시 진용선 철쭉 작은 사랑을 위해 막 피어나는 사랑 꽃샘 바람에 움추리다가 살랑이듯 작은 몸짓으로 부르면 가까이 와 수줍은 햇살이 되고 설렘이 된다 두리둥실 두위봉에 연분홍 물결 짱짱한 몸짓이 된다 함백청년회의소 회장 이병동 정선군수 김원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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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숲을 지나]
[함백의 배추밭]도 조망하면서 두위봉의 고도가 낮아진다.
[정선군 신동으로 가는 이정철주가 있는 곳]은 두위지맥 1구간때 진행하여 질운산으로 가는 곳이다. 이곳에서 이정철주의
신동으로 가는 곳으로 진행하여 죽렴산으로 가는 곳이다.
[참나무 군락]
[단곡계곡의 갈림 길]
[두위봉 서봉]
[바위지대]도 지난다.
조릿대고 지나고 눈을 돌려 보면 자미원의 모습이 드러내 있다.
[진행하게 될 삼각점 1.037의 전위봉]
[자미원의 모습]
[421번 지방도로]는 함백과 자미원을 오가는 도로이다. 도로를 건너면 바로 높은 절벽옆으로 오른다. 쑥부쟁이가 절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고도가 급하게 높아진다. 천남성이 열매을 맺고 있다.
[지나온 산길을 담아보고]
능선에 올라오니 바로 초소가 있다. 초소를 지나면 수리봉이란 이름을 달고 있는 봉우리를 지난다.
[수리봉]
[질운산으로 가는 산줄기도 ] 조망 되는 산릉에
[삼각점 △1,037.1 봉에 닿고] 예미 419, 2004 복구. 재설에 익숙한 단어보다 복구가 눈에 띠고 있다.
철쭉군락지대를 지날 때는 나를 낮추어야 갈 수 있다.
참나무군락도 지나고
태백선 열차가 지나는 수리재이다. 함백역과 자미원역의 통과지점이다.
[왼쪽으로 죽렴산이 가까이 둥글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바위]도 지나고
두 개의 전선주도 지난다.
[참나무 군락]
[천남성]과 노란 현호색이지 싶다. 군락지대이다
펑퍼짐한 잣나무숲을 지나면
[죽렴산 △1,059봉에 이른다] 竹簾山이라, 정상에는 잡목과 주위에 잣나무로 가득있는 정상이다.삼각점에는 예미 306, 2004 재설의 죽렴산은 정선군 남면 문곡리와 신동면 방제리의 경계에 위치한 고도 1.059m높이의 산이다.
산의 모양이 대발처럼 생겼다하여 죽렴산이라고 부른단다.
죽렴산에서 왼쪽으로 진행된다. 잣나무숲이 하늘을 가리우고 땅에는 은방울꽃이 가을색으로 물들어 있는 길을 걸어 죽렴산을 내려
가게 된다.
함백이 산아래이고 자미원도 마찬가지다. 온통 하늘아래에는 산이고 산그리메가 수없이 금을 긋고 있는 정선의 땅이고 산이다.
[등고선상 1.056봉 고지를 슬그머니 넘어선다]
[궂이 힐링이란 단어가 필요없다. 하루종일 걷던 길이 힐링이고 마음도 그렇다] 산길은 잡목으로 발을 묶고 있다.
[가다서고 스틱으로 길을 열고 또 열고 , 팔이 아프고 발도 아프다] 길은 수풀덤으로 가득 정말 에고다. 엉겅퀴와 들꽃들이
있어 위안이 되고 잡목을 헤쳐야 한다.
[여자라 그래도 꽃이 좋고 아름다워요!!]
1,000m의 높이가 낮아지면서 넓은 길과 만나며 길을 헤쳐가기도 한다. 한쪽은 나무가 가득하고 다른 한쪽은 나무가 베어져 있다.
파란 하늘에는 흰구름이 두둥 떠 다니는 가을이 좋다. 하늘을 보고 누우니 이보다 부러울수 없어라.
[진행하게 될 길을 더듬어도 보고]
섬같이 소사나무군락도 지나고 발끝에 서 나의 눈이 마주치는 예쁜 보라꽃이 솔채꽃였으니 ..
매화동의 깊은 산골마을의 도로가 앞산과 마주한다. 정말 오지인 것 같으니 백광석회광업소 였던 곳이니 오죽하랴.
가도가도 끝이 나지 않는 잡목과 숲을 헤져 나가다 보면 둥근나무의 이미지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있다.
△950.4봉까지 가 보려 했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려 그 봉우리를 사면으로 돌아가게 된다.
[976봉에는 작은 돌탑이 있는 곳]이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였다.
976봉을 북쪽으로 방향을 마추어 진행해야 한다. 길이 없다 있다를 반복하면서 고도도 떨어진다. 마차재로 가는 길이다.
낙엽송과 자작나무숲을 지나면 밭에 이른다.
곰봉이 앞산에 머뭇거리고
[마차재였다] 마차재는 38번 일반국도로 신동면과 문곡을 오가는 도로이다. 신동면쪽으로 걸어 마차재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이다.
마차재에는 토스트를 구워파는 포장마차가 있었다. 버스시간을 알아 보았더니 버스가 자주 없다고 하고 막차는 떠났다고 하니
우선 커피한 잔과 오뎅으로 찬을 때우는 찰라 오뎅주인 아저씨의 도움으로 버스에 올라 예미역으로 올 수 있었다. 천만다행, 예
미역에 오니 바로 입석이 있어 곧바로 직행할 수 있는 운좋게 맞아 떨어져 척척 기차에 오를 수 있었다.
17시 32분 예미역을 출발, 기차안에서 만났던 케이님은 어데쯤에 계실까
이번 구간의 산행은 접근거리도 만만치 않은 거리였고 죽렴산서 부터 잡목과 숲을 헤쳐 진행하는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다. 태백
선이 지나는 사북과 함백, 자미원은 옛날 탄광촌으로 탄광을 실어 나르던 열차의 한몫을 했던 구간이며 죽렴산은 기차를 타고 오면
아주 좋은 산행이 될 것 같다.
지천으로 깔려있는 쑥부쟁이, 노란현호색, 투구꽃과 진범, 솔채꽃 등등이 죽렴산 잡목속에 시너지의 효과를 보게 되어 좋았다.
첫댓글 두위봉 동봉에서 보는 산그리메가 황홀하구나.
산에 오르고 자연과 함께 걷다보면 오늘의 이시간들이 소중하고
오늘 만난 야생화도 소중하고
더 소중한 나에게 한다발의 꽃으로 안기고 싶어지는
소중한 산행기에 잔잔한 찬사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