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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원곡 - 샬롬 하베림(Shalom Chaverim) * '샬롬'은 '안녕'이란 뜻이며, '하베림'은 '피 보다 진한 친구' 또는 '동료'라는 뜻임. * '마냐니따'는 스페인어로 '아침인사'를 뜻함.
샬롬 하베림(히브리 성가)
1.먼동이 틉니다. 잠을 깨세요. 동녘 하늘에 주님의 은총 가득 찬 이 새벽에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2. 눈을 뜨세요. 꿈을 깨세요. 어둠의 옷 벗고 광명의 갑옷을 어서 입으세요. 이 좋은 아침, 이 좋은 아침
3. 성인되라고 새벽인사를 우리 다같이 기쁘게 나누며, 감격에 잠긴 채, 일어납시다. 일어납시다.
4. 그대 나던 날 생각나세요? 물과 성령으로 천사들 옆에서 새 꽃 한 송이 피어나던 날 피어나던 날
5. 저 하늘에서 별 둘 따다가 드리고 싶어요. 하나는 기쁨의 하나는 사랑의 선물이 되게. 선물이 되게.
20여 년 전 나는, 3박 4일 일정의 꾸르실료(가톨릭교회 공식 신심운동) 교육과정에 참여하였다. 마지막 날 새벽, 조용한 가운데 어떤 과정(거양 묵주기도 중인지 묵상 중인지 기억이 나지 않음) 중에 있었는데, 어디선가 꿈결처럼 들려오는 노래 소리가 나의 영혼을 하느님 품속에 안기게 하는 듯했다. 그 노래가 바로, 선배 꾸르실리스따(이 교육과정을 수료한 신자를 가리킴)들이 촛불을 들고 창가에 줄을 서서 조용하게 불러주던 이 노래였다. 이것을 마냐니따(아침인사)란 것을 그 후에야 알았다(수료 후 나도 여러 차례 마냐니따에 참여하였다). 정말 그때의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두 눈엔 하염없이 눈물이 흘려 내렸다. 오늘 이 원어(이스라엘 성가) 노래를 포스팅을 하면서 감개가 무량하다.♣
꾸르실료(Cursillo)란 ’작은 여정’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한국교회는 이 말을 달리 번역하지 않은 채 사용한다. 한마디로 그리스도교의 참된 정신과 생활을 사회 속에 구현하려는 목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지는 회심의 여정인 셈이다. 이 운동의 시발은 1931년 스페인에서다. 전쟁으로 혼란과 무신론이 팽배한 당시 스페인 사회를 복음화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활동 단체부터 활성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몇 몇 평신도들이 모여 10일간의 성지순례를 마련하고 이를 ’꾸르실료’라고 부른 것이 처음이다. 그 뒤 꾸르실료는 성지순례를 겸한 단기교육으로 진행되다가 1949년 스페인의 후한 에르바스 주교가 이를 교회 신심운동으로 발전시켜 꾸르실료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 6세는 1963년 이를 교회의 공식 신심운동으로 인정했다. <출처: 꾸르실료 공식 홈페이지>
데꼴로레스(DE COLORES)란, '빛과 함께'(직역하면,'무지개')란 뜻으로, 꾸르실리스따들의 구호임과 동시에 통상적인 인사말이다. 또한 이것은 스페인 민요로서, 이 노래 역시 꾸르실료 모임(울뜨레야 등 회합)에서 필수적으로 부르는 노래이기도 하다. 여기에 <존 바에즈>가 부른 이 노래 음원을 첨부한다.
De Colores(데꼴로레스) Song by Joan Ba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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