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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4 편
길보아와 데카폴리스에서
. 중도자 위원회
. 예수의 활동시기 : 서기 27년 9월 ~ 28년 1월 13일
. 장소 : 길보아 산의 캠프, 펠라 가가이 요단강 근처
144:0.1 9월과 10월은 길보아 산 비탈의 한적한 캠프에서 은둔하며 보냈다. 예수는 9월 한 달을 사도들하고만 지내면서, 그들에게 하늘나라의 진리를 가르치고 지도했다.
144:0.2 예수와 사도들이 이 시기에 사마리아와 데카폴리스 경계에서 은둔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들은 매우 적대적이었다; 헤롯 안티파스는 여전히 요한을 감옥에 가두어 놓고, 석방하거나 처형하기를 두려워했고, 한편 요한과 예수가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었다고 계속 의심했다. 이러한 상황은 유대나 갈릴리에서 적극적 활동을 계획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세번째 이유는: 요한의 수석 제자들과 예수의 사도들 사이의 긴장이 점차 심화되었는데, 신자들이 늘어나면서 더 악화되었다.
144:0.3 예수는 가르치고 설교하는 예비 작업이 거의 끝났음을 알았고, 다음 단계는 땅에서 그의 삶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노력이 시작되는 시점임을 알았으며, 이 일이 시작될 때 세례 요한에게 난처한 상황이 되지 않기를 원했다. 따라서 예수는 사도들을 준비시키기 위해 잠시 은둔하기로 결심했고, 그 후 요한이 처형되거나 아니면 풀려나서 그들과 연합된 활동을 하기까지 데카폴리스의 도시들에서 조용히 일하기로 했다.
1. 길보아에서 야영하다
144:1.1 시간이 흐르면서, 열두 사람은 예수에게 더욱 헌신하게 되었고, 하늘나라 일에 점점 더 전념하게 되었다. 그들의 헌신은 대부분 개인적 충성심의 문제였다. 그들은 그의 다방면의 가르침을 파악하지 못했다; 땅에서 그의 수여의 의미나 예수의 본질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144:1.2 예수는 사도들에게 그들이 은둔하고 있는 이유가 세 가지임을 분명히 했다:
1. 하늘나라 복음에 대한 그들의 이해와 믿음을 확립하기 위해서.
2. 유대와 갈릴리에서 그들의 일에 대한 반대가 잠잠해지도록 하기 위해서.
3. 세례 요한의 운명을 기다리기 위해서.
144:1.6 길보아에서 머무는 동안, 예수는 열두 사도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과 헤르몬 산에서의 체험을 많이 말해주었다; 또한 세례를 받은 직후의 40일 동안 산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도 조금 밝혔다. 그가 아버지께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이 여러 체험에 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직접 당부했다.
144:1.7 이 9월 몇 주 동안, 그들은 쉬면서, 방문하고, 예수가 그들을 처음 부르신 이후의 체험을 이야기하며, 주가 이제까지 가르친 내용을 조율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어떤 면에서 그들은 이것이 마지막 긴 휴식임을 느꼈다. 그들은 유대나 갈릴리에서 다음의 공적 사역이 다가오는 하늘나라의 마지막 선언의 시작을 알리는 것임을 깨달았지만, 그 나라가 올 때 그것이 무엇일지에 대해 확실한 생각을 갖지 않았다. 요한과 안드레는 하늘나라가 이미 왔다고 생각했다; 베드로와 야고보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었다; 나다나엘과 토마스는 솔직히 잘모른다고 고백했다; 마태, 빌립, 열심당원 시몬은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웠다. 쌍둥이들은 논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행복하게 지냈다; 가룟 유다는 침묵하며, 의견을 말하지 않았다.
144:1.8 대부분의 시간 동안 예수는 캠프 근처 산에서 홀로 지냈다. 때때로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갔지만, 기도하거나 홀로 소통하느라고 훌쩍 떠나는 일이 더 흔했다. 예수가 세례를 받고 페레아의 산지에서 40일을 보낸 후에, 아버지와 소통한 이 시기에 기도했다고 하기는 도저히 적당하지 않으며, 예수가 예배했다고 말하는 것도 일관되지 않고, 아버지와 친히 소통한 기간들이라 하는 것이 아주 정확하다.
144:1.9 9월 한 달 내내 토론의 중심 주제는 기도와 예배였다. 그들이 며칠 동안 예배에 대해 논의한 후에, "주님, 우리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라는 토마스 요청에 따라, 마침내 예수는 기도에 대한 기억에 남을 가르침을 주었다.
