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을 먹지 않은 것을 무척이나 후회하였다.
내 입맛에 딱 맞는 육계장이었는데
소고기가 아닌 버섯이 들어 있어 더욱 더
감명을 받았던 맛난 먹거리였다.
쳐진 아랫배를 줄이고자 목숨걸고 다짐했건만
목숨을 걸땐 걸더라도 또 한 그릇 거나하게 먹었다.
에궁...참말로 이렇게 먹어대다가 어찌될지 걱정된다.
별난매운탕 -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동항리
031 674 8674
평택에 일보러 갔는데 도로를 타고 산넘고
고개넘어 깊은 야산 게곡에 숨어 있었다.
고추장 풀은 것같은 걸죽한 국물 색깔부터 죽인다 죽여^^.
한 술 떠서 입 안에 침투시켜보니 그야말로 카~~이다.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00버섯 등 여러 버섯이 사이좋게
조그만 돌 솥 탕안에 앉아 땀흘리고 있을 때
영계같은 버섯부터 차곡차곡 내 위장으로 전입시켜버렸다.
버섯뿐만 아니라 메기메운탕도 있었는데
틀없이 맛이 죽여 줄 것만 같았다.
최근 들어 먹거리가 신통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입에 착 달라붙는 매운탕 한 그릇 비우고
다시 불룩해진 아랫배를 쓸어안고 속으로속으로 대성통곡을 하고 말았다^^
카페 게시글
맛과 멋을 찾아서
버섯매운탕(별난매운탕-경기 안성)
빙혼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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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1 23:3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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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안성에 별난매운탕집에 다녀 오셧군요...거기 유계장 정말 맛나지요..주인님이 거기까정 다녀가면서...나를 안보고 걍 가시다니...섭하다요...왕삐짐...ㅋㅋ그래도 내 생각은 했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