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메스꺼운 가장 많은 원인은 기온이나 계절에 관계없이 갑자기 고강도 운동을 계속함으로써 혈액내에 젖산농도가 올라가는 것과 관련이 있다.
그렇지만, 요즘과 같은 더위속에서는 빨리 달리고 싶어도 달리지 못하며, 급수대마다 물을 꼬박꼬박 마시더라도 중반이후에 메스꺼움을 느낀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열사병이다.
열사병은 여름철 지구력 훈련과 관련되어 흔히 발생할 수 있으며, 치명적인 건강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더운 날 장거리 달리기를 하다가 심한 두통과 몸이 뜨거워지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호흡이 거칠어지며, 처음에 나던 땀이 갑자기 줄어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극심한 피로와 메스꺼움, 구토나 근육경련이 날 것같은 증상이 있으면, 일단 정도에 관계없이 열사병에 걸린 것이다.
둘째, 탈수를 걱정하여 지나치게 물을 많이 마셔서 혈액이 희석되는 수분중독 상태에 빠지거나, 반대로 충분한 급수가 제때에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아 탈수증에 빠졌을 수도 있다.
손발이 붓는 느낌이 들거나 연속적으로 메스꺼움과 구토가 나타나거나 잦은 설사를 하게되면 이런 상태를 의심하여야 하며, 정신이 혼미해져서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심한 근육경련이 나타나면 확실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전날의 충분한 수면이 보장되어야 하며, 과음등에 의한 탈수상태를 예방해야 한다.
둘째,더위 적응 훈련을 하여야 하며, 훈련이 부족한 상태에서 장거리 도전을 피해야 한다.
셋째,보통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장거리 달리기 전날은 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는 탈수를 조장하기 때문이다. 짠 음식을 먹을 때는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
넷째,달리기 초반에 달리는 속도를 늦추어야 하며, 중간에 간간히 30-6-초 정도씩 걸으면서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점검하고, 서늘한 시간대에 운동을 하도록 계획을 짠다.
다섯째,가볍고 밝은 색의 헐렁한 옷을 입는다. 모자를 꼭 쓴다.
여섯째,25분 정도를 넘기지 말고 이온음료와 물을 교대로 마시던가, 두가지를 섞어서 마신다. 이온음료에 포함되어 있는 탄수화물이 물의 흡수를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따로 교대로 마시는 편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일곱째,여름철 달리기때 주의해야할 약물들이 있다. 감기약, 이뇨제, 설사약, 항히스타민제,진정제, 아트로핀이나 스코폴라민 등의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특히 더 조심을 해야 한다.
여덟째, 과체중이나 비만, 고콜레스테롤증, 고혈압, 천식, 당요, 간질, 과음 등의 상태나 심장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더욱 조심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