144:1.10 요한은 제자들에게 기도, 다가오는 하늘나라에서의 구원을 위한 기도를 가르쳤다. 예수는 추종자들이 요한의 기도 형식을 사용하는 것을 금하지 않았지만, 사도들은 매우 일찍 주가 정해진 형식의 기도를 말하는 것에 대해 완전히 인정하지 않는 것을 인식했다. 그럼에도 신자들은 계속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다. 열두 사도들은 예수가 어떤 형태의 기도를 승인할지 알고 싶었다. 그리고 바로 이 때, 예수는 토마스의 요청에 따라 간단한 기도 형태를 가르치는데 동의했다. 이 기도의 교훈은 그들이 길보아 산에서 머무는 세 번째 주, 어느 날 오후에 이루어졌다.
2. 기도에 대한 강연
144:2.1 “요한은 실제로 너희에게 간단한 기도문을 가르쳤다: ‘오, 아버지, 우리를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고, 당신의 영광을 보이시며, 당신의 사랑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영으로 우리의 마음을 영원히 거룩하게 하시기를, 아멘!' 그는 이 기도를 가르쳐 대중에게 전달되도록 했다. 그는 너희 자신의 혼을 표현하는 기도에서 그렇게 고정된 형식의 기도가 사용되는 것을 의도하지 않았다.
144:2.2 “기도는 전적으로 영에 대한 혼의 태도로서 개인적이고도 자발적인 표현이다. 기도는 아들 신분으로 하는 친교의 표현이어야 한다. 영으로 할 때 기도는 영적인 진보가 진행되도록 이끈다. 이상적인 기도는 지적인 예배로 이끄는 영적 교제의 형태이다. 참된 기도는 너희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 하늘에 도달하고자 하는 신실한 태도이다.
144:2.3 “기도는 혼의 숨결이며, 아버지의 뜻을 알아내려는 시도에서 끈질기게 노력해야 한다. 너희 중에 이웃이 있어, 한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친구여, 내게 빵 세 덩이를 빌려달라. 여행 중인 친구가 나를 찾아왔는데 그에게 대접할 것이 없다.' 그러자 이웃이 대답하기를: '나를 귀찮게 하지 말라. 문이 닫혔고 아이들과 나는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니 일어나 빵을 줄 수 없다' 하면, 너는 친구가 배고프다, 그에게 먹을 것을 하나도 줄 수 없다고 설명하며 끈질기게 말할 것이다. 내가 말하노니, 그가 너의 친구이기 때문에 일어나 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너의 끈질김 때문에 일어나서 필요한 만큼 빵을 줄 것이다. 그렇다면, 끈질김이 필사 인간에게서도 호의를 얻는 것이라면, 하물며 너희의 영적 끈질김은 하늘의 아버지의 아낌없는 손에서 생명의 빵을 얼마나 더 많이 얻겠느냐. 다시 말하노니,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너희가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구하는 자는 받으며, 찾는 자는 얻으며, 문을 두드리는 자에게 구원의 문이 열릴 것이다.
144:2.4 “너희 중에 아버지가 만약 아들이 잘못된 요청을 한다면, 아버지는 그 아들의 잘못된 요청에 따라 주지 않고, 부모의 지혜에 따라 주는 것을 망설이겠느냐? 만약 자녀가 빵이 필요한데, 그가 돌을 요청했다고 해서 돌을 주겠느냐? 만약 아들이 물고기가 필요한데, 아이가 물고기와 함께 그물에 올라온 뱀을 어리석게 요청한다고 해서 그 뱀을 주겠느냐? 그렇다면, 너희가 죽을 유한한 존재임에도, 자녀의 요청에 응답하여 좋은 선물을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의 아버지는 자신에게 구하는 자들에게 영과 많은 추가적인 축복을 주시지 않겠느냐? 사람은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144:2.5 “어떤 악한 도시에 살았던 한 재판관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 이 재판관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사람을 존중하지도 않았다. 그 도시에 한 가난한 과부가 있었는데, 그녀는 여러 번 이 불의한 재판관에게 와서 말했다: '내 원수에게서 나를 보호해 주세요.' 한동안 그는 그녀의 말을 듣지 않았지만, 결국 그는 생각했다: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사람을 존중하지도 않지만, 이 과부가 계속해서 나를 괴롭히니, 내가 그녀의 말을 듣지 않으면 계속 와서 나를 지치게 할 것이다.' 이 이야기를 너희에게 말하는 이유는 너희의 기도가 하늘의 의롭고 공정한 아버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너희에게 끈질긴 기도를 장려하기 위함이다. 너희의 끈질김은 하나님의 호의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땅에서 너희의 태도를 바꾸고 영적인 수용 능력을 키우려는 것이다.
144:2.6 “그러나 너희는 기도할 때 너무 적은 믿음으로 기도한다. 참된 믿음은 혼의 확장과 영적 진보의 길에서 어쩌다 놓인 물질적 어려움의 산들을 제거할 것이다.”
