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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비 내리던 화요일 낮에 쓰기 시작한 메일인데.. 새파란 가을하늘의 매력을 뽐냈던 목요일 밤에야 마무리해서 보내요. 비 얘기로 서두를 시작하는 건 그 때문이라는 거, 3일에 걸쳐 틈틈이 쓴 윤주메일이기에.. ^-^;
비가 와서 좋아요. 추석 때 무척 더웠잖아요? 다신 안 틀 것 같았던 에어컨을 연휴 내내 튼 걸요. 햇볕은 따갑고, 눈은 부시고, 안 그래도 건조해진 가을 공기는 부쩍 더 건조하게 느껴지고. 조금만 꼬물락거려도 덥길래 서랍에 넣어뒀던 에어컨 리모컨을 꺼내면서 ‘이젠 가을추석이 아니고 여름추석이구나!’했던 거 있죠? 그래서 오늘 내린 이 부슬비가 참 좋네요. 계절 잊은 철 없는 더위를 식혀주고, 먼지 많던 거리를 깨끗하게 씻어주므로. 게다가 갑작스러운 건조함에 기분 나쁘게 거칠어지며 간질거리던 피부도 당김 없이 편안해진 것도 좋아요. 끈적이는 여름비와 달리, 가을비는 참 촉촉해서, 반가움이 번지네요.
저는 비 오는 날, 창문을 바라보고 앉아 송글송글 맺힌 빗방울의 생김새를 바라보는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떨어지는 비를 보며 생각하곤 하죠. 소리도 없이 긴 허공을 추락하다 지상에 닿는 그 순간에서야 ‘톡’ 소리를 내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빗방울의 여행에 대해서. 긴 여행을 끝낼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밖에 없는 빗방울의 삶의 여정이 왠지 모르게 애잔한 거에요. 그래서 전 빗방울의 노크 소리를 들을 때면 왠지 짠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기분이 묘해져요. ‘고생했어 빗방울아!’ 그런 심정으로 오늘의 빗방울을 바라보고 있네요. 그렇게 추석 이후 첫 빗방울을 마주하는 오늘, 명절후유증으로 너무 몸과 맘이 묵직하고 쳐지던 월요일과 달리 좋네요. 갑갑했던 마음도 평온해지고. 촉촉함을 머금은 이 부슬비가, 여러분의 화요일을 어떻게 만들어주고 있을까..도 생각해봅니다.
이 비와 함께 ‘여름추석’이란 수식어가 어울렸던 늦더위도 사그라들겠죠? 아~ 그러고 보니 추석 동안 살은 통실통실 잘 찌우셨어요? 이번 추석은 유난히 덥기도 했지만, 5일이나 되는 긴 추석이었던 지라 살 찌기 딱 좋았잖아요! 대개 밖에 나가 있을 때보다도 집에 하루 종일 있을 때 더 먹으니까. 얼굴 팅팅 붓도록 늦잠 자고, 그리곤 허리가 뻐근해질 정도로 낮잠도 자고. 그렇게 깨어나서는 뭐가 들어 있는지 뻔히 알면서도 냉장고 문을 자꾸만 열어 기웃거리고. 멍 때리며 냉장고 안을 구석구석 들여다보다 경고음이 삑삑대고. 그럼 문 연 게 뻘쭘해서라도 뭐라도 꺼내 먹게 되고. 그리고 모처럼 TV를 끼고 야심한 시각을 즐기는 명절의 밤엔.. 꼭 맥주 아님 전통주를 마시며 테이블 위에 손이 멈추지 않을 만한 안줏거리 올려 놓고 습관적으로 주섬주섬 먹곤 하잖아요. 그렇게 다들 게으른 돼지마냥 추석 보내신 거 맞죠? 불행하게도 저만 그랬던 건 아니죠? 달에도 살이 차오르듯, 내 군살도 치밀하게 차오르던 추석이었지만, 에이~ 후횐 안 하려고요. 사실 이럴 때야 말로 게으름과 과식이 용서되는 때니까. 그렇게 맘 편히 생각하려고요. 덕분에 늘어지게 잘 쉬었다 생각하고, 다시 가열차게 건강한 일상 라이프의 리듬을 찾음 되죠 뭐! 그쵸그쵸?
