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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남공고20 원문보기 글쓴이: 박준태
잠이 깼다. 새벽 4시..진통재를 또 먹고 잠을 청해 본다. 날이 밝으면 꼭 수술 준비를 해야지....
날이 밝았다.. 우짜꼬.. 참아 보자. 수술을 해서 잘못될 경우 영영 친구들과 소주도 한 잔 못하고 기억 속으로 사라지는 .......
아직 마누라도 젊고 자식들 시집 장가도 안 갔는데 .. 더 벌어서 자식들 짝도 지어 주고 마누라도 먹고 살 수 있도록 해 놔야......
내 나이 60에 이렇게 허무하게 될 줄이야... 내가 잘못 되면 남은 식구들은 과연 어찌 될까?.. 밥이야 굶겠냐만....
사실 이렇게 하루 하루를 지내왔던 날이 2010년 11월 24일 까지 였다.
가. 무서운 목 디스크의 실체
금년 6 월 경 어느날 얼굴 세수중에 왼쪽 등이 땡기더라.. 고향 콩 밭을 메는데 왼쪽 어깨쪽이 뭔가 나쁘더라.. 턱걸이를 해 보면
보통 7~8 개는 쉽게 하는데 ( 키 172, 무게60 ) 2개가 안 되더라. 팔 굽혀펴기도 2개를 못 하겠고.. 이러던 것이 10월 ,11월이 지나면서
목은 45도로 [ 자라목 ]같이 튀어 나오고 왼쪽 [등, 어깨, 팔 전체,손등 )전체가 아프면서 엄지와 둘째까지 저린 증상인데..
목이 튀어 나오면서 뒤로 젖힐 수가 없으니까 약도 먹을 수가 없고 잠도 바로 못 자고 오른쪽으로만 새우잠을 자고...
너무 아프니까 방을 왔다갔다 하면서 정신을 못 차리겠고 진통재도 사실은 잘 듣지도 않더라.. 보통 이빨 아플때 한 알 먹으면
씻은듯 한데 이 놈은 약간의 진통은 되지만 듣질 않더라. 당연히 운전도 못 하고 왼 손은 술 잔 들 힘도 없고...
남들은 수술을 쉽게 권하지만 한 사람을 제외 하곤 약 10 여명 의 말을 들어 보면 전부 엄청난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삶은 끝이더라..
수술을 권하는 사람들도" 누가 수술을 했는데 괜찮은것 같더라." " 했다 카더라 " " 괜찮은것 같던데 ? " 라는 식이고.
초등생 동기 약 5~60명중 내가 아는 친구만 6명이나 목 디스크로 고생을 한 적이 있고 전체로는 더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몇 몇 의사의 소견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 발생적인 퇴행성 질환이라는 이야기 .. 친구들 새겨 들어 주시길.....
나. 이 글을 쓰는 목적
1. 우리 경공 친구들 ! 위의 내용이 표현이 좀 부족 한지는 몰라도 나로서는 너무 심한 고통과 끝이 없는 ( 수술 이 외는 다른 방법이 없는)
질환을 겪다 보니 (우리 나이에 현재 최소 10 % 이상 현실적으로 걸리고 있는 질병임 ) 많이 알려서 예방을 하기 위함이지만
추측컨데 요즘은 컴퓨터를 많이하니까 나이를 불문하고 당장이나 내일 아침에도 걸릴 수 있는 병이라서 꼭 이 경험을 알리고 싶었으며
2. 이 내용은 병원 (통증 크리닉 의원 )이나 한방 병원을 과소 평가 하거나 폄훼하기 위한것은 절대 아니며 그 들은 그들대로
잘 하는 업무가 있는 것이며 나 자신의 생각과 치료 경헙담을 우리 경공 친구들이 보시고 참조하여 지인이나 본인에게 도움을
드리고져 함에 있다.
다. 목 디스크의 양방 병원 ( 통증 크리닉 )치료 내용
1. 동네 의원에서 등이 아플때 근육 주사 3방 (통증부위)와 x-ray 찍고 저주파 물리 치료...효과 없고 몇 번 하는 사이 팔 까지
아프다니까 그 때야 목을 찍어 보잔다. 이런.. 진작에 찍어 봐야 하는데.. 벌써 4 주 이상 허송 세월 . 결과는 경추의 간격이 좁다나..
