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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정보 스크랩 화학비료가 토양에 ‘약’ 되는 이유
해리반월이창희 추천 0 조회 59 14.10.23 22:5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화학비료가 토양에 ‘약’ 되는 이유

 

 

우리 토양에는 화학비료가 약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 농민이 농사지어온 경험뿐만 아니라 학술적 근거에 의한 것이다. 비옥한 토양에서는 유기 농자재로만 농사를 지어도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척박한 토양에선 화학비료 없이 유기 농자재만으로는 수량이나 품질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그래서 유기농법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이 처음 2~3년간은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도 큰 어려움 없이 농사를 짓지만 그 이후에는 생산량이 줄어들고 품질이 떨어지며 모양도 나빠진다고 호소한다. 그 이유를 학술적으로 살펴보자.

우리나라 토양은 아주 늙은 토양이다. 4억~5억년 전부터 화강암이 풍화돼 만들어진 토양이어서 늙었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아주 낮은 토양에 속한다. 세계의 토양을 비옥도에 따라 10개 등급으로 나눈다면 우리 토양은 겨우 8등급이나 9등급의 척박한 토양이다.

그 이유는 우선 암석 때문이다. 토양을 비옥한 토양과 척박한 토양으로 구분하듯이 암석도 식물양분이 많은 암석과 적은 암석으로 구분한다. 우리 토양의 조상인 화강암은 양분이 없기로 유명한 암석이다. 화강암에는 다른 암석에 비해 석회·고토·인산 등의 성분이 적다. 화강암의 후손인 우리나라 토양도 당연히 산성이고 비옥도도 낮다. 그래서 척박한 토양으로 분류된다.

우리 토양은 양분보유능력도 매우 낮아 양분을 오래 보유할 수 없고 쉽게 물에 씻겨 용탈되고 만다. 우리나라가 논농사를 지은 이유도 자세히 살펴보면 토양이 척박했기 때문이다. 이 토양으로는 충분한 양분공급이 어려워 물로부터 양분을 얻을 수 있는 논농사를 많이 지은 것이다.

비료를 사람이 먹는 음식에 비교한다면 화학비료는 고기이고, 유기질비료는 채소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기와 채소를 균형 있게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따라서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고기인 화학비료와 채소인 유기질비료를 적절하게 공급해줘야 한다.

북한의 토양 역시 우리와 같은 조상인 화강암 토양이다. 생산량이 낮아 굶주리는 북한과 생산량이 풍부한 우리 농업의 차이는 간단하다. 북한은 화학비료 없이 진짜 유기농업으로 농사를 지어왔고, 우리는 화학비료를 사용한 차이뿐이다. 유기질비료만 강조하면 과거에 화학비료 위주의 농사를 지으면서 나타난 것보다 더 큰 문제점들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감자·고구마 등은 비료성분 가운데 가리(칼리)를 좋아하는 작물이어서 질소와 인산에 비해 2~3배의 가리를 필요로 한다. 과수류·과채류·경엽채류·근채류·양념채소류 등은 황과 붕소가 충분하고 질소·인산·가리의 균형이 맞아야 생산량, 품질, 당도, 향기 등이 좋아진다. 그러나 유기질비료나 퇴비만으로는 이들 작물이 요구하는 양분을 균형 있게 공급할 방법이 전혀 없다.

때문에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업체가 화학비료가격을 보조해주는 계획은 아주 적절한 것이다. 농민에게도 도움이 되고 토양의 작물양분 균형을 맞추는 데도 좋다. 이 계획은 한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고 점차 규모와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 척박한 우리 토양에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것은 토양에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주는 약처럼 작용하기 때문이다.  (농민신문, 현해남 제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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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0.23 23:39

    첫댓글 좋은글 게재에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글쓴이가 묘하게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느낌이드네요. 비료업체를 대변하는 선전글같고요.
    사람으로 비유한다면 북한땅을 일컫는 채식주의자는 모두 영양실조걸려야되고,
    햄버거 좋아하는 뚱뚱이들은 아주 건강한 건가요?
    그래서 햄버거업체에 계속 보조금 지원해야되나요?

    우리의 화학비료는 질소,인산,가리외에 미량원소를 모두 포함한 복합비료형태로 되어있죠.
    염류집적(뚱뚱이/비만)의 원인이죠

    제가 부족하여 제대로된 반론은 못하지만...왠지 ..찜찜합니다.
    그냥 제 의견일뿐 오해는 하지마세요.
    그리고, 누군가 윗글에 대한 옹호를 하시는 분이 저를 쉽게 이해시켜주심 더욱 좋겠네요.

  • 작성자 14.10.25 08:23

    친환경이 좋은 것은 다아는 사실 입니다 그러나 나한만 생각하면 모두 친환경으로 해야겠지요
    세계인구는 늘어가고 농지는 점점 줄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친환경으로 늘어나는 인구를 먹여야할 식량을 충족 할 수있을까요 비료를 나쁘게만 생각 할 게 아니라 토양을 만들어 가며 적당히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어릴 때만해도 먹을 것이 없어서 굶는 날이 허다 했는데 어떻게 보면 지금 잘 살 수 이쓴 것도 비료의 덕도 없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단지 너무 비료에만 으존 해 오랬동안 농사를 해온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료의 편리함 때문인것 도 있다고 봅니다

  • 14.10.26 07:48

    현 시대 먹거리의 문제는 생산이라기보다 분배의 문제입니다.사회 문제는 모든 분야와 연관되어 있기 마련인데 농업을 농업 관점에서만 보게 되면 단기처방에 그치고 맙니다.농부는 값폭락 때문에 산지폐기하고 일부 소비자는 중국산 찐쌀을 먹는 이유는 '무식한' 농부탓도 '가난한' 취준생 탓도 아닙니다. 이 모순 뒤에는 종자 비료 농약 사료를 아우르는 다국적기업, 특정산업을 비호하며 국가정책을 쥐락펴락하는 집단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곡학아세로 정당화하며 약자들을 자기비하에 빠뜨리는 학자와 언론이 있다고 봅니다.화학비료가 무조간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절충과 타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14.10.26 19:45

    가장 많이 쓰는 요소비료는 비소(As)가 들어있죠
    사실상 농약보다 더 무서운게 비료입니다
    비료는 수 키로 밖의 벌레도 불러 모읍니다

    농약과 비료는 뗄레야 뗄수없는 관계죠
    비료를 뿌렸기 때문에 농약을 뿌리는 겁니다

    비료없이도 물과 액비만 가지고도 충분히 농사질수 있습니다

  • 작성자 14.10.27 22:21

    두인 노을지기 서울 농부 들 께서 너무 민감 하시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단지 우리 실정 이러하니 참조 했으면 해서 올렸는데 .그리고 저는 비료 예호가도 아님니다 또 너무나 많은 비료 사용으로 폐해가 많은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단지 너무 비료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않길 바라고 적당히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또 농부라면 우리가 사용하는 비료가 얼마나 많이 사용 하는 가를 알았으면 해서 이글을 올렸습니다 어떤 정보를 의도 있어 올린다고 생각한다면 누가 정보를 올리겠습니까 그냥 정보는 그냥 정보로 봐 주시면 안 될 까요?

  • 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다 그냥 그렇게 해석하면 될꺼 같은데^^;;
    너무들 민감하게 생각하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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