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클럽 관장 4년차....
까칠하면서 유도리 적은 성격에 때로는 무식할 정도로 우직함이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원동력입니다.
처음 탁구클럽을 오픈한 초기부터 아침 9시에 오픈하여 밤 11시까지 사람이 한명도 없을적에도 탁구장을 비우는 일 없이 항상 자리를 지켰고, 추석, 구정때 4일을 제외하고는 쉰적이 없습니다. 단지 일요일에 오후 2시에 열고 저녁에 일찍 들어갔는데 그마저도 거의 오전 10시면 탁구장을 열었고 그러한 일과는 4년차인 요즘도 변합 없이 정확히 지켜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우직하게 버틴 결과가 요즘 용인탁구클럽입니다.
주변에 많은 탁구장이 있고 경력도 화려한 선수출신들이 운영하는 구장들이지만 순수 동호인 출신인 제가 이렇게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원인이기에 앞으로도 저는 이 기본 정신을 버릴 수가 없고, 확장 이전한 현 상황에서도 더욱 고삐를 조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동호인 출신 관장이기에 요즘도 틈만 나면 인터넷을 누비면서 최신 탁구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레슨에 접목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저에게 레슨 받는 모든분들의 설계도를 그려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철저하게 기본기 위주의 레슨을 접목하므로서 소기의 목적을 이루었다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롱 핌플 레슨은 완전히 차별화에 성공하여 100% 뿌리를 내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레슨을 토요일까지 주6회로, 정원을 25명에서 40명으로 늘렸음에도 제가 다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더군다나 나이가 50에 들어서고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한지라 체력적인 안배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느끼고 있어 더욱 몸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때로는 회원님들과 또는 친구들과 밤 늦께까지 어울리고 싶지만 이런것은 저에게 어찌보면 호사라 할 수 있습니다. 당장 다음날 아침 9시에 탁구장 문을 열어야 하고, 하루종일 서서 레슨을 해야하는데 체력이 허락을 안하니 쉽사리 어울리게 되지를 않습니다.
클럽 짱은
아프거나 너무 피곤해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가 되어도 쉴 수 없는 자리입니다.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레슨 받는 분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결국 탁구클럽 환경도 열악해져 전 회원님들이 원하는 쾌적함도 사라지게 됩니다.
요즘 많은 회원님들이 운동하는 구장이다 보니...
이 클럽 짱을 챙겨주시려는 분들도 무지 많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응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때마다 너무나도 송구해서 정말 몸 둘 바를 모를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는 다음 날도.....또 그 다음 날도 어김없이 하루종일 서서 레슨해야 합니다.
언제까지.........55세까지입니다.
그때까지는 명절 4일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쉬지않고 탁구장을 운영해야 하고 열심히 레슨할 것입니다...
휴가 역시 가지 않습니다.
그 이후부터 65세까지는 정말 즐기면서 탁구장을 운영할 것입니다.
아마 56세부터는 회원님들과 자주 술자리도 같이하고, 당구도 치러다니고, 놀러도 다닐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지금 구장 회원님들 중, 전국에 카페 회원님들 중 그때까지 진한 탁우를 나누실 분들 분며히 계시겠지요...^^
첫댓글 토요일 제가 받는 레슨이 관장님의 한주 마지막 레슨이 아닐지..^^ 근데 그 마지막이 참 애먹이지요..~~
아닌디유...그 뒤에 3명이 더 있는데 일찍 오기도 하고 안오기도 하네요....^^
동안이시네요.. 저는 화면상(롱핌플 레슨시)으로, 뵈어서 그런지 몰라도 42~45정도로 보았는데..^^
엥.....감사합니다...실제보면 주름이.....^^
관장님,제기형님+형수님,우리 순진청년 전섭님과의 조촐하면서 여러얘기를 나눴던 뒷풀이 재미있었고 그와중에도 관장님은 수원대회를 일찍가야되니까 준비해놓으시는 모습에 프로정신을 느꼈습니다.... 암튼 건강이 최고니까 건강챙기세요...
기원님 감사....^^
정말 대단한 열정이십니다. 오십대가 되면 체력관리가 상당히 버거울 때 입니다. 더구나 하루 종일 서서 레슨을 하신다는건..."진한 탁우" 일랑은 염려 붙들어 매시고 계획대로 꾸준히 나아 가십시요!! 항상 지켜보고 있을께요~~~^*^
아리아님은 앞으로도 아주 오랜기간 동안 진한 탁우를 나누실 분이시지요...항상 카페에 좋은 글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탁하세요
관장님 몸 잘 보살피시고요 건강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탁구를 사랑하는 분이 아니라면 이런 열정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환경이 운동하는 회원들에게 향하게하는 진정한 클럽정신 = 장인정신 과 흡사한 것 같습니다. 더 좋은 클럽이 될 것이고, 모든 회원들이 클럽짱님의 마음을 고맙게 느끼며 운동하고 있을 것입니다. 강건하세요!