3. 믿는 자의 기도
144:3.1 그러나 사도들은 아직 만족하지 않았다. 그들은 예수가 새로운 제자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기도의 표본을 주시기를 원했다. 야고보 세베대는 기도에 대한 이 강론을 들은 후에 말했다: “좋습니다, 주님, 그러나 우리는 기도의 형식을 우리 자신을 위해 원하기보다는, ‘하늘의 아버지께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합당한지 가르쳐 주세요’라고 자주 부탁하는 새로운 신자들을 위해서입니다.' ”
144:3.2 야고보가 말을 마치자 예수는 말했다: “그래, 너희가 아직도 그런 기도를 바란다면, 내가 나사렛에서 나의 형제와 누이들에게 가르쳐 준 것을 제시하고자 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그 이름이 거룩하나이다.
당신의 나라가 임하소서;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내일을 위하여 오늘 우리에게 빵을 주시고;
생명의 물로 우리의 혼을 새롭게 하소서.
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자를 용서한 것 같이
또한 우리의 빚을 모두 용서하소서.
시험받을 때 우리를 구하시고, 악에서 우리를 구하소서,
아버지처럼 더욱 우리를 완전하게 만드소서.
144:3.13 사도들이 예수에게 신자들을 위한 기도의 표본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세례 요한은 추종자들에게 몇 가지의 기도를 가르쳤다. 위대한 선생들은 모두 생도들을 위하여 기도를 지었다. 유대인의 종교 선생들은 회당과 거리 모퉁이에서 암송하는 약 25개에서 30개의 정해진 기도가 있었다. 예수는 특히 공공장소에서 기도하는 것을 싫어했다. 이때까지 열두 사도는 그가 기도하는 것을 겨우 몇 번밖에 보지 못했다. 그들은 예수가 밤새 기도하거나 예배하는 것을 지켜보았고, 그의 기도 방식이나 형식에 대해 매우 알고 싶었다. 그들은 요한이 제자들에게 가르친 것처럼 사람들이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요청할 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정말로 난처했다.
144:3.14 예수는 열두 사도에게 은밀하게 기도하라고 가르쳤다; 자연의 고요한 환경 속에서 혼자 떠나 기도하거나,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기도하라고 했다.
144:3.15 예수의 죽음, 아버지께로의 승천 후, 많은 신자들이 이 이른바 주의 기도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라는 구절을 추가하여 마치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그 후, 두 줄이 베끼다가 없어졌고 이 기도에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께 있나이다”라는 여분의 구절이 추가되었다.
144:3.16 예수는 사도들에게 나사렛 집에서 기도했던 대로, 공동 형식의 기도를 주었다. 그는 공식적인 개인 기도를 결코 가르치지 않았고, 오직 단체, 가족, 사회적 기도 만을 가르쳤다. 예수는 결코 자원해서 그렇게 한 적이 없다.
144:3.17 예수는 효과적인 기도에 대해 가르쳤다:
1. 이기적이지 않는―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님.
2. 믿음으로―믿음에 따라서.
3. 진실함―정직한 마음으로.
4. 지적임―빛을 따라서.
5. 신뢰하는 마음―아버지의 모든 지혜로운 뜻에 순종.
144:3.23 예수가 밤새도록 산에서 기도할 때에, 그것은 주로 제자들, 특히 열 둘을 위해서였다. 주는 자신을 위한 기도는 거의 없었지만, 파라다이스 아버지와의 소통을 이해하는 본질의 예배에서는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4. 기도에 대하여 더 하신 말씀
144:4.1 기도에 관한 강론 후 며칠 동안, 사도들은 이 중요한 예배의 실천에 대해 계속해서 주께 질문했다. 이 기간 동안 예수가 사도들에게 준 기도와 예배에 대한 가르침을 다음 현대적인 표현으로 요약하여 재정리 한다:
144:4.2 하나님의 자녀의 진실된 표현으로 믿음 안에서 드려지는 어떤 반복적인 간구는, 그 기도가 아무리 잘못되거나 직접 응답이 불가능하더라도 결코 혼의 영적 수용 능력을 확장하는 데 실패하지 않는다.
144:4.3 모든 기도에서 기억할 것은, 자녀됨은 선물이다. 아들이나 딸의 신분을 얻기 위해 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 땅의 자녀는 부모의 뜻에 따라 태어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는 하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은혜와 영적인 새 생명을 얻는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신성한 자녀됨―은 어린아이처럼 받아들여야 합니다. 의(義)―점진적인 성품의 발달―은 얻는 것이지만, 자녀됨은 은혜와 믿음을 통해 받는다.
144:4.4 기도는 예수의 혼을 온 우주의 최상위의 통치자들과의 초월적 소통까지 오르도록 그를 이끌었다. 기도는 세상의 인간들을 참된 예배의 소통으로 이끌 것이다. 혼의 영적인 수용 능력은 기도의 응답으로 개인적으로 취하고 의식적으로 깨달을 수 있는 하늘의 축복의 양을 결정한다.
