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직 대신 의사면허 가진 외부 전문가 대체하기로 해 관심
업무실적 따라 최장 5년 … 11~25일 개방형 보건소장 접수
횡성군이 사상 최초로 사무관급 이상의 고위직 공무원을 외부 전문가로 대체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은 오는 12월 말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되는 염경숙 군보건소장 후임을 개방형 직위로 전환하고 의사 자격증을 가진 외부 전문가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기술서기관 또는 지방전임계약직으로 임명되는 군보건소장의 임기는 2년으로 업무실적에 따라 최장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총 임용기간이 끝난 후에는 공개모집 등 개방형 임용절차를 거쳐 재임용이 가능하다.
의사면허를 갖고 있는 공무원 또는 일반인 중 연구경력이 4년 이상인 박사 학위 소지자나 관련분야에서 4년 이상 근무한 경력 등을 갖고 있으며 공무원 임용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개방형 보건소장은 지역주민에 대한 진료와 건강진단 및 질병관리를 비롯해 전염병 예방, 의료기관과 약사 및 약국 지도, 맞춤형 방문보건 사업 등 횡성군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각종 보건행정을 펼치게 된다.
장신상 자치행정과장은 “행정직 공무원이 담당해 왔던 보건소장을 의사 면허를 갖고 있는 외부 전문가로 대체,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이며 다양하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방형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개방형 보건소장에 대해 11일부터 25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횡성=이명우기자wo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