김성배님의 탁구 사랑 역시 대단한 감동 그 자체입니다. 앞으로도 용인탁구클럽이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관장님의 탁구열정은 모두들 다 아는 것이구요....탁구장도 어느정도 자리 잡혀가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이제 그 열정..건강에도 좀 쏟으시구요...^^
감사....용탁에 상익님이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요즘 마늘 액기스 먹고 있으니 힘이 팍팍 날 것입니다....^^
담주부터 (거리가 멀어서..)한달에 한번이나 두번쯤 레슨 받고 싶은데 ...가능하시겠습니까?
황제님 안녕하세요....현재 레슨 자리가 없어서 힘이듭니다....죄송...아울러 한달에 1-2회 레슨으로는 효과를 보시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토,일 가족들과 수련회 다녀와설 연 이틀을 출,첵을 못하고 오늘도 오후 다 되어서야 꾸물꾸물 자다가 이제서야 들어와 봅니다,,탁구야그에 적색이 떳기에 뭔 뉴스가 있나 했더니,,,울 까칠 싸부께서 올만에 맘에 얘기를 울 회원들과 나누고져 용기를 내셨습니다,,전 이런 글 뜨면 덩달아 솔직하고 싶어 어쩔줄 몰라 하지요,,,,우리들이야 레슨 받을 상황이 못되면 문자 한통 띠익 날려서 "오널 구장 못감"그럼 다 이건만 싸부님은 아무리 피곤하고 몸살이 들어 괴로와도"나 오늘 절대 레슨 못해줌"이럴수가 없쟎아요,,,그래설 아침에 문자 안하고 힘들어도 구장가려다 담이 등짝에 넘 붙어서 세수하기도 벅차기에 할수없이 문자 드렸는데,,
2..갑자기 넘 죄송하단 생각에 가슴이 찡~합니다,,,더 나이들기전에 저 한번 기본기 좋은 선수 망글어 보시겠다고 아파도 티 한번 내시지않고 갈키시는 모습에 정말 꽤 한번이라면 뻥~!!이고,,제 체력이 되는 한도에서 열심히 앞만보고 달려 왔습니다,,,싸부님과 약속한 3년에서 반 밖에 못했는데,,,요사이 몸이 전 같지가 못해서 참 속상하고 눈물 납니다,,,,얼른 몸 추스려서 다시 복귀해야 하는데 말이죠.....3일 못뵈니 잘생긴 울 싸부가 그립 습니다,,,,,낼 점심 먹으러 구장 갈께요,,,,글 가슴에 넘 와 닿아요,,가끔 맘에 글 부탁 드릴께요,,,,
음 아무래도 레슨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손을 다시 봐야 할 것 같으이...
하루에 40명 레슨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그와중에 제까지 욕심을 부려서 죄송합니다.시간이 없으시다니,다음기회에 배우도록 하겠습니다.언제라도 연락주시면 달려가겠습니다.건강하시고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에구...하루에 40명이 아니라 총 레슨 인원을 말하는 것인디....^^ 그러면 1일 20-25명 정도 하는 것이네요....실상 젊은 사람들도 40명 이상은 힘든것이 레슨이지요.....자리가 비면 연락을 드리도록 하겟습니다.
관장님 55세되어 레슨 그만두시고, 즐기면서 탁구장 꾸려나가는 그런 날이 오면...그리고 그때까지 제가 짤리지 않고 용탁에서 버틸 수만 있다면....푸짐하지는 못해도 구수한 청국장 한그릇 대접하겠습니다
조금씩은 해야지요....청국장 무지 좋아합니다....^^
정말 한결같은 사부님을 뵐때면 정말 탁구를 사랑하시는분 같습니다 규칙적인고 계획적인 생활 본받고 싶은점 입니다 적극적으로 회원들을 위해 한발 앞서 나가시면서 투자하시는모습도 정말 멋져 보이시구요 그렇게 많은 인원을 개인사정으로인한 한번의 레슨 펑크도 없이 해나가시는걸 보면 정말 자기관리가 철저하신분 이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계속 건강 하셔서~~ 지금보다 더 여유로운 시기를 행복하게 맞이하시길 바래요^^
얼른 부상 완쾌해서 실력 팍팍 느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