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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알파인클럽 하드월 원문보기 글쓴이: 김미숙(55기)
[예고편]
제목 :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감독 : 박준기 장르 : 다큐멘터리 러닝타임 : 82분 제작 : 마젠타필름 배급 : (주)마운틴픽쳐스 자료지원 : (사)한국산악회 개봉 : 2013. 7. 18.예정
SYNOPSIS
목숨을 걸었어도 후회는 없었다! 히말라야 최초의 루트를 뚫으며 자유를 외칠 수 있었기 때문에... 해발 7,925m. 전 세계에서 단 두 팀만이 성공할 수 있었던 난공불락의 산 ‘빛나는 벽’ 가셔브럼 4봉. 꿈의 첫 등반으로 부푼 한국 원정 대원들은 국가를 초월해 깊은 우정을 나눴던 슬로베니아 산악인 슬라브코의 실종소식과 함께 찾아온 악천후로 인해 첫 등반에 실패한다. 그로부터 2년 후,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대원들은 모두가 실패했던 코스를 통해 세계 최초로 등반에 성공하며 ‘코리안 다이렉트’라는 공식적인 이름을 명명한다. 역사 이래 세 번째로, 또 모두가 실패했던 최고 난이도의 최초 루트를 뚫는 기적을 만들어 낸 것이다. 한편, 등반대장은 하산 중 7,200m 지점에서 2년 전 사라진 슬라브코의 시신과 만나게 되는데… 16년 동안 잊혀졌던 그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가 지금 바로 펼쳐진다. [ ABOUT MOVIE ] 죽음의 루트 히말라야 ‘빛나는 벽’ 가셔브럼 4봉! 전 세계가 찬사를 보낸 ‘코리안 다이렉트’에 관한 16년간의 기록!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는 ‘신이 내린 땅’이라 불리는 히말라야의 최고 난이도 코스, ‘가셔브럼 4봉’의 새로운 루트 등반을 성공시키며 ‘코리안 다이렉트’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 산악 원정대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1995년, 여러 악재들로 인해 실패했던 첫 번째 등반부터 2년 후 기적 같은 성공을 이뤄낸 여정, 그리고 현재까지 산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원정대원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자그마치 16년간 그들의 삶을 회고한다. 험난한 코스로 인해 산악인들의 두려움의 상징인 한편, 강한 도전의식을 불러일으켰던 ‘가셔브럼 4봉’. 전 세계에서 단 두 팀만이 등반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바로 그 곳에 한국 원정대원들은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던 루트를 개척하며 삶과 죽음의 고비에서 정상의 기쁨을 맛 볼 수 있었다. 자칫하면 잊혀 질 수도 있었던 이 기적 같은 이야기는 산악 사진가 박준기 감독의 열정과 끈기로 인해 스크린에서 선보이게 됐다. 12명의 원정대원들이 목숨을 걸고 촬영한 수십 개의 테잎과 당시 등반대장이었던 산악인 유학재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2년 여의 편집과정을 거쳐 16년의 시간을 다시 살아 숨 쉬게 했다. 생과 사를 함께했던 동료의 실종과 죽음, 그리고 그들을 찾아 나선 원정대의 목숨을 건 실제 등반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로 진한 여운을 선사하며 2013년 최고의 감동 실화로 주목 받고 있다. <터칭 더 보이드><노스페이스>를 뛰어 넘는 진한 감동! 대한민국 산악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의 개봉을 앞두고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국내 최초로 극장 개봉을 앞둔 산악 다큐멘터리라는 점이다. TV 다큐멘터리를 영화화한 <20년 전의 약속>(2011) 등이 제작되기도 했으나, 기획전 형식으로 관객들과 만났을 뿐 국내 산악 다큐멘터리가 스크린에 정식으로 걸리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웰빙 붐과 함께 찾아 온 트레킹 붐. 지난 7월 7일 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올 한해 트레킹을 즐기는 인구는 2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관련용품 시장은 4000억원 규모의 성장이 전망된다. 그러나, 워낙 짧은 시간에 산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문화’로서의 아웃도어가 깊게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국내 영화계에서의 산악 영화 역시 마찬가지다. 대중들의 산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산악 영화에 대한 편견이 여전히 존재한다. 험난한 제작과정과 한정된 타깃층을 이유로 제작 자체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가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 특히, 원정대원들이 직접 기록한 영상을 바탕으로 구성된 영상이라는 것에 더욱 큰 의의가 있다. 이미 해외에서 제작된 산악 영화들의 경우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영국의 등산가 조 심슨과 그의 등산 파트너인 사이몬 예이츠가 실제 겪은 1985년 페루의 시울라 그란데에서의 조난 사고를 다룬 다큐멘터리 <터칭 더 보이드>(2003). 그리고, 독일의 유망한 산악가 쿠르츠와 슈테이저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로 알프스 ‘아이거 산맥’에서의 극한의 등반 여정을 담은 <노스페이스>(2010). 두 영화 모두 산악인들의 목숨을 건 도전 과정을 담아낸 감동 실화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전해준 것과 같이 히말라야 ‘코리안 다이렉트’의 기적을 이뤄낸 한국 산악원정대의 16년간의 여정을 담아낸 휴먼 산악 다큐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인의 빛나는 열정과 거침없는 도전 정신이 돋보이는 다큐멘터리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가 대한민국 산악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 HOT ISSUE ] ‘신이 내린땅’ 히말라야의 그림 같은 설경! 