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에서 아주 재미 있길래...
Feature
99 Season, 99 Surprises
written by 강성훈
우여곡절 끝에 시작했던 99년의 NBA 시즌이 막을 내린 지 벌써 두 달이
지났습니다.
99시즌을 돌아볼 만한 코너도 마련해드리지 않은 채 넘어갔던 무심함을
사과드리며 본 페이지를 '힘겹게' 마련했습니다. 아래의 아흔 아홉 가지 항목을
읽으시면서 지난 시즌을 되새겨보시기 바랍니다.
1.일반인들의 수십 배가 넘는 수입에도 불구하고 서로 적다고 했던 선수 노조와 구단주
2.NBA 역사상 가장 많은 게임이 취소되었던 정규 시즌
3.취소된 올스타전
4.사흘에 2경기 꼴로 시즌을 마친 선수들의 체력(역시 NBA!)
5.조던 없이 시작된 시카고 불스의 개막전
6.역사상 최단신 득점왕으로 기록된 알렌 아이버슨(필라델피아)
7.185cm도 안되는 선수에게 득점왕을 허용한 다른 선수들의 형편 없는 수비력
8.신창원의 문신에 버금가는 '낙서판'의 모습으로 변한 아이버슨의 몸통
9.조던보다 화려했던 팀 던컨의 두번째 시즌
10.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한 마이애미
11.8번 시드를 받고 파이널까지 진출한 뉴욕
12.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에서 결승 4점 플레이를 성공시킨 뉴욕의 래리 존슨
13.컨퍼런스 준결승에서 탈락한 LA레이커스
14.컨퍼런스 준결승에서 유타를 꺾은 포틀랜드
15.도대체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는 샤킬 오닐의 자유투
16.미네소타를 떠나버린 스테판 매버리
17.스테판 매버리의 이적팀이 뉴욕이 아닌 뉴저지라는 사실
18.매버리 없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미네소타
19.칼 말론의 MVP등극
20.MVP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선수가 팀 던컨이 아닌 알론조 모닝이라는 사실
21.알론조 모닝의 최우수 수비 선수상 수상
22.캐나다에도 NBA 팀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빈스 카터(토론토)
23.동부 지구 공동 1위의 승률을 기록한 올랜도
24.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한 올랜도
25.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시애틀, 샬럿, 뉴저지
26.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밀워키, 필라델피아, 새크라멘토
27.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뻔 했던 토론토, 골든스테이트
28.에디 존스를 포기한 LA레이커스
29.트리플 더블 횟수 1위를 차지한 제이슨 키드
30.제이슨 윌리암스(새크라멘토)의 Running Behind Cross-over Dribble
31.시카고의 No.2에서 휴스턴의 No.3로 밀려난 스코티 피펜
32.3승 3패로 시즌을 시작한 밴쿠버
33.필라델피아에서 훌륭하게 포인트가드 역할을 한 에릭 스노우
34.백인 센터의 자존심을 지켜준 디박(샬럿)과 맷 가이거(필라델피아)
35.앤퍼니 하더웨이(올랜도)의 재기 성공
36.자신을 식스맨으로 투입한 제프 반 건디 감독(뉴욕)을 폭행하지 않은 라트렐 스프리웰
37.경기마다 화려한 덩크쇼를 보여주었던 빈스 카터(토론토)
38.조 듀마스(디트로이트)의 말년 활약
39.조지 칼 감독(밀워키)의 빛나는 용병술
40.시즌 중간의 트레이드 이후 샬럿을 7할 승률로 이끈 에디 존스와 엘든 캠벨
41.원정 경기 승률 .040를 기록한 밴쿠버
42.17연패를 기록한 LA클리퍼스
43.팀을 옮긴 후 더욱 눈에 띄지 않는 백인 포워드 크리스찬 레이트너(디트로이트)
44.최우수 식스맨과 MIP어워드를 동시에 수상한 대럴 암스트롱(올랜도)
45.글렌 라이스의 레이커스행
46.팀 성적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글렌 라이스
47.포틀랜드의 Revolving System(주전과 백업 요원과의 잦은 멤버 교체로 체력 저하를
방지하고 강력한 수비를 가능하게 하는 선수 교체 방식)