144:4.5 기도와 관련된 예배는 생활의 일상적인 것, 물질 존재의 단조로운 고역에서 벗어나는 기법이다. 그것은 영적 자아 실현과 지적이고 종교적 성취의 개별성을 향해 접근하는 길이다.
144:4.6 기도는 해로운 자기반성에 대한 해독제이다. 적어도, 주가 가르친 기도는 혼에게 유익한 섬김과 같은 것이다. 예수는 계속하여 동료들을 위해 기도하는 유익한 영향력을 활용했다. 주는 보통 단수가 아닌 복수 형태로 기도했다. 단지 예수가 자신을 위해 기도한 적은 땅의 삶 속에서의 큰 위기 때였다.
144:4.7 기도는 인류 종족의 물질문명 속에 있는 영 생명의 호흡이다. 예배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인간 세대를 위한 구원이다.
144:4.8 기도가 혼의 영적 건전지를 재충전하는 것에 비유되는 것처럼, 예배는 우주 아버지의 무한하신 영이 보내는 우주 방송을 듣기 위해 혼이 조율하는 행위이다.
144:4.9 기도는 영이신 아버지를 향한 자녀의 진실하고 갈망하는 모습이며, 그것은 인간의 뜻을 신성한 뜻으로 바꾸는 심리적 과정이다. 기도는 마땅히 있어야 할 것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신성한 계획의 일부이다.
144:4.10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오랫동안 예수와 자주 동행하면서, 예수가 기도하는 것을 듣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주가 기도를 거의 말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예수의 모든 기도는 영과 마음에서 조용히 행해졌다.
144:4.11 모든 사도들 가운데서 베드로와 야고보는 기도와 예배에 대한 주의 가르침을 이해하는데 가장 가까이 갔다.
5. 다른 형태의 기도
144:5.1 때때로, 예수가 땅에서 머무는 동안에, 그는 사도들에게 몇 가지 추가적인 기도 형태를 소개했지만, 이는 다른 문제들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였고, 이 여러 가지 “비유의 기도”를 군중에게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타일렀다. 이 기도문 중 많은 것은 다른 거주 행성들에서 온 것이지만, 이 사실을 예수는 열두 사도에게 밝히지 않았다. 이 기도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
144:5.2 우주 영역을 구성하는 우리 아버지여,
당신의 이름을 높이고 당신의 성품에 모든 영광을.
당신 존재가 우리를 감싸며, 당신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우리에게 불완전하지만, 높은 곳에서는 완전히 보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생명의 빛의 주시고,
우리가 상상 속의 악한 길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아버지의 영광과 영원한 능력이 깃드소서.
우리에게, 당신 아들의 무한한 사랑은 영원한 선물입니다.
그렇게, 영원히 참되나이다.
~ ~ ~ ~ ~ *
144:5.12 우주의 중심에 계신, 우리를 창조하신 부모님,
당신의 본성을 우리에게 주시고 당신의 성품을 우리에게 주소서.
당신의 은혜로 우리를 아들과 딸로 만드셨으니,
우리의 영원한 성취로 당신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소서.
당신의 조절하고 통제하는 영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 안에 거하여 살게 하소서,
천사들이 빛 가운데 아버지의 뜻을 행함 같이 우리가 이 구체에서 행하게 하소서.
우리가 오늘 이 진리의 길을 따라 나아가게 하소서.
타성과 악과 온갖 죄악의 범죄에서 우리를 구하소서.
우리가 우리의 동료에게 사랑의 친절을 보이는 것 같이 우리를 참아 주소서.
아버지의 자비로운 영을 우리 생명존재의 마음속에 널리 부으소서.
불확실한 삶의 미로 사이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아버지의 손으로 우리를 이끄소서.
그리고 우리의 끝 날이 다가올 때에, 우리의 충실한 영을 아버지 품 안에 받아 주소서.
그렇게, 우리의 소망이 아닌 아버지의 뜻을 이루소서.
~ ~ ~ ~ ~ *
144:5.26 우리의 완전하고 의로우신 하늘의 아버지,
오늘 우리의 여정을 안내하고 지도하소서.
우리의 걸음을 거룩히, 우리의 생각을 조화롭게 하소서.
우리를 영원한 진보의 길로 항상 인도하소서.
우리에게 지혜를 가득히 채우며
당신의 무한한 에너지로 우리를 활력 있게 하소서.
우리에게 신성한 의식과 함께 영감을 주어
천사 무리의 존재와 안내를 깨닫게 하소서.
빛의 길에서 항상 우리를 위로 인도하여; 위대한 심판의 날에 우리를 완전히 의롭게 하소서.
영원한 영광 속에서 우리를 당신과 같게 만드시고
우리를 당신의 끝없는 봉사에 받아 주소서.