어깨에 또 주사 몇 방 ,물리 치료.. 안 되더라.
2. 어떤 친구가 서면 영광 도서옆에 잘 한다고 강력 추천 .. 상황 설명 했더니 3~4 회 치료만 하면 완쾌 된다면서 [ CT ] 를 찍어
오라해서 찍었는데 ( 10월 4 일경 ) CT 의 의사는 심각하게 얘기 하면서 MRI 를 찍어야 정확한 판단을 하겠지만 증세가 심하다던데
이 의사는 자기가 예상했던바와 같으며 걱정을 말라면서 환부인 [등]에 3 대의 주사를 주고 침을 3대 곱고 간호사가 물리치료기에
전선을 연결하여 치료후 진통재 처방 받고 일주일 후에 오라고 하니 일단은 안심이되더라.
그러나 1주, 2주, 3주, 4주가 되어도 통증은 더욱 심하고 목은 완전 자라목처럼 빠져 나온것을 보고는 " 집이 어디냐, 부민 병원에서
수술 하라 "면서 치료도 않해주고 보내더라.. 정말 편한 답변이다..해 보고 안 되면 모르겠다 식이다... 이 집은 X-RAY 실도 없더라.
실재 찍지도 않았고..
3. 다른 친구의 소개로 부곡동의 어떤집 .. CT 를 보더니 기형적으로 뼈도 자라고 있고 수술을 하는것이 맞다면서 치료는
해 주는데..방사선실에서 X-RAY 찰영 하듯이 엎드려 놓고( 영상을 모니터 하는것 같더라 ) 주사를 깊게 주더라.
조금 신뢰는 됬지만 ( 영상을 직접 보면서 주사 하니까 ) 몇 번 해 봐도 소식이 없더라...
4. 사진 판독을 잘 하더라는 덕천동의 어떤집..CT를 보더니 수술하는것이 맞다면서 X-RAY 를 찍어보더니 부곡동과 같이 영상을
확인 하면서 깊게 주사를 놓더니 3 일 후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면서 MRI를 찍어오면 판단을 해 주겠다면서 치료없이 돌려 보내
더라.이 때 부터더 이상의 치료는 의미도 없고 3 개소의 병원 ( 통증 크리닉 ) 전부가 수술을 하라고 하니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였다
라. 목 디스크의 한방 병원 치료 내용
1. 2개소의 한방 병원에서는 " 등 " 부위에 부항으로 피도 빼고 침과 물리 치료도 해 봤지만 소식이 없고
2. 인터넷에 카이로 푸라틱 잘 한다는 주례 뭐뭐 한방병원 에 갔는데 약도 먹어야 된다나 . 20일분 먹고 2 번정도 더 먹어야 된다나
치료가 불 성실 할까봐 계산하니 23만 몇천원....이 틀후 약 타러 가서 ( 차도가 전혀 없었음 ) 약만 타고 튀어 나왔다. 아깝더라.
이 약 아직 있다 , 계륵 (鷄肋 ) 이라 버리자니 아깝고...완전 당했다고 카드 sign후 바로 느꼈다.
마. 침술 과 맛사지 치료내용
1. 침을 놓고 침에다 뜸의 열기를 주어 뭉쳐진 근육을 풀어 준다는 내용 인데 4 번 해 봤지만 효과가 없어서 포기. 회당 4 만원
2. 맛사지가 좋다기에 갔는데.. 죽을뻔 했다.. 아로마 오일 인가 뭔가를 발라 놓고 지압도구로 문지르는데 약 1 시간 30분 정도
너무 아파서 죽다 살았다. 받고나니 받은 부위가 시커멓게 멍이 들었고 피부가 완전 죽었고 회복이 2주 가더라 .회당 5 만원.
전혀 효과가 없어서 포기.
바. 자가 운동과 기타 조치 방법
1. 핼스장에 있는 " 꺼꾸로 기 " " ㅅ " 자 형태로 발을 걸고 등에 벨트를 메고 필요한 만큼 각도를 뒤로 젖혀서
( 60도 정도 수직이 가능함)목을 이완 시킬 수 있는 운동 기구도 준비를 했지만 " 등 "이 아파서 수평 유지도 어려워
사용 불가... 최고 좋은 기구로 추정되나 병세가너무 심하여 사용 불가, 실제는 약 30도 정도로 유지하고 살짝 잠이
올 정도의 근육 이완이 된다면 며칠만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기구로 생각이 되며 경증일때 핼스장에서 사용해 보시길..
