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기도 전에 ‘아삭’소리 날 것 같은 쌈채소 위에 뜨거운 밥 한 숟가락, 그리고 군침 도는 쌈장 한 스푼…
입맛 톡톡히 살려주는 쌈채소와 쌈장이 봄철 밥상 위로 귀환했다.
감칠맛 나는 쌈장과 그에 어울리는 숙쌈, 생쌈의 조화.
▲ (왼쪽위부터시계방향) 잣고추장쌈장, 명란젓부추쌈장, 청양고추건새우쌈장, 두부된장쌈장
구수한 맛 제대로 살린
두부된장쌈장
● 재료 된장 1/2컵, 두부 1/4모, 다진 붉은고추·송송 썬 실파·깨소금 1큰술씩,
다진 마늘 1/2작은술, 참기름 1/2큰술, 물 1/3컵,
● 만드는 법
1 된장은 덩어리가 없도록 굵은체에 내려 물 1/3컵을 붓고 바글바글 끓인다.
2 두부는 곱게 으깨어 면포에 싸서 수분을 제거한 뒤 ①에 넣고 약불에서 2분 정도 조린다.
3 불을 끈 뒤 다진 붉은고추, 송송 썬 실파, 깨소금,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섞어 쌈장을 완성한다.
1 비트숙쌈
재료 비트잎 20장, 두부쌈장 1/2컵, 밥 4공기
비트의 뿌리 부분은 잘게 무채처럼 썰어 샐러드에 넣거나 즙으로 갈아 마시고, 잎은 쌈으로 활용하기 좋다.
비트잎의 붉은 색소가 항산화 작용을 돕고, 암과 심장병을 예방해주어 환자들에게는 제격.
비트잎을 한 잎씩 씻어 건진 다음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2분간 살짝 쪄낸 뒤 비트잎 위에
두부쌈장과 밥을 얹어 싸 먹으면 완성!
2 배추속대쌈
재료 배추속대 200g, 두부쌈장 1/2컵, 밥 4공기
배추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비타민C.
배추 속 칼슘은 건강과 장수를, 부드러운 섬유질은 변비 완화를 돕는다. 배추속대는 한 잎씩 떼어
흐르는 물에 씻어 건진 다음 속대 위에 두부 쌈장과 밥을 얹어 싸먹어 보자.
씹는 맛이 살아 있는
잣고추장쌈장
● 재료 고추장 1/2컵, 잣 3큰술, 다진 쇠고기 살코기 100g, 꿀 1큰술, 통깨 1/2작은술,
참기름 1/2큰술, 다진 마늘 1/3작은술, 올리브유 약간. 쇠고기양념(다진 마늘 1/2작은술, 청주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법
1 잣은 고깔을 뗀 뒤 마른 팬에 올려 노릇하게 볶는다. 잣은 볶으면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2 다진 쇠고기에 다진 마늘, 청주, 후춧가루로 간한 뒤 팬에 넣어 볶는다.
3 고추장에 볶은 쇠고기, 볶은 잣, 다진 마늘, 꿀, 통깨, 참기름을 섞어 잣고추장쌈장을 만든다.
1 케일쌈밥
재료 쌈용 케일 20장, 잣고추장쌈장 1/2컵, 보리밥 4공기
케일은 부드럽고 신선한 어린잎이 쌈용으로 좋다. 먹기 좋은 작은 잎으로 준비해 한 잎씩 흐르는 물에 씻는다.
케일 은 줄기 끝을 조금씩 자른 다음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2분간 살짝 쪄낸다. 고슬하게 지은
보리밥을 준비해 한입에 먹기 좋게 주먹밥을 빚은 뒤 익힌 케일잎 위에 얹고 잣 고추장쌈장을 올려
돌돌 말아 쌈밥을 만들어 보자.
2 청경채쌈
재료 청경채 4포기, 잣고추장쌈장 1/2컵, 밥 4공기
청경채는 세포 기능이 튼튼해지는 것은 물론, 칼슘이 풍부해 치아와 골격의 발육을 좋게 하는 채소다.
즙으로 마시면 위의 기능을 도와준다. 청경채 쌈을 준비할 땐 밑동을 자르고 한 잎씩 떼어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잣고추장쌈장을 밥에 얹어 싸먹으면 된다.
비린 맛이 없도록 살짝 볶는다.
2 청양고추는 송송 저며 썰어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조금 우려낸 뒤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3 된장, 고추장, 건새우볶음, 청양고추를 한데 담고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을 섞어 쌈장을 만든다.
한 잎씩 떼어내어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보리밥과 청양고추건새우쌈장을 적당히 얹어 싸 먹는다.
2 양배추쌈밥
재료 양배추 1/4통, 청양고추건새우쌈장 1/2컵, 보리밥 4공기
양배추의 섬유질이 변비를 완화시키고 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에 특효로 소문난 양배추. 쌈을 준비할 땐
끝을 잘라내고 가운데 단단한 부분을 반으로 도려낸다음 3잎씩 겹으로 떼어놓는다.
돌돌 말아 쌈밥을 만든다.
입맛 다셔지는 짭짤함
명란젓부추쌈장
배추와 양배추를 교접해 만든 쌈추는 배추 특유의 쌉싸래한 맛과 양배추의 달달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쌈추는 흐르는 물에 한 장씩 씻어 건진 다음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2분간 살짝 쪄내는 것이 포인트.
얹으면 맛있는 쌈밥이 완성된다.
2 적근대쌈
재료 적근대 잎 30장, 명란젓부추쌈장 1/2컵, 현미밥 4공기
적근대는 순해서 맛이 강한 채소와 쌈을 싸먹으면 좋다. 특히 비타민A가 풍부해 피부를 매끄럽게 해준다.
명란젓부추쌈장을 얹어 적근대 잎에 싸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