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2년 전, 창원파티마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의 강연은 지금까지 제가 한 강연 중 가장 의미있고, 보람있는 강연이었습니다. 하느님을 대신해 천사의 일을 하고 계신 그분들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우리 곁의 천사들에게 바친 시...<br />.<br />호스피스의 기도<br /><br /> 강원석<br /><br />내 손길 하나로<br />그대의 한숨을 줄일 수 있다면<br />내 기도 하나로<br />찢어진 마음을 기울 수 있다면<br /><br />나는 순결의 영혼으로<br />가슴의 부르짖음을 <br />기꺼이 토해 내겠습니다<br /><br />신이시여<br />당신을 헤아릴 수 있는 지혜도<br />당신을 보듬을 수 있는 아름다움도<br />모두 다 주옵소서<br /><br />내 눈물 모아<br />단 한 사람의 목을 축일 수 있다면<br />나는 이 생이 다하는 그날까지<br />열망의 눈물, 울고 또 울겠습니다<br />신이시여<br /><br />* 출처 : 시집 <마음으로 그린 그림><br />* 사진은 2년 전 사진입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pTx/3aae4cd7108c347505231bce4a1e2a243db44def'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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