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기(1)
인천공항출발부터 로마도착까지의 여정
갈 때는 무려8900km가 넘는 거리를 13시간 30분에 걸쳐 도착한 로마..돌아올 때는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까지 9100km가 넘는 거리를 11시간 40분에 도착했다. 갈 때는 시속 800km/h, 올 때는 시속 900~1000km/h로 비행하니 올 때가 더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갈 때보다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인천공항을 오전 11시 30분에 출발해서 13시간 30분의 시간이 지나니 저렇게 비행기 그림자를 남기며 로마에 도착했다. 교직생활 35년을 마감하면서 내 생애 첫 유럽여행이 이루어 졌다.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은데 해야될 일, 하고 싶은 일 참시 멈추고 마눌과 함께 여행에 동참했다. 아내가 수개월전부터 유럽 여행을 계획했기에 가능했던 여행이였다. 이탈리아ㅡ스위스ㅡ프랑스 3개국을 경유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여행일정속에 2끼의 식사를 비행기에서 해결하니 로마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상으로도 보이지만 갈 때는 창가에 앉을 수 있는 행운을 누려 바깥풍경을 살짝살짝 구경할 수 있었던 것이다. 비행도중에도 날씨는 아주 맑아 저렇게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었던 것. 비행내내 대략 2/3이상이 저렇게 눈과 얼음이 온 산하를 덮고 있었다. 그러나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겨울의 저런 풍경도 언제까지나 저런 모습으로 존재할 지 걱정이다. 한국도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현 대통령의 기후위기 감응도는 어느정도인지 알길이 없어 불안하기 그지없다.
인천공항에서 탑승 전 한 컷
로마공항 도착 아시아나 그림자.
착륙직전 로마상공에서 본 풍경
착륙직전 로마상공에서 본 로마 풍경
11000m상공에서 하강할 때 구름속으로 내려가고 있다.
온 산천과 바다가 눈과 얼음으로 뒤덮혀 있다.
기내에서 실시간으로 비행기가 이동하는경로ㅡ도 알려주고 ^^^
모든 산천이 눈과 얼음으로 덮혀 있어 이동하는 동안 눈은 즐거웠지만, 한 여름에는 어떤 모습일까도 궁금..^^
고도를 높이고 있다.
인천 앞바다 상공
인천공항 이륙 후 모습
아시아나가 여행객들을 삼키고 있다.
20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