2. 문 틀에 봉을 장착하고 봉에 " 꺼꾸로기 "를 걸어서 양 발을 걸고 완전 수직으로 몸 전체를 널어 뜨리는것도 구입하여 해 봤으나
등과 팔 전체의 통증으로 10 초도 할 수가 없었다..이것은 건강할때는 문제가 없으나 완전 수직이기 때문에 보조자가 없으면
위험할 수 있겠더라..
3. 에어 (air )로 펌핑 ( pumping )하는 목 견인기 도 구입 하였으나 정확한 각도를 조절 할 수가 없어서 처음 해 보니 더욱
아프고 위험 해서 포기함.. 전문가가 옆에서 각도를 조정함이 필요할 것 같더라
4. 피트니스용 볼(BALL) 지름 700 M/M 짜리 고무 볼은 뒤로 재끼는 효과가 있어서 사용 하면 좋더라.효과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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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세와 목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목을 받치는 의자도 구입.... 꼭 구입해서 목을 지탱함이 필요함.
6. 전동식 부항기.. 수동식 부항기는 힘이 들므로 전기로 SUCTION 하는 것을 구입 해서 등 전체를 흡입하면 비뚤어진 근육을
바로 잡을 수 있기때문에 효과가 있겠더라.. 사실 구입해서 사용해 보니 비뚤어진 근육으로 아파서 1 분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7. 주례 한방 병원에서 하는 견인 방법... 타월로 목을 걸어서 간호사와 의사가 당기던데.. 이때 나 자신도 모르게 목에 힘이
들어 가기때문에 견인이 되질 않더라.. 문틀에 철봉을 장착하여 [" 꺼꾸로 " 기기를 사용하는 봉 ] 긴 수건으로 목메다는
(HANGING )식으로 목을 견인 해 봤지만 자신도 모르게 목에 힘이 줘 지기 때문에 안되더라.
8. 핫 팩... 4 개 터져서 버리고 어깨 찜질기 ( 전기식으로 60w .Timrer 있고 BOLUME 도 있음 ) 가 정말 편리 하더라.
단점은 전선이 계속 붙어 있다는 것이지만 .. 레인지에 데워 올 필요도 없고, 핫 팩은 전기 보온 밥통에서도 데워 봤는데
물도 필요하고 생 ( GREEN) 으로 하면 터지는 수가 있음.
사. 최후의 결정적인 방법
이제 본론으로 돌아갑니다. 의사들은 치료를 거부하며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하고 ....수술은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머리에서
모든 신경 다발이내려 오는데 절개를 하게 되면 우선은 보이지 않지만 신경이 절단이 되어 향후 엄청난 후유증이 생기는
것은 뻔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여기에 반론을 제기할 사람이 있다면 말해 보시라. 아무리 화타 할아버지가 해도 절개 순간에 수 많은 신경이 절단 된다는 사실을...
일단은 알고 있는 상식을 최대한 동원 하기로 하고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 한 결과.......
1. 목이 너무 뻣뻣하여 목욕탕에서 풀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매일 아침에 동래 허심청에 갔다.
그냥 목 까지 담그는 방식으로 며칠을 보내는중 반신욕탕에서 고등학생이 욕탕둑에 뒤통수 (목 )를 걸어서 탕에 몸을 맡기더라..
대 (大 )온천탕이나 다른 탕의 탕 둑은 角 이 세워져 있지만 반신욕탕은 ROUND 가 있어서 무리가 없으며 물도 만탕(滿湯 )이다.
나도 흉내를 내 보니까 아파서 안되더라 .. 그러나 죽기로 하고 참으니까 오늘은 1 분, 3 분 , 내일은 5 분, 이런 식으로 15분
정도는 되더라.
이 때 숨을 들이쉴 때는몸이 뜨기 때문에 탕 내의 독서용 거치대 기둥을 양 다리 사이에 끼워서 뜨는것을 방지 했다.
반신욕탕 옆에 또 얕은 ( 누우면 배만 살짝 덮히는 깊이의 탕에 누우면 낮은 PIPE 의 베게도 있음 )탕에도 누워서
목을 풀어주는 방법도 있다..