~ ~ ~ ~ ~ *
144:5.39 신비가운데 계신 우리 아버지,
당신의 거룩한 성품을 우리에게 나타내소서.
오늘 이 땅의 당신의 자녀들에게
길과 빛과 진리를 보게 하소서.
영원한 진보의 길을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그 길을 걸을 수 있는 의지를 주소서.
우리 안에 당신의 신성한 나라를 세우시고,
그리하여 우리가 완전히 자아를 통달하게 하소서.
우리를 어둠과 죽음의 길로 빠지지 않게 하시고;
우리를 생명의 물가로 영원히 인도하소서.
이 우리의 기도를 당신 자신의 뜻을 위하여 들으소서.
부디 우리를 점점 더 당신과 같게 만들어 주소서.
마침내, 신성한 아들을 위하여, 우리를 영원한 품에 받아주소서.
그렇게, 우리의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 ~ ~ ~ ~ *
144:5.55 한 부모로 하나 되신 영광스러운 아버지와 어머니,
우리는 당신의 신성한 본성에 충성합니다.
우리를 통하여서 당신이 다시 살아계심은
당신의 신성한 영을 선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구체에서 불완전하게 아버지가 다시 태어나심은
높은 곳에서 완전하고 장엄하게 나타난 당신과 같습니다.
매일 형제 사랑의 달콤한 섬김을 우리에게 주시고
사랑의 봉사의 길목에서 매 순간 우리를 인도하소서.
한결같은 인내심으로 늘 우리와 함께하시니
우리가 자녀들에게 당신의 인내를 나타내듯이.
모든 일을 잘 하는 신성한 지혜와 모든 생명존재에게 은혜로운 무한한 사랑을 주시고,
우리에게 당신의 인내와 사랑을 수여하시고
우리의 자비가 이 영역의 약한 이들을 감싸게 하소서.
우리의 삶이 끝날 때, 그것이 당신의 이름에 영광이 되고, 아버지의 선한 영에게는 기쁨이 되며,
우리 혼을 돕는 이들에는 만족이 되게 하소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사랑하는 아버지,
당신의 유한한 자녀들의 영원한 선을 원하시는 대로, 그렇게 되게 하소서.
~ ~ ~ ~ ~ *
144:5.74 우리의 모든 신뢰의 근원과 모든 능력의 중심이여,
경건하고 거룩하신 당신의 은혜로운 아들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기를.
당신의 은혜와 축복이 우리에게 내려왔으므로,
우리가 아버지의 뜻을 행하고 명령을 실행합니다.
순간마다 생명나무의 자양분을 우리에게 주어서;
날마다 그 강의 생명의 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나이다.
걸음마다 우리를 어둠에서 신성한 빛으로 인도하소서.
깃드는 영의 변화로 우리의 지성을 새롭게 하소서.
우리가 마침내 육체의 끝을 맞이할 때,
우리를 당신께로 받아들여 영원 속에 보내주소서.
열매 맺는 봉사의 하늘 왕관으로 우리에게 관을 씌우시고,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한 영향력을 우리가 찬양합니다.
그렇게, 우주 전체에 끝없이 펼쳐지나이다.
~ ~ ~ ~ ~ *
144:5.88 우주의 은밀한 곳에 계시는 우리 아버지,
당신의 이름은 영화롭고, 당신의 자비를 경외받으며
당신의 판단이 존경받으시기를.
의로운 태양이 한낮에 우리 위에 비추게 하시고,
저녁이 다가올 때 우리의 방황하는 걸음을 인도해 주소서.
당신이 선택하신 길로 우리를 이끌어 주시고,
길이 험하고 시간이 어두울 때 우리를 외면하지 마소서.
우리가 당신을 자주 잊고 돌아보지 않는 것처럼
우리를 잊어버리지 마소서.
하지만 우리가 당신을 사랑하고자 하는 것처럼 자비로
우리를 사랑하소서
우리를 친절히 내려다보시고 자비로 용서하소서.
우리를 괴롭히고 상처주는 자들을 공정 안에서 용서하듯.
장엄한 아들의 사랑, 헌신, 베풂이 있기를.
우주의 하나님이 그의 영을 우리에게 가득 부어주시기를.
우주의 하나님이 그의 영의 충만함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이 영의 인도에 순종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헌신적인 세라핌 군대의 사랑의 섬김을 통해
아들이 우리를 안내하고 시대 끝까지 인도하기 원합니다.
우리를 항상 그리고 점점 더 당신처럼 되게 해 주소서.
우리의 끝에서 우리를 영원한 천국의 품에 받아 주소서.
그렇게, 수여하신 아들의 이름으로
그리고 최상위 아버지의 영예와 영광을 위하여.
