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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9시까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은 데 이어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5만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 속에 설 연휴 영향 등이 겹치면서 폭증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오늘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기간이 증상,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7일로 조정됩니다.
밀접 접촉자라도 접종을 마쳤다면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대선 사전투표 2일 차인 다음 달 5일과 본투표 당일인 9일 투표 종료 이후 3시간 동안 따로 투표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여야는 오늘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이른바 '갭 투자' 방식으로 세입자를 끼고 집을 산 뒤 가짜 증빙 서류로 수억 원대 담보대출을 받은 40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입세대 열람 내역서' 발급 과정에 허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2년여 만에 줄줄이 내림세.
지난해 큰 폭으로 올랐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년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전셋값 변동률은 지난 1월 31일 -0.02%를 보이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주간 기준으로 하락한 건 지난 2019년 6월 이후 2년 8개월 만입니다.
👉시장에서는 전세자금 대출금리 상승,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인한 이동 수요 감소, 청약 대기 수요 증가 등이 전셋값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로 인해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좀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셋값 약세 현상은 좀 더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다만, 올해 7월 말 이후에는 계약갱신청구권을 1회 사용한 임차인의 계약 만기가 도래하면서 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하나·KB이어…우리금융 회장도 3연임 포석?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이번에 연임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우리은행 차기 행장으로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지난 7일 내정되면서 손태승 회장의 '3연임'을 위한 포석이 깔렸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일각에선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고, 초고액 연봉을 받는 금융그룹 회장 자리를 특정인이 장기 재임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다만 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경우 회장이 장기 재임할수록 실적이 좋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10년간 은행별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을 보면 회장이 4연임한 하나은행이 가장 좋았고요
또 회장이 연임할수록 은행 실적이 나아지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어디로…SK하이닉스·유가에 물어봐.
최근 국내증시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국면이 오면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을 벗어날 가능성이 큰데요.
유안타증권의 경우 유가증권시장 이익 전망치의 향방을 가늠하는 지표로 SK하이닉스 실적과 국제 유가를 꼽았습니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가 11조 8,000억 원 수준에서 16조 2,000억 원으로 증가할 때 코스피 이익 전망도 덩달아 올라 주목됩니다.
또 국제유가가 92달러를 넘어서면서 정유, 철강 기업들의 비용 상승 압력이 커져 실적 악화가 우려되다보니
주식시장을 억누르는 복합 악재를 푸는 요소가 결국 유가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NH투자증권은 유가가 하락하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연준 입장도 완화적으로 변하면서 위험 자산이 안도 랠리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동영상 리뷰에 10만 원 지급"…유통업계, 리뷰 콘텐츠 확보 전쟁.
최근 이커머스 업계는 신뢰도 높은 양질의 고객 리뷰를 확보하기 위한 ‘리뷰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11번가는 고객이 직접 상품 후기, 쇼핑 꿀팁 등에 관한 콘텐츠를 제작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SSG닷컴은 ‘잘 만든 동영상 리뷰’에 최대 10만 원을 내걸고 이른바 ‘리뷰 공모전’을 열며 '리뷰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고객 구매를 좌우할 '스타 리뷰어'를 육성해 젊은 고객을 모으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실제로 신뢰도 높은 다양한 고객 리뷰를 축적한 패션, 인테리어 등의 전문몰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몰 거래액이 15% 증가할 때 전문몰은 3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우 사육 급증, 코로나 끝나면 가격 폭락?
한우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정 내 소고기 소비가 늘었고,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함에 따라 한우 수요가 특히 증가하며 한우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17.9% 오른 2만1,169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요 증가에 맞춰 농가들이 한우 사육을 늘리면서, 지난해 농가가 기르고 있는 한우는 339만 마리로 평년보다 14.1% 올랐는데요.
👉결국 공급 과잉으로 한우 가격 급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우 사육 두수는 이미 늘어난 상황에서 사료 가격 등 농가의 생산 관련 비용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소고기 가격이 급락하면 사육 농가의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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