48.골든스테이트에서 빛을 발한 뉴욕의 퇴출 노장 3인방(존 스탁스, 테리 커밍스, 크리스
밀스)
49.득점 4위를 차지한 샤리프 압둘라힘(밴쿠버)
50.팀의 제1득점옵션으로 자리 잡은 알렌 휴스턴(뉴욕)
51.여전히 눈에 띄지 않는 '제2의 코비' 트레이시 맥그레디(토론토)
52.'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는 듯한 데니스 로드맨의 LA 입단과 방출
해프닝
53.브라이언 그랜트(포틀랜드)의 레게 파마
54.나이가 들어도 다른 선수들 흉보기를 멈추지 않는 찰스 바클리
55.조던이 은퇴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에어 조던'시리즈를 만들어내는 나이키사
56.필라델피아의 선전을 이끈 래리 브라운 감독
57.여전히 주전 센터로 투입된 그렉 오스터텍(유타)
58.폴 피어스(보스턴)가 던지는 오프 밸런스(Off-Balance) 3점슛의 정확성
59.별로 하는 일도 없이 리그에 빌붙어(?) 있는 허브 윌리암스(42세, 뉴욕), 찰스 존스(43세,
휴스턴), 에디 존슨(41세, 휴스턴), 댄 세이예스(41세, 올랜도)
60.노인들을 공경(?)하는 위 구단들
61.LA클리퍼스의 홈경기를 찾아오는 마음씨 좋은 관중들
62.샤킬 오닐의 등에 공을 내던진 겁 없는 흰둥이 크리스 더들리(뉴욕)
63.글렌 로빈슨의 벽을 넘어선 레이 알렌(밀워키)
64.대학 시절의 비계덩이에서 약 9kg감량에 성공한 신인 로버트 '트랙터' 트레일러(밀워키)
65.빈 베이커의 결장 공백을 휼륭히 메꿔준 돈 맥클레인(시애틀)
66.플레이오프에서 본 마커스 캠비(뉴욕)의 놀라운 Follow-up 슛
67.올랜도의 신인 포워드 매트 하프링
68.아이작 오스틴의 영입으로 마침내 주전급 센터를 찾은 올랜도
69.리바운드 1위에 오른 크리스 웨버(새크라멘토)
70.렉스 채프만(피닉스)의 부진
71.같은 선수들로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성적을 낸 마이크 던리비 감독(포틀랜드)
72.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유타를 맞아 최종전까지 펼치는 접전을 벌인 새크라멘토
73.그 최종전에서 디박에게 마지막 슛을 던지게 했던 새크라멘토 코칭 스탭의 대담성
74.숀 엘리엇(샌안토니오)의 성공적인 재기
75.블록슛 부문 3걸 안에서 밀려난 디켐베 무톰보(애틀란타)
76.리바운드 5위에 랭크된 대니 포슨(덴버)의 성장
77.스틸 부문 9위로 밀려난 무키 블레이락(애틀란타)
78.나이를 잊은 듯한 찰스 오클리(토론토)의 레게 파마
79.'악동'의 이미지를 벗어낸 아이제아 라이더(포틀랜드)
80.미련 없이 리그를 떠나버린 포인트가드 KJ(피닉스)
81.팀 전력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팀 내 최고액 연봉자 브라이언 리브스(밴쿠버)
82.'Post-Jordan'의 자리에만 머무르고 있는 그랜트 힐(디트로이트)
83.평범한 첫 시즌을 보내고 만 98년 드래프트 No.1 마이클 올로워칸디(LA 클리퍼스)
84.피펜의 능력을 썩힐 줄 아는(?) 휴스턴의 루디 톰자노비치 감독
85.점점 조던과 닮아가는 코비의 더블 클러치
86.미련 없이 팀의 리더 자리를 내준 데이빗 로빈슨
87.팀을 맡은 지 두 시즌 째 플레이오프 진출 소식이 없는 릭 피티노 감독(보스턴)
88.빈스 카터와 앤트완 재미슨을 맞바꾼 골든스테이트
89.골든스테이트의 '리더' 존 스탁스
90.플레이오프에서 본 글렌 로빈슨(밀워키)
91.시즌 초반 리바운드 1위에 올랐던 노장 찰스 바클리의 광끼(?) 어린 활약
92.리그 최고의 득점력을 보인 새크라멘토
93.초보자 커트 램비스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한 LA레이커스
94.알론조 모닝의 스킨 헤드 스타일과 턱수염 기르기
95.조던을 꾸준히(?) 우려먹는 미국의 언론
96.트레이드 없이 두 시즌을 무사히 마친-그는 98/99시즌 전까지 6시즌 동안 9차례의
트레이드를 겪은 바 있다- '저니맨' 토니 매센버그(밴쿠버)
97.20득점-10리바운드 시즌을 기록한 케빈 가넷(미네소타)
98.1년 전만 해도 우승은 절대 못할 것만 같았던 샌안토니오의 우승
99.조던이 리그에 없었지만 흥행에 큰 영향은 없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