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의 원리
자동차 실내는 태양, 대기, 도로 또는 엔진 등과 같이 외부 및 내부에서 가해지는 여러가지 열에 의해 실내 공간 및 좌석, 핸들, 계기류 등이 가열되거나 또는 차 실내의 습도가 높으면 에어컨을 가동하게 됩니다.
자동차용 에어컨&히터 시스템은 쿨러(Cooler)와 히터(Heater)가 조합된 것으로서, 쿨러의 경우 에어컨 냉매를 압축-응측-팽창-증발시키는 과정이 반복됨으로써 냉방과 제습을, 히터의 경우 엔진 열에 의하여 가열된 냉각수가 히터로 순환하는 과정에서 난방을 시스템적으로 조절하여 사계절 언제나 차 실내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게 해주는 공기조절 시스템입니다.
에어컨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요부품으로는 바람을 공급해 주는 송풍기(Fan & Shroud)와 더불어 냉매를 증발시키는 기능의 에바포레이터(Evaporator), 압축하는 컴프레서(Compressor), 그리고 냉각팬과 더불어 응축하는 컨덴서(Condenser), 수분 및 이 물질을 제거하는 리시버드라이어(Receiver Drier), 냉매를 팽창시키는 팽창밸브(TXV)와 이를 연결하는 파이프와 호스(Pipe & Hose) 등이 있으며, 또한 이를 자동 혹은 수동으로 제어하는 컨트롤러(Controller)와 여러가지 안전장치가 있습니다.
※ 에어컨 정비 및 점검
에어컨을 최적의 상태로 항상 쾌적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예방 및 정기점검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에어컨 부품은 고가품이며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번 고장이 나면 과다한 비용이 지출되어 사전점검이 중요합니다.
간혹 부품의 불량 또는 취급 부주의로 부품을 교환할 경우 중고품이나 사제품을 사용하지 마시고 순정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 겨울철 및 봄철에 에어컨을 재사용 할 경우
냉매량, 밸트 장력 등 기타 제반사항을 철저히 점검해야 하며 에어컨가동 시에도 일상점검을 해야만 에어컨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다가 갑자기 에어컨을 사용 할 경우, 먼지나 냄새가 에어컨 토출구를 통해 분출되어 불쾌할 수 있으며, 물이 썩듯이 내부장치가 부식되고 각 연결부의 고무패킹이 굳어져 냉매가 샐 수도 있으므로, 겨울철에도 일주일에 한번 5분정도씩 따뜻한 날에 주행 후 정차상태에서 작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먼지 등 이 물질로 인한 악취 발생시 가능하면 에바프레이터(Evaporator)에 직접 살포하는 냄새 제거액을 사용하시면 가장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에어컨 컨덴서 및 라디에타는 차량전면에 부착되어 여름철 야간운전 또는 비포장 도로 등을 운전할
경우 이 물질이 끼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냉각효율이 감소되어 에어컨 성능이 떨어지므로, 이 물질을 제거하시고 이 물질을 제거할 때는 냉각핀이나
콘덴서 등이 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브러쉬 또는 물호스를 사용하여 청소하여야 합니다.
장시간 고속주행시 찬바람이 나오지 않을 경우 에어컨을 끄고 풍량조절 스위치를 끈 상태에서 5~10분 정도 주행 후 다시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됩니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모든 창문을 닫아 주시되 장시간 사용 할 경우 실외기 스위치를 조작하여 외부공기가 순환 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 여름철의 에어컨 사용
날씨는 덥고 공기는 후덥지근한 여름철 에어컨의 사용은 쾌적하고 안전한 운전환경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입니다. 운전하기에 가장 쾌적한 자동차 실내의 온도는 18~20℃. 햇볕이 없는 곳에서는 20~22℃도 운전자에게 상쾌한 느낌을 줍니다. 냉·난방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상반신과 하반신의 온도차. 가장 적정한 범위는 6~8℃로 머리는 차게 다리는 뜨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여름철 급속냉방을 필요로 할 때는 창문을 열어 차량내부의 뜨거운 공기를 환기시키고 에어컨을 켠 후 내기모드로 유지 시켜야 합니다.
에어컨을 관리할 때는 항상 에어컨 냉매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합니다. 냉매 종류에는 요즘 출고되는 차량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프레온 가스(R12)와, 오존층 파괴에 대비해 현재 전 차량에 사용하는 R134a의 신냉매 두 가지가 있습니다.
에어컨 냉매가 부족하거나 없다면 반드시 누출된 원인을 찾아 수리를 해야합니다. 특히 파이프 연결부에 끈적하게 기름에 젖은 흔적이 있다면 그 부위가 누출장소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에어컨 냉매를 주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30~40분 정도. 기존에 남아있던 에어컨 냉매를 일단 회수한 후, 새로운 냉매를 새로 충전해야 합니다. 비가 오거나 습한 날에는 수분이 함께 주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능한 맑은 날을 이용해 에어컨 냉매를 충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이나 비가 오는날 운전 중 앞유리에 습기로 인하여 운전 중 당황한 경험이 한 두번씩은 있었을 것인데 이때는 에어컨을 켜고 외기모드로 전환하면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는 습도센서가 부착되어 실내 습도를 감지 자동으로 에어컨을 구동시켜 습기를 제거하는 기능이 추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