~ ~ ~ ~ ~ *
144:5.108 비록 사도들이 대중적 가르침에서 이러한 기도의 교훈을 자유롭게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그들은 개인적인 종교적 체험에서 이 모든 계시로부터 많은 이익을 얻었다. 예수는 이러한 기도 모델들과 다른 기도들을 사도들에게 친밀한 교육의 일환으로 사용했으며, 이 일곱 개의 기도 예시를 이 기록에 옮길 수 있는 특별한 허락이 주어졌다.
6. 요한의 사도들과 가진 회의
144:6.1 10월 초, 빌립과 동료 사도 몇 사람이 근처 마을에서 음식을 사고 있을 때, 세례 요한의 사도 몇 사람을 만났다. 시장에서 이렇게 우연한 만남의 결과로, 길보아 캠프에서 예수의 사도와 요한의 사도들 사이에 3주 동안 회의가 열렸다. 요한은 최근에 예수의 선례를 따라서, 그의 지도자격 제자들 가운데 12명을 사도로 임명하였다. 요한은 충성스러운 지지자들의 우두머리인, 아브너의 재촉을 받아서 그렇게 했다. 예수는 이 합동 회의가 있던 첫 주 내내 길보아 캠프에 참석했지만, 마지막 두 주 동안은 참석하지 않았다.
144:6.2 이 달의 둘째 주가 시작될 무렵, 아브너는 동료들을 길보아 캠프로 모두 모았고, 예수의 사도들과 함께 회의에 들어갈 준비를 했다. 3주 동안 이 스물네 사람은 하루에 세 번, 한 주에 6일 동안 회의를 가졌다. 첫째 주에 예수는 오전, 오후, 저녁 회의 사이에 그들과 함께 했다. 그들은 주가 함께 만나서 합동 회의를 주관하기를 바랐지만, 주는 세 번 그들과 대화하는 것에 동의했고, 그들의 논의에 참여하는 것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예수가 스물네 사람에게 전한 이 강연은 동정심, 조율, 관용에 관한 것이었다.
144:6.3 안드레와 아브너는 번갈아서 두 사도 집단의 합동 회의를 주관하였다. 이들은 많은 어려움을 논의하고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그들은 여러번 그들의 문제를 예수에게 가져갔으나, 그는 항상 이렇게 말했다: “나는 오직 너희의 개인적이고 순수한 종교적 문제에만 관심이 있다. 나는 아버지의 대리인으로서 집단이 아닌 개인을 위해 일한다. 하나님의 관계에서 개인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 내게로 와서 이야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종교문제에 대한 너희의 다른 인간적 해석을 조율하고 종교를 사회 조직으로 만드는 일을 시작할 때, 너희는 자신들의 결정에 의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그래도, 나는 늘 애정을 갖고 너희에게 관심을 가지며, 너희 모두가 찬성하고, 영적 중요성이 없는 이러한 문제들에 관하여 결론을 내렸다면, 너희가 모두 동의할 경우 내가 사전에 전적으로 승인하고, 기꺼이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이제, 너희가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도록 나는 2주 동안 떠날 것이다. 나에 대해 염려하지 말라, 나는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나는 나의 아버지의 일을 할 것이니, 이 세상 외에도 우리는 다른 세상의 일이 있다.”
144:6.4 이렇게 말하고 나서, 예수는 산허리로 내려가시니, 그들은 그를 두 주 동안이나 보지 못하였다. 그리고 그가 어디로 갔는지 이 동안에 무엇을 했는지 결코 알지 못했다. 24명이 그들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고, 그들은 주가 계시지 않아 매우 당황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일주일 만에 다시 쟁론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그들은 예수에게 가서 도움을 청할 수 없었다.
144:6.5 그 집단이 동의한 첫 번째 항목은 예수가 아주 최근에 그들에게 가르친 기도를 채택하는 것이었다. 이 기도를 두 사도 집단이 신자들에게 가르치는 것으로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144:6.6 그들이 다음에 결정한 것은, 요한이 감옥에 있든지 밖에 있든지, 오래 살든지, 열두 사도의 두 무리가 그들의 일을 계속하고, 3개월마다 한 주 동안 합의된 장소에서 합동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144:6.7 그러나 모든 어려움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세례 문제였다. 예수가 그 주제에 대하여 전에 전혀 발언하기를 거절했기 때문에 어려움은 더군다나 악화되었다. 요한이 살아 있는 한, 아니면 이 결정을 합동으로 수정할 때까지, 오직 요한의 사도들이 신자들에게 세례를 주고 오직 예수의 사도들이 마지막에 새로운 제자들을 가르치기로 마침내 찬성했다. 따라서 그때부터 요한이 죽기까지, 요한의 두 사도가 신자들에게 세례를 주려고 예수와 그의 사도들을 따라다녔다. 이는 세례가 하늘나라 일과 동맹하는 것을 겉으로 표시하는 첫걸음이라고 합동 회의가 만장일치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144:6.8 다음에 동의한 것은, 요한이 죽을 경우, 요한의 사도들은 예수 앞에 나타나서 그의 지시를 받게 될 것이며, 예수나 그의 사도들이 인가하지 않는 한, 더이상 침례를 주지 않기로 하였다.
