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록 지음 / 갈매나무 펴냄 / 312쪽 / 19,000원
모바일과 웹에서의 모든 반응과 행동이 기록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마케팅과 비즈니스는 데이터로 시작해 데이터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정작 올바른 목표 아래 필요에 맞는 데이터를 제대로 확보해서 활용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어떻게든 데이터를 적용해보려는 마케터는 혼란에 빠진다. 분명 데이터도 측정하고 광고 클릭률도 증가했는데, 왜 매출은 그대로일까?
25년간 광고업계와 데이터 컨설팅 회사에서 일해온 저자는 수많은 기업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즉각적인 광고 효율 지표에 매몰되어 정작 마케팅의 본질인 ‘잠재 소비자 획득’을 소홀히 하는 경향을 발견했다. 광고 반응률이나 구매전환율이 높은 고객만을 타기팅해 숫자 지표를 개선하는 마케팅은 진정한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이라 볼 수 없다. 이런 문제점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시선을 숫자에서 고객에게로 돌리는 진정한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해왔다. 《마케팅을 바꾸는 데이터의 힘》은 그 결과물이다.
이제는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사실 자체보다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할지가 중요하다. 《마케팅을 바꾸는 데이터의 힘》은 데이터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어떻게 데이터로 잠재고객을 설득하고, 데이터를 실제 마케팅 활동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을지를 우선적으로 담았다. 데이터 마케팅은 복잡한 숫자 계산이나 분석 기술이 아닌, 데이터로 소비자, 시장, 경쟁사를 바라보는 마인드셋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도 막연한 두려움에 시도조차 망설이는 마케터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했으니 두루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마케터의 데이터 활용 능력은 데이터가 흐르는 문화와 직결되는바, 조직 차원의 변화도 담아냈다.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고 데이터 생태계 재편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앞으로 기업 차원에서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를 안내하니, 업계 관계자를 넘어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데이터는 전혀 새로운 방식이 아니라, 이전의 프로세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이다. 인간의 아이디어에 데이터의 근거가 더해질 때 성공의 기반은 탄탄해지는 법, 이 책을 통해 데이터를 올바르게 바라보고 명확하게 분석하는 방법을 알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백승록 아이지에이웍스 컨설팅 부문 대표
25년간 업계를 선도해온 데이터 전문가로, 아이지에이웍스 컨설팅 부문 대표이다. 중앙대학교에서 광고학 박사학위를 받고, 와튼스쿨 및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에서 브랜드 전문가 과정을 밟았다. 대홍기획 광고기획팀 부장, 제일기획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 디렉터, 디메이저 대표를 거치면서 광고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학문적 배경과 실무에서 듣고 본 것들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기에 기업과 개인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도록 돕고자 컨설팅과 강연, 저술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인터넷 광고의 이해》를 번역했고, 《광고론》,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101》(공저)을 집필하였으며, 삼성전자, 삼성그룹, CJ그룹, 롯데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계열사 및 인재개발원 등에서 100여 회 이상 강의를 진행하였다.
출처 : 매드타임스(MADTimes)(http://www.madtimes.org)
첫댓글 요새보는책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