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9.19
안녕하세요~ 교장선생님..^^
제가 2학기때 급식당번을 하고 있는데요..
진짜...도무지 급식을 먹을수가 없어서 10월달에 취소했어요..
(솔직히 학교에서 급식먹고나면 저녁먹을..7~8시 까지 소화 안되서..소화제를 자주 먹거든요)
근데 왜 급식당번은 급식을 꼭 먹어야 하는거예요?
사실....이번 뿐만 아니예요.
작년에 학기초게 은행에 돈이 없어서 그 다음날 낼꺼라고 했었는데도 급식당번됬다가 제외됬었어요.
꼭....급식당번 뽑을때 꼭 먹고 있어야한다는 것과 하고 있을때 급식을 꼭 먹어야 한다는 것은 좀 바껴야 할꺼 같아요..
일정기간 이상 먹었다던가 이런식으로요..
무슨 일이 있어서 급식을 못할수도 있는거잖아요..
기존 방법이 옳긴 하지만....약간 억지일경우도 많아요.
저야 이번에 봉사시간을 안받고 그냥 급식당번을 해도 되지만.
앞으로 이런일이 또 일어 날수도 있잖아요..^^
그래서...교장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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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우들을 위해 급식 봉사하는 너의 노고에 먼저 고맙다는 인사부터 하마.
며칠 전 학부모 대표 몇 분이 급식 문제로 학교에 오셔서 식당에 가서 위생 문제도 살펴 보시고, 3학년 교실에 들어가 너희들이 급식하는 모습도 보시고, 또 식당에 가서 선생님들과 함께 급식으로 점심도 드시고 가셨다.
물론 너희들이 먹는 급식하고, 선생님들이 먹는 급식이 똑 같다는 것도 확인하셨고.
그 때도 맛이라던가, 반찬의 종류라던가 이런 것은 사람의 식성에 따라 다 다른 것이니까 1,600명이나 되는 상일여고 대식구 한 사람 한 사람의 입맛에 맞춘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하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급식의 위생 문제라는 점을 서로서로 동감하였단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급식당번은 급식을 꼭 먹어야 하는 거예요? "라는 네 물음인데, 먼저 급식은 희망자로 한다는 원칙이 서 있는데, 지방자치제처럼 학급에 따라서 담임선생님의 방침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너의 어려운 점은 담임선생님게 말씀 드려서 좋은 방향으로 결말을 이끌어 내기 바란다.
중간고사 공부 잘 하고 있겠지 ?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