144:6.9 다음에 의결된 것은, 요한이 죽을 경우, 예수의 사도들은 신성한 영의 세례의 상징으로 물로 침례를 시작하기로 의결했다. 세례의 설교에 회개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는 선택 사항으로 남겨두었으며, 어떤 결정도 그 집단에 구속력을 갖지 않았다. 요한의 사도들은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고 전파했고, 예수의 사도들은 “믿고 세례를 받으라.”고 선포했다.
144:6.10 이것이 예수의 추종자들이 다양한 노력을 조정하고 의견 차이를 조절하며, 그룹 활동을 조직하고, 외적인 규범을 제정하며, 개인의 종교적 실천을 사회화하려는 첫 번째 시도에 대한 이야기이다.
144:6.11 다른 많은 사소한 문제들이 고려되었고 그 해결책들은 만장일치로 동의되었다. 이 스물네 사람은 예수가 없는 가운데 문제에 봉착하고 어려움을 수습하도록 강요되었을 때, 이 두 주 동안 참으로 놀라운 체험을 가졌다. 그들은 의견을 달리하고, 토론하고, 논쟁하고, 기도하고, 타협하기를 배웠고, 그동안 내내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공감하며, 최소한 솔직한 의견에 어느 정도 관용을 유지하는 법을 배웠다.
144:6.12 재정 문제를 마지막으로 토론하던 날 오후에 예수가 돌아왔다. 그는 심의한 결과를 듣고 결정에 귀를 기울이고 나서 말했다: “그렇다면, 이것은 너희가 내린 결론이다. 너희가 합동하여 결정한 그 정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나는 도울 것이다.”
144:6.13 요한이 처형된 지 두 달 반이 지났고, 요한을 섬기는 사도들은 이 기간동안 예수와 열두 제자와 함께 지냈다. 데카폴리스의 여러 도시에서 수고하는 이 기간에, 모두 함께 일하고 신자들에게 세례를 주었다. 길보아 캠프는 서기 27년 11월 2일에 해체되었다.
7. 데카폴리스의 여러 도시에서
144:7.1 11월과 12월 내내, 예수와 24명은 데카폴리스의 여러 그리스 풍의 도시에서, 주로 스키토폴리스, 게라사, 아빌라, 가다라에서 조용히 일했다. 이때는 정말로 요한의 일과 조직을 이어받는 예비 기간의 끝이었다. 새로운 계시를 사회에 퍼뜨린 종교는 그것이 구원하고자 하는 기존 종교의 확립된 형식 및 관습과 절충하는 값을 반드시 치른다. 세례는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사회에 퍼진 한 종교 집단으로서 세례 요한의 추종자들을 흡수하려고 지불한 값이었다. 요한의 추종자들은 예수의 추종자들과 합세하면서, 물세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것을 포기했다.
144:7.2 예수는 데카폴리스의 도시들로 가는 이 선교에서 대중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지 않았다. 그는 24명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요한의 12 사도들과도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시간이 지나자 그들은 예수가 왜 감옥에 있는 요한을 찾아가지 않는지, 그의 석방을 위하여 예수가 왜 아무 노력을 하지 않는지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가 왜 기적을 행하지 않는지, 왜 그의 신성한 권위를 나타내는 외적인 징후를 거부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길보아 캠프에 오기 전에, 그들은 대부분 요한의 증언 때문에 예수를 믿었지만, 곧 그들은 주와 그의 가르침을 직접 접하면서 그를 믿기 시작했다.
144:7.3 이 두 달 동안 그 집단은 대부분 짝을 지어 일했는데, 예수의 사도들 중에 하나가 요한의 사도 하나와 함께 나갔다. 요한의 사도들은 세례를 주고 예수의 사도들은 가르쳤으며, 그들은 자신들이 이해한 대로 하늘나라를 전했다. 그 결과, 그들은 이방인들과 신앙을 버린 유대인들 사이에서 많은 혼들을 구원했다.
144:7.4 요한의 사도들의 수장인 아브너는 예수를 열심히 믿는 사람이 되어 나중에 주가 복음을 전하도록 위임한 70명 선생들의 머리가 되었다.
8. 펠라 근처의 캠프에서
144:8.1 12월 후반에 그들은 모두 펠라 근처, 요단 가까이로 가서, 그곳에서 다시 가르치고 전파하기 시작했다.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복음을 듣기 위해 이 캠프로 왔다. 어느 날 오후 예수가 무리들을 가르칠 때에, 요한의 특별한 친구들이 세례자로부터 받은 마지막 메시지를 주에게 가져왔다.