근데 확실히 추석 때문에 위가 늘어나긴 늘어났어요. 전 밥 때도 아닌데 자꾸만 입이 심심하더라고요. 여러분은 안 그러세요? 평소 간식을 그리 즐기는 타입이 아닌데도 명절과식의 후유증으로 자꾸만 입이 옴쌀거려요. 그래서 오늘은 과식에서 다시 일상 식단으로 돌아오며, 확 양을 줄일 수가 없으니까 이왕 간식 먹을 거, 건강 간식으로 도움을 받고 있는 저의 요~물 그래놀라를 소개해드릴 참이랍니다. 칼로리 걱정 없이 완전 맛난데 건강에도 좋은, 완소 그래놀라 브랜드 KIND를요!
그래놀라(granola) 아시죠? 우리나라엔 최근 들어서야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잖아요. 최강희 씨가 광고하는 포스트 그래놀라를 계기로. 그래놀라는 시리얼(cereal)의 한 종류입니다. 시리얼은 주로 우유를 부어 말아먹는 간단 식사 or 간식용 곡물 플레이크 같은 걸 통칭하는 용어잖아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어린이들이 즐겨먹기 때문에 시리얼이라고 하면 시럽이 코팅된 콘 플레이크와 그 사이 간간히 구색을 맞추려 끼어든 아몬드 슬라이스 칩이 연상되지 않나요? 그래서 시리얼은 꼭 과자 같아요. 칼로리 높고, 바삭바삭 씹는 맛이 좋고, 달콤하고. 그래서 말아먹고 난 뒤 남은 우유를 원샷하면 어느새 달달한 설탕우유가 되어 있잖아요. 최근에는 다이어트와 건강을 컨셉으로 옥수수가 아닌 오트밀(귀리)로 만든 담백한 시리얼도 많이 나오는 추세지만 시장점유율로 보자면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시리얼은 대개 콘 플레이크로 통한다고 할 수 있죠. 근데 콘 플레이크류의 시리얼은 몸에 안 좋은 건 물론이요, 칼로리도 높아 살 찌기 딱~ 좋은 옥수수와 설탕으로 만들어져서 매우 별로!
그런데 미국이나 유럽에선~ 건강에 나쁜 콘 플레이크보단 오트밀 플레이크, 아니면 그래놀라나 뮤즐리가 더 일반화되어 있거든요. 그런 걸 간단 아침 식사로 많이들 먹죠. 개념 정리 살짝 해보자면.. 뮤즐리는 정제하지 않은 통곡물을 건조해 압착 가공한 걸 말해요. 통곡물의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 좋지만 자~ 생각해보세요. 통곡물을 건조해서 꾹 눌러 납작하게 해놨으니 달콤한 맛이 느껴질 리 없겠죠? 엄청 딱딱해서 씹다 보면 턱이 얼얼해집니다. 대신 뮤즐리는 건강식으로는 완전 딱이죠! 근데 전 맛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자라 뮤즐리 타입은 안 좋아해요. 그런데요~ 그렇게 압착된 통곡물 뮤즐리를 벌꿀을 접착제로 사용해 건과일, 견과류 같은 거랑 작게 똥글똥글 뭉쳐 오븐에 구우면요. 대단히 크게 맛의 변화가 일어나요. 딱딱한 식감이 조금 덜 딱딱해지죠. 좀 더 바삭바삭해지고, 그런데도 몸에 나쁜 콘 플레이크보단 여전히 건강에 좋은 통곡물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으니까요. 건과일이나 견과류의 풍부한 영양도 함께 섭취하니 얼마나 좋아요. 그게 바로 그래놀라랍니다.
그래서요~ 시리얼의 하위 카테고리를 특징별로 쉽게 구분하자면 말이죠~ 건강에 좋고 칼로리 낮은 건 뮤즐리가 1등, 건강 칼로리 이런 걸로 보면 몸에 나쁘지만 스낵처럼 맛있는 건 콘 플레이크가 1등,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그래놀라는 이 둘의 장점만 쏙쏙 가지고 있으면서 단점이 많이 희석되어서요.. 저는 시리얼류 중에서 그래놀라를 참으로 좋아해요.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라! ^-^v
6년 전? 늦은 밤까지도 배시시~ 미소를 떠올리게 하는 달콤느끼한 버터의 꼬소 냄새가 진동하는 청담동 <버터핑거 팬케이크>에 푹 빠져 지냈던 적이 있어요. 팬케이크, 프렌치 토스트, 와플, 아이스크림 이런 거 좋아하는 여자라면 그 이름, 다 아실 듯! 워낙 유명한 곳이니까. 전요 이 가게에 가면요 아무리 다른 기름진 메뉴를 시켜 배가 불러도 플레인 요거트에 크런치 그래놀라와 냉동 베리 2가지를 얹어주는 디저트를 꼭 시켜먹곤 했는데요. 그래놀라를 이렇게 먹으면 된다는 걸 <버터핑거 팬케이크> 덕분에 알게 돼어요. 그 이후로 쭉~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 1~2등을 다투는 게 요거트 & 그래놀라죠. 굳이 밖에서 비싸게 사먹지 않아도 집에서도 뚝딱 만들기 쉬우니까요. 뭐 그냥 요거트 위에 그래놀라 좀 얹고, 또 거기에 냉동 블루베리랑 블랙베리, 라즈베리 이런 거 얹으면 되는 걸요. 1분도 안 걸려요.
