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년 5월 6일 어린이 주일
성경 / 잠언 22장 6절
제목 / 가장 귀한 선물!
5월을 우리는 가정의 달이라고 말합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매주 특별한 날들이 있습니다. 교회도 매 주일이 특별한 주일입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이고 다음 주일은 어버이 주일이고 스승의 주일이고 그래서 참 감사한기도 하지만 참 부담스런 한 달 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어린이날에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슨 선물을 해야 하나 일 것입니다. 어제 인터넷 뉴스를 보니까 100만원이 넘는 어린이날 선물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한편에서는 이게 정말 바람직한 일이냐 라는 자성의 소리도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 가정이나 아이가 하나 혹은 둘 많으면 셋 입니다. 그래서 가정 형편과 무관하게 자기 자녀를 최고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부모들에게 있습니다. 그런 부모들의 심리를 악용한 상술이 유아 용품들이 시장이 불황을 모르는 신종 사업으로 키워 가고 있습니다.
내 아이를 가장 귀하게 키우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이에게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값지고 가장 귀한 선물은 무엇일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당연한 고민일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내 귀한 아이를 가장 귀하게 키우는 방법은 가장 귀한 교육을 받게 하는 일 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잠언은 이런 고민의 답을 전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 그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잠언이란 격언, 지혜의 글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잠언이라는 원의 뜻 중에는 골수에 사무치는 말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잠언의 핵심 주제는 지혜입니다. 지혜를 얻는 것은 생명을 얻는 것이라고 잠언은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에게 지혜를 사모하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라고 권면합니다. 지혜 있는 사람이 가장 귀한 삶을 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잠언 1장 2~7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2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3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4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5 지혜 있는 자는 듣
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1:6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언은 지혜롭고 가치 있는 삶을 살게 하는 지침서입니다. 가장 가치있는 삶을 사는 방법은 지혜를 추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한 삶의 최종적 목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입니다. 이것이 인간이 창조된 목적대로 성공하는 인생을 사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의 자녀들이 지혜를 사모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잠언의 가르침을 이해하려면 잠언의 인간 이해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잠언 22장 15절 말씀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잠언은 인간이 선천적으로 악해서 그 마음에 지혜를 추구함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아담의 범죄 이후에 모든 인간은 선천적으로 악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라 할지라도 그 마음은 악으로 가득하고 미련함으로 충만하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라면 근실하게 징계하라고 명령합니다. 이것이 잠언이 말하는 인간이해와 교육방법입니다. 아이를 하나님의 말씀의 방법을 따라 지혜롭게 양육하고자 하는 부모는 먼저 자신이 지혜를 사모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부모가 먼저 지혜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마땅하게 행할 길을 가르치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방법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을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였을 때 이것을 가르치면 그가 늙어서도 이 삶의 방식을 떠나지 않을 것이고 그로 인해 그는 형통하고 존경받는, 모든 부모들이 소원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는 역사가 끝나는 날 까지 이 세상에 존재할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가 끝나는 날 까지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역사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을 힘을 다해 가르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방식은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가 자녀를 양육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을 명령합니다. 성경은 자녀들에게 돈이나 권력보다 명예롭게 사는 방법을 가르치라고 말씀합니다. 은이나 금보다 하나님의 은총을 입는 방법을 가르치라고 명령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우리가 그렇게 소원하는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서 명예와 권력, 돈과 생명을 추고한다 해도 하나님을 떠난 인생이 결코 복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녀에게 가장 귀한 지혜, 하나님을 경외함, 돈이나 권력보다 하나님의 자녀로 명예롭게 사는 법과 하나님의 은총을 입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