144:8.2 요한이 감옥에 갇힌 지 1년 반이 되었고, 그동안 예수는 매우 조용히 일했으므로, 요한이 하늘나라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 요한의 친구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중단시키고 예수에게 말했다.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냈는데, 당신이 참으로 구원자인지, 아니면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하는지? 물어보라 하였습니다.”
144:8.3 예수는 잠시 멈추고 요한의 친구들에게 말했다: “돌아가서 요한에게 그를 잊지 않았다고 전하라. 너희가 보고 들은 것, 가난한 자에게 좋은 소식이 전파된다고 그에게 전하라.” 요한의 전령들에게 말씀을 더 하고 나서, 다시 무리에게 돌아서서 말했다: “요한이 하늘나라의 복음을 의심한다고 생각지 말라. 그는 그의 제자들, 또 나의 제자들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물어보는 것이다. 요한은 약자가 아니다. 헤롯이 요한을 감옥에 가두기 전에 요한의 설교를 들었던 사람들이여, 내가 묻는다. 요한에게서 무엇을 보았는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인가? 변덕스럽고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인가? 무릇 화려한 옷을 입고 세련되게 사는 자들은 왕궁과 부자들의 저택에 있다. 그러나 여러분은 요한을 바라보았을 때 무엇을 보았는가? 선지자인가? 맞다, 여러분에게 말하건대, 그는 선지자 이상이다. 요한에 대해 이렇게 기록되었다: ‘보라, 내가 네 앞에 내 전령을 보낸다; 그가 네 앞길을 예비하리라’
144:8.4 “진실로 진실로 내가 여러분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자들 중 세례 요한보다 더 큰 이는 없다. 그러나 하늘나라에서는 작은 사람도 요한 보다 더 크다, 이는 그가 영으로 태어나 하나님의 아들 됨을 알기 때문이다.”
144:8.5 그날 예수의 말씀을 들은 많은 사람이 요한의 세례를 받고, 공개적으로 하늘나라로 들어감을 고백했다. 요한의 사도들은 그날부터 예수와 굳게 결속하였다. 이 일은 요한과 예수의 추종자들이 진정으로 연합됨을 표시했다.
144:8.6 전령들은 아브너와 이야기를 나눈 후에, 이 모든 소식을 요한에게 전하려고 마캐루스로 향했다. 요한은 크게 위로를 받았고, 그의 믿음은 예수의 말씀과 아브너가 준 소식을 받고서 더욱 굳건하게 되었다.
144:8.7 이날 오후에 예수는 계속 가르쳤다: “이 세대를 무엇에 비유해야 하겠는가? 여러분 중 많은 이들이 요한의 메시지나 내 가르침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시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과 같이 동료들을 불러 말하기를: '우리가 너희를 위해 피리 불지만 너희는 춤추지 않는다; 우리가 소리쳐 울어도 너희는 슬퍼하지 않는다.' 여러분 중 일부도 그러하다. 요한은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는데, 그들은 그가 귀신 들렸다고 말한다. 인자(人子)가 와서 먹고 마시니, 이 사람들은: '보라, 그는 식탐꾼과 술꾼이다, 세리와 죄인의 친구여!' 라고 말한다. 진실로, 지혜는 지혜의 자녀들에 의해 정당화된다.
144:8.8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이 진리들을 유식하고 거만한 자에게 감추고 아이들에게 드러내실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는 모든 일을 좋게 행하신다. 아버지는 스스로 택한 방식으로 우주에 자신을 드러내신다. 그러므로, 오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이여, 너희의 혼이 쉼을 얻으리라. 너희는 신성한 멍에를 메라, 그러면 전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평안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9. 세례 요한의 죽음
144:9.1 세례 요한은 서기 28년 1월 10일 저녁, 헤롯 안티파스의 명령으로 처형되었다. 다음날 마캐루스로 갔던 요한의 제자 몇 명이 그의 처형 소식을 듣고, 헤롯에게 가서 그의 시신을 요구했으며, 어느 무덤에 두었다가 나중에 아브너의 집 세바스티에서 장례를 치렀다. 그 다음날인 1월 12일, 그들은 요한과 예수의 사도들의 캠프가 있는 펠라 근처 북쪽으로 떠났고, 예수에게 요한의 죽음을 알렸다. 예수는 그 보고를 듣고, 무리들을 보내고 나서, 스물네 사람을 함께 부르며 말했다: “요한이 죽었다. 헤롯이 그의 목을 베었다. 오늘 밤 합동 회의를 열고 모든 일을 정리하여라.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 공개적으로 하늘나라를 힘차게 선포할 때가 왔다. 내일 우리는 갈릴리로 가자.”
144:9.2 따라서, 서기 28년 1월 13일 아침 일찍, 예수와 사도, 그리고 약 25명의 제자들을 동반하여 가버나움으로 가서, 그날 밤 세베대의 집에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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