포스트 그래놀라 아시죠? 걘 100% 그래놀라가 아닌 거 아시죠? 그래놀라가 조금 섞인 콘 플레이크일 뿐. 그래놀라 100%면 사실 그 가격에 팔 수가 없죠. 콘 플레이크와 달리 그래놀라는 원가가 비싸서 그렇게 많은 용량을 싸게 팔 수 없거든요. 그래서 전 포스트 그래놀라는 그래놀라 취급을 안 해요. 물론 포스트 그래놀라가 일반 시리얼보단 맛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걘 콘 플레이크에 가깝죠. 함량 자체가 콘 플레이크가 훨씬 높아서, 거기에 그래놀라가 조금 섞인 것일 뿐이라. 마트에서 진짜 그래놀라를 사기란 아직도 어려운 편! 그래서 진짜 통곡물을 잘 구워낸 걸 사려면 코스트코 같은 데에서나 가능했거든요. 그래서 전엔 멤버십 카드 있는 친구 따라 가끔 코스트코에 가게 되는 날이면, 그래놀라를 쟁여오곤 했죠. 여기서 안 사면 못 산다고. 우리나라 마트에는 죄다 콘 플레이크 뿐이라고. 그런데 요즘엔 우리나라에 팔지 않더라도, 특히 미국 껀 쉽게 구입할 수 있잖아요. 온라인 쇼핑하고 배송대행지 이용하면! 전 그래서 요샌 굳이 코스트코까지 안 가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그래놀라를, 미국에서 팔거든요. 힛~ 그게 바로 KIND랍니다. 세상의 모든 그래놀라를 다 섭렵한 건 아니지만, 남들이 그래놀라 잘 모를 때부터 그래놀라를 즐겼던 제가 먹어봤던 그래놀라 중에는 비교도 안 될 만큼 KIND가 킹왕짱이에요. 최고 맛나요. 그래놀라의 신세계를 펼쳐준 KIND죠 제겐.
그래놀라는 주로 시리얼로 구분되는 그냥 클러스트(cluster) 타입의 그래놀라가 있고, 바(bar) 타입으로도 먹죠. 전 클러스트 타입을 즐겨 먹는데요. KIND에서 원래 클러스트 타입만 나오다가 최근에 바 타입도 나오기 시작했더라고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1등은 수퍼곡물로 불리는 퀴노아와 역시나 수퍼푸드로 불리는 치아 씨드가 든 거! 메이플 월넛 클러스터 위드 차이 & 퀴노아랍니다. 그 외에 땅콩 버터의 꼬소함이 미치도록 중독현상을 불러일으키는 피넛 버터 홀 그레인 클러스터(Peanut Butter Whole Grain Clusters), 그리고 다크 초콜릿의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크 초콜릿 & 크랜베리 클러스터(Dark Chocolate & Cranberry Clusters) 도 맛나요. 다른 여러 가지 맛도 있는데 아래 사진으로나마 구경해보세요.