2. 우리과(科) 김 연중 친구가 연락이 왔는데 진영에 쑥 찜질 하는데 오라더라... 정말 반신 반의 했다.. 그러나 솔직히
지푸라기 잡으러 갔다.아파서 운전이 안되니까 마누라가 운전하고 갔는데 간단히 지압봉으로 뒤통수 와 목덜미를 지압하고
뜸을 뜼는데... 이 때 마누라도 온 김에 어깨에 지압봉으로 눌러 주더라.. 세상에 이런 일이 , Miracle ( 기적 )이라는 말이
이런걸 두고 하는것 같더라. 마누라가 열중쉬엇 하면 오른손은 궁둥이까지도 올라 가지 않았는데 약 10 cm 위로 올라 가더라.
10 여년동안 오른 손이 뒤로 올라 가지 않아서 통증 크리닉 뿐만 아니라 한의원에 많이도 다녔지만 차도가 없어서 포기 하고
남편인 나 자신이 고생을 좀 했지만 툭하면 부항으로 피 빼고 ( 어깨에)파스를 붙이곤 했는데 바로 허리까지 올라 가니
이게바로 "세상에 이런일이"가 아니겠는가?
서울대학 병원 이라도 아니 대한 민국 전체라도 10년 이상 뭉쳐진 어깨 근육을 한방에 이렇게 올릴 수 있단 말인가?
어찌됬던 나도 하루 하루 차도가 있으면서 어느날인가 부터는 진통재도 끊고 제법 한 잔하기도 하고 100% 완쾌는 아니지만
정말 차도가 있다. 느낌에 약 80% 이상 호전 됨.
오늘은 쑥뜸방 사장에게 낫고 나면 간단한 소주 대접을 약속하기까지 했지만 여러 친구들.. 내 말을 잘 새겨 들어 주시길 바란다.
3. 사실 약 9년 전에 허리가 아파서 침술하는 ( 본인은 대한민국에서 일인자로 자칭 ) 분에게 고쳤지만 이 지압술로 보면 그 침술은
장난 이하(以下)인것 같고...
4. 그 당시 허리 때문에 시작한 요가 운동으로 정말 건강에는 자신을 했는데...( 앉아서 두 다리를 벌리면 180 도는 안 되도
160 도 정도는 됬으며 그 자세에서 엎드리면 아랫배가 완벽히 땅에 닿는 동작도 쉽게 됬음 ) 한 잔 먹고 빼 먹고 하다가
어느날 아팠는데 아프니까 요가운동의 첫 시작 몸 이완 동작인 " 시체 포즈 " 도 못 하겠더라.. 어떤분의 조언이
요가를 해 보라고 하셨는데 실상이 이러했습니다.
5. 마지막으로 디스크란 나 본인의 생각인데.... 한쪽으로의 장시간 자세로 근육이 치우쳐져서 장력이 생겨 있는데
이 것을 수술로 잘라 내고 그 자리에 씨멘트나 볼트를 박아놓는다고 하는데 그러면 당기고 있는 근육은 어떻게 할 건데?..
계속 당기고 있으면 또 다른 어디엔가 땡겨서 또 재발 한다는 원리가 아닌가?. 지압이나 맛사지의 경우 긴장하고 있는 근육을
풀어주어 상대편의 벌어진 부위 ( 디스크가 나온 부위 )가 자연스럽게 들어 갈 수 있도록 함이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
. 어떤 분 말씀이" 병은 하나지만 고치는 방법은 수 없이 많다 "고 하시더라 ( 이강봉 사모님 )..
6. 두서없는 넋두리를 너무 장황하게 늘어 놨는데 사실 이 내용이 아픈 사람에게는 진짜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려고 이렇게 밤 늦게
까지 아픈 몸으로 쓰고 있다.. 아픈 분들은 꼭 도움이 되시고 나의 소견으로는 지압과 쑥 뜸이라는 우리 조상의 멋진 방법이
있더라는 생생한 경험을 말씀드리니 좋은 참고 자료가 되시길 기원한다.... -끝-
첫댓글 완쾌는 아니지만 많이 나았다니 다행입니다.
건강을 잃어면 다 잃는거니깐. 다 나으면 막걸리 한잔 하입시다.^^
고생이 많구나..
빨리 낫기를 바라며 명의를 만났으니 편안한 마음 갖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