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음악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기쁜 노래가 불려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저희 교수들이 '노래반'을 만들어서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같이 노래를 불러 보고자 한 것입니다. 현재 열 분 정도가 같이 하고 있고, 앞으로 더 늘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시환 교수님(전 대법관)이 세미 프로 수준으로 성악을 하시고, 최준혁 교수님(형법학)은 또 키보드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아셔서, 나름 팀이 갖추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 두 분을 빼면 다른 교수님들은 그냥 노래가 좋아서, 분위기가 좋아서 함께 하는 수준입니다. 저희 희망은 모든 교수님들이 잘 하든, 못하든, 다 함께 하는 것입니다. '대동'의 노래, 그것은 정확한 음정박자보다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도 열려 있으니까 언제라도 오면 됩니다. 시간과 장소는 매주 수요일 점심(12시 반), 법전 지하 강당입니다.
선곡은 박시환 교수님이 주로 하시는데, 한국 가곡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님이 오시는지'(김규환), '별'(이수인), '오라'(현제명), '그네'(금수현), '기다리는 마음'(장일남), '비목'(장일남), '사랑'(홍난파) 등을 불렀는데, 그 가운데 저로서는 처음 들어보는 아주 예쁜 곡이 있어 여기 올려 봅니다. 김안서 작사, 김성태 작곡의 '가을 국화'라는 노래입니다.
아울러 학생들 사이에서도 앙상블이 조직되고 실제로 연습도 하고 있답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 앞으로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만나는 행사에 음악도 함께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