사진 보셨죠? KIND는요, 긴 설명이 필요 없어요. 무조건 먹어봐야 아는 브랜드! 드셔보셔야만 제가 KIND를 왜 ‘그래놀라의 신세계’라고 표현했는지 공감하실 거에요. 그리고 100% 내추럴 성분으로만 만들어진 건강한 녀석! 맞다! 혹시 내이쳐밸리는 아는 분들이 많으시죠? 내이쳐밸리 크런치 오트 & 허니요. 이거 우리나라에서는 그래도 가장 잘 알려진, 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그래놀라 바잖아요. 이거 드셔본 분들은 제법 있을 듯! 하지만 이걸 드시고 그래놀라가 바가 다 이렇다고 결론 내리진 마세요. 꼭 KIND를 드셔보셔야만 합니다. 그래놀라는 그냥 그래놀라와 KIND 그래놀라로 구분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KIND 그래놀라 바나, 그래놀라 클러스트 드셔보시면요 ‘그래놀라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구나! 와~’하고 경탄을 하실 수도 있어요. 훗~
아~ 그래놀라 맛있게 먹는 팁을 함께 알려드릴게요. 콘 플레이크는 우유랑 찰떡궁합이지만, 그래놀라는 요거트죠!!! 앞서 <버터핑거 팬케이크> 얘기할 때 그래놀라 & 요거트에 대해 미리 얘기했지만, 그래놀라는 요거트가 진리에요. 우유에 말아 먹으면 이건 바삭한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촉촉한 것도 아닌 지라 영 그래놀라의 장점이 살아나질 않거든요. 그리고 또 요거트랑 먹으면 진짜 건강식사 한끼, 또는 건강간식이 된다니까요. 통곡물의 풍부한 영양소가 몸 속으로 쏙쏙~ 게다가 요거트의 풍부한 프로바이오틱스도 쏙쏙~ 아~ 플레인 요거트요, 추천 하나 하고 갈게요. 요새 매일에서 플레인 요거트 큰 플라스틱 통에 담아 팔거든요. 다른 요거트와 달리 달지 않고 홈메이드 요거트처럼 담백해서 아주 좋아요. 그래놀라랑 섞어 먹을 때도 아주 딱이랍니다!
음~ 그리고 그래놀라랑 잘 어울리는 걸로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빼놓을 수 없어요. 대한민국 대표 아이스크림 투게더 있잖아요? 걔를 그냥 먹지 말고 예쁜 볼에 담고 그 위에 그래놀라를 얹어 먹음 이 역시 환상궁합이죠. 물론 여기에도 요거트와 먹을 때처럼 냉동 베리 종류를 함께 얹어주면 좋아요. ‘베리보다 나는 견과류가 더 좋아요!’ 이런 분들은 견과류 함께 섞어 드시면 아유~ 말도 마세요! 기막혀 쓰러지는 맛! 꼬맹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환장하기 딱 좋은 인기만점 디저트가 완성된답니다. 아이스크림은 꼭 투게더가 아니어도 되요. 비싼 하겐다즈랑 드시면 맛이야 당연히 훨씬 더 좋죠. 하겐다즈는 특히 밀도 높은 아이스크림이라 입 안에서 녹는 그 질감이 예술이잖아요. 그런데 저렴하면서 양 많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중에 콕 찝어 추천하고 싶은 게 또 있어요. 이마트에 보면 Bulla라고, 이마트 직수입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있어요. 이 아이스크림 양이 어마하게 많고 저렴한데도 맛이 뛰어나서 그래놀라 먹을 때 전 요 녀석이랑 먹어요. 용량 대비 가격이 투게더보다 훨씬 싸요. 그런데 사실 아이스크림과 먹으면 건강 디저트라고 하긴 좀 민망해지게 되네요. 아이스크림 & 그래놀라는 그냥 날씬한 사람들이 칼로리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별미 디저트인 거니까. 건강 생각하는 분들은 요거트 & 그래놀라로 고고씽하시길! 저는 아이스크림과 그래놀라 섞어 먹는 거 무지 좋아했지만만.. 추석 이후 띵띵해져서는 최근엔 요거트랑만 먹고 있습니다요!
아참! 제가 처음 KIND라는 미국 건강 스낵 브랜드를 접했던 건 그래놀라 때문이 아니었어요. 이미 저란 사람 어떤 스타일인지 윤주메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죠? 좋은 먹거리로 건강하게 사는 것에 관심이 많잖아요. 오락 프로그램보다 건강 다큐멘터리 이런 TV 방송 더 좋아하고. 제게 ‘수퍼푸드’라는 단어를 처음 익숙하게 한 게 견과류였어요. 호두 같은 견과류 매일 꾸준히 섭취해줘야 한다고. 그 전엔 견과류를 그렇게까진 즐겨 먹지 않았거든요. 호두, 아몬드, 마카다미아 넛 이런 견과류는 냉동실에 늘 있는 견과류. 술 안주로 치즈랑 함께 먹을 때도 있고, 샐러드 위에 뿌려 먹기도 하지만 오래 전부터 견과류를 즐겨 먹다 보니까 뭔가 새롭게 견과류를 먹는 방법은 없을까 싶은 거에요. 뭔가 새로운 견과류 없을까 싶던 차에 미국의 헬씨 스낵 브랜드인 KIND에서 견과류로 뉴트리션 바를 만드는데, 완전 맛있으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게 딱 제 니즈에 맞더라고요. 각종 견과류에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건과일이나 다크 초콜릿, 바닐라, 요거트 같은 걸 함께 버무려 만든 뉴트리션 너츠 바인데 거기에 여러 재료를 한데 뭉쳐있도록 꿀도 좀 넣은 듯! 그래서 식감은 구운 견과류 특유의 바삭함과 더불어 끈끈함도 느껴져요. 이거 처음 먹고는 홀딱 빠져서 한참을 꽂혀 지냈거든요. KIND 넛츠 바 하나랑 우유 한 잔 이렇게 먹으면 배 안 고픈데 끼니를 거르긴 좀 그런 점심에 가뿐한 식사로 OK! 더라고요. 한창 운동 많이 하며 폭풍 칼로리를 섭취할 때는 건강 영양 간식으로~ 특히 바빠서 뭘 제대로 못 챙겨먹을 땐, 이거 하나 냉장고에서 꺼내 운전 중 신호정지 때 먹으면 그리 맛날 수가 없더라고요. 차 안에서 신호정지 때 KIND 넛츠 바 비닐 찢어서 오물오물~ 소소하게 행복한 시간 중 하나! 그렇게 KIND 브랜드에 너츠 바 때문에 꽂혔다가, KIND의 그래놀라도 꽤 유명하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처음에요 이 브랜드 도대체 무슨 브랜드냐 싶어서. 이렇게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걸 만들어내는 회사는 우리나라에도 들어오면 참 좋겠지 싶었어요. ‘이거 우리나라에선 왜 안 팔지?’ 무척 아쉬운 거에요. 그때 수입 아이템을 찾는 한 회사에 KIND를 수입하라고 적극 추천했었는데 업체에서 미국본사에 연락했더니 이미 한국에 계약이 된 수입회사가 있다고 했대요. 그래서 곧 마트에서 볼 수 있으려나 했더니 그것도 아니에요.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도.. KIND는 안타깝지만 우리나라에선 팔지 않아요. 미국에서 살 수 있어요. 뭐 직접 쇼핑하면 되죠! 번거롭긴 하지만 요즘 같은 글로벌 쇼핑 시대에 그쯤이야 문제 아니잖아요?
KIND는 맛은 기본이고 건강까지 더불어 챙기고 싶어 하는 저 같은 똘똘한 소비자들의 맘을 사로잡기에 딱~이에요. KIND 넛츠 바 단면 사진 좀 보세요. 다른 미국 블로거가 찍은 접사인데.. 이게 그냥 칼로리만 높고 달달하기만 한 간식들과 달리, 눈으로 먼저 그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뉴트리션 바인지..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으시겠죠? 전 아직도 추석의 과식 습관을 몸이 기억하고 있어서 먹은 지 얼마 안 되어 금세 허기지고 그렇거든요. 그래서 냉장고, 냉동실 문을 종종 열곤 하는 제 자신을 보며 ‘이그~ 이 식탐쟁이 뚱띵아! 이래요. 그래도 다른 몸에 나쁜 과자나 케익, 초콜릿 아이스크림, 야식으로 프라이드 치킨 같은 걸 먹느니 플레인 요거트에 KIND 그래놀라를 비벼 먹거나, KIND 넛츠 바 하나 먹으면 훨씬 더 기분이 낫죠. 몸에 안 미안하고. 그래서 제 냉동실엔 KIND 그래놀라가! 냉장고엔 KIND 넛츠 바가 쟁여져 있어요. 볼 때마다 왠지 뿌~듯해지는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여러분에게도 꼭 소개해야지 벼르고 있었거든요. 그래놀라를 좋아한다면 기억하세요 KIND를! 그리고 보너스로 넛츠 바 역시도 저의 완소 간식! 견과류 좋아하는 분들은 KIND 넛츠 바 쪽으로~! 저의 완소 건강 간식 브랜드 KIND 소개를 요만 마치도록 하죠. 화요일엔 부슬비.. 그리고 목요일엔 먼지가 느껴지지 않던 새파란 가을 하늘이 여러분의 하루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기를 바라며..
첫댓글 뭐가 들었는지 알면서도 냉장고 문열고 뭐라도 꺼내 먹는다는 얘기 어쩜 이렇게 똑같아요?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윤주님 메일이 기다려졌었는데, 요 타이밍에 추천해주시는게 뭘까 궁금하기도 했구요
비를 좋아하는 윤주님덕에 오늘은 또 그래놀라를 잘 알게 됐네요~ 저 플레인 요거트랑 같이 먹어봐야겠어요 이렇게 하나하나 알고나면 쇼핑하는게 즐거워지더라구요 '맞다 윤주님이 추천한게 이거지..'하구요..정말 감사드린답니다^^
매번 윤주님 메일 기다리고 애독하는 사람인데.. 그동안 숨어지내다가 오늘 처음으로 글을 남겨요.
여태 윤주님 추천 제품들은 다 믿고 구매했었고, 이번에 미국 여행갈때도 윤주님 메일 정독하고 가서 그래놀라바 몇개 집어왔네요. 사다놓고 아직 맛보진 못했는데..좀더 사올걸 싶네요...
직구하는 방법을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참! 저 윤주님 추천으로 이번에 미국가서 아닉구딸이랑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 하나씩도 집어왔어요. ㅋㅋ
한국에도 있긴한데 조금 더 저렴하드라구요. 프레쉬도 덕분에 잘 써왔는데.. 윤주님 취향이 어쩜 저랑 너무 비슷해서 ㅋㅋ
이번 향수도 너무 좋아서 감동이에요!!
프로바이오틱스며 양키캔들이며 알뜰하게 사왔는데.. 아쉽게도 헤어세럼(오스카블렌디)이랑 지오바니 디톡스 마스크는 어디서 파는건지.. 결국 못찾고 구매 실패했어요!
암튼 이번참에 윤주님 메일 덕분에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게 되어 감사 인사도 드릴겸 글 남겼어요!
앞으로도 여러 방면으로 좋은 글 부탁드려요!(메일 하나 쓰시는데 굉장히 많은 에너지와 시간, 노력 쏟으시는거 알지만.. 너무 기다려지는 메일이라.. ㅎㅎㅎ)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
윤주님 이번 홀릭구매대행에 '잇코스메틱 바이바이포어 파우더'는 없네요ㅜㅜ 혹시 구매할수 없을까요???
전에 홀릭구매대행에서 사서 사용해봤는데 좋더라구요- 근데 쓰다가 엎어서 ㅠㅠ
어디에 문의 해야할지 몰라서 여기에 댓글로 문의합니다..ㅠㅠ
안녕하세요~ 홀릭대리구매 담당 운영자입니다 ^^ 예고 메일링된 제품 외에 더 많은 제품이 나오니 참고하셔서 쇼핑해주세요~ 말씀하신 잇코스메틱 바이바이포어 파우더도 이번에 나옵니다 ^_^
그래놀라 정말 매력쟁이에요~ 전 요거트에 주로 넣어 먹었는뎅 아이스크림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꼭 먹어보겠어요!!
얼마전 코슷코 그래놀라 제품 구매했더랬는데 글 쫌만 일찍 봤음 KIND꺼 공구 질렀을텐데요...근데 넘 맛있다 신세계다 극찬하시니 아마 공구때 못참구 지를듯 합니다~ 저번에 연어두 정말 맛있게 잘 먹었었는데요~ 덕분에 좋은 먹거리 많이 알아가니 기쁘고 고마워요~~^ㅅ^
그래놀라 많이 풀어주세여~~늦어서 못샀네여 ㅠㅠ윤주님 덕분에 미국여행이 즐거웠어여^^ㅋ 감사합니다
카인드 그래놀라, 안티옥시던트 바 (다크초콜렛) 등등 제품 뷰키닷컴에서 항상 판매 하면 좋겠어요^^
어떻게 안될까요?? ^^*
그래놀라...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집에서 직접 만드신다는 요거트도 궁금해요~~
저도 집에서 직접 만드신다는 홈메이드 요거트..관심 가네요^^
시리얼바 좋아해서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이것도 맛이 참 궁금하네요 국내에선 구매할수 없다니 언젠가 공구때 함 노려봐야겠어요
윤주님덕에 요거 공구때 구매해서 쟁여놓고 잘먹었어요..
저는 갠적으로 간식보다는 간단한 식사대용으로도 좋더라구요..
꼭꼭 씹어야되니까 천천히 먹게되고,, 포만감이 좋아서~ 짱!!
다만.. 이가 부실한 저는 하루에 한번만 먹는다능~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