가공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장엄한 풍광을 직접 확인하라! 히말라야 ‘가셔브럼 4봉’은 영국 탐험가 마틴 콘웨이가 일몰이 질 때 보이는 오렌지색 노을이 아름답게 빛나는 광경을 보고 "빛나는 벽"이라 이름 지었다. 그 이름만큼이나 눈부신 풍광은 자연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경이로운 모습을 자랑하며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시, 관객들로 하여금 원정대원들과 등반 여정을 함께하는 듯한 생생함을 전한다. 그림 같은 설경이 돋보이는 7,925M의 히말라야의 산맥, 거센 바람에 흩어지는 눈발, 그리고 직각에 가까운 절벽을 아슬아슬하게 오르는 원정대원의 모습은 사람의 손을 거친 인위적인 영상이 아닌 자연 그대로를 오롯이 옮겨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게 전달된다. 또한, 영화는 16년 전과 현재의 원정대원들의 삶을 교차 편집하여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시간 여행을 선물한다. 단순히 시간의 순서로 짜인 편집이 아닌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기존 설명적이었던 다큐멘터리의 특성에서 벗어나 드라마틱한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산악 사진가인 박준기 감독의 섬세한 감각과 독특한 감성이 더해져 사람의 향기가 느껴지는 다큐멘터리로 산악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도 놓을 수 없었던 카메라! 16년 전 ‘코리안 다이렉트’ 당시의 처절하고 생생한 현장 필름 복원! 하늘이 허락하지 않았던 땅, 히말라야! 16년 전 한국 원정대원들은 모두가 실패할 거라 예상했던 해발 7,925M, ‘가셔브럼 4봉’의 새로운 루트 등반을 성공하기에 이른다. 전 세계가 찬사를 보냈지만, 너무나도 쉽게 잊혀졌던 그들의 이야기. 16년 이라는 오랜 세월이 지나 젊은 청년이었던 대원들이 중년이 되었듯 테잎도 세월의 흔적을 비켜가진 못했다. 디지털의 생생한 화면에 익숙해진 현재와는 전혀 다른 매끄럽지 못한 필름 영상. 하지만 이 낡은 테잎 속에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놀라운 사건 사고와 영화보다 더욱 영화 같은 기록들이 남겨져 있었다. 죽음의 공포 앞에서 위험에 빠진 동료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원들의 모습, 등반 중 실종되었던 슬로베니아 산악인 슬르브코의 생전 마지막 모습, 모두의 목숨을 앗아 갈 뻔했던 눈사태의 생생한 현장까지. 사람들의 기억에서는 잊혀졌지만 수십 개의 테잎 안에 남아있는 기록들은 관객들에게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아련하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도 쉽게 카메라를 놓을 수 없었던 12명의 원정대원들의 잊지 못할 경이로운 순간들이 이제 곧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 PRODUCTION NOTE ] 애물단지였던 수십 개의 테잎이 명품 다큐멘터리로 탄생하기까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해발 7,925M의 기록! 1997년, 한국 산악회 조성대 대원으로부터 한 번 살펴보라며 건네 받은 원정대에 관한 엄청난 분량의 영상 자료는 박준기 감독에겐 부담감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선배였던 그의 권유가 강제성 이상의 명령으로 작용하는 산의 세계에서 감독은 별 수 없이 그 필름들을 모니터 할 수밖에 없었다. 몇 개의 테잎을 꺼내 플레이를 하고 난 몇 시간 후 감독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신선한 충격에 휩싸인다. 산소가 부족한 험난한 지역에서 전문 카메라맨이 아닌 등반대원들이 촬영한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던 영상과 그 안에 담긴 단순하지 않은 사연들. 박준기 감독은 주저 없이 그 엄청난 분량이 영상들을 편집하기 시작했다.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전체적인 정리를 하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내는 일에 꼬박 한 달이 소요됐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약속을 받았던 곳으로부터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미완성 상태의 영상들은 캐비닛 속으로 밀려났고, 이후 감독은 항상 풀지 못한 숙제라는 마음의 짐을 갖게 됐다. 결국 그렇게 1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감독은 우연히 영화계의 후배들과 가진 만남에서 원정대원의 스토리가 누군가의 손으로 쓰여진 창작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됐다. 그렇다. 어쩌면 이 이야기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기록일지도 몰랐다. 결국, 다시 한번 용기를 내 영화 제작에 뛰어들었다. 머리가 허옇게 세어 중년이 된 주인공들과 슬로베니아의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제작, 연출, 촬영, 녹음, 진행… 이 모든 것을 감독은 혼자의 힘으로 모두 해나갔다. 그러다 보니 6개월을 예상했던 제작기간은 어느새 2년여가 훌쩍 지나버렸고, 마침내 국내 최초의 극장 개봉 산악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역사적 등반의 쾌거를 이뤄낸 12명의 주인공들! 농경인, 사회 복지사 등 평범한 삶 속 또 다시 새로운 정상을 꿈꾼다!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는 도전이 중심이 된 산악 다큐멘터리가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휴먼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흔히 회자되는 “왜 산에 오르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해발 8,848미터의 에베레스트 등정자가 3,000명이 넘어선 상황에서 그들이 오른 해발 7,925미터의 ‘가셔브럼 4봉’은 그때까지 역사상 두 개의 팀만이 오를 수 있었던 곳. 세계적인 등반가들이 도전했지만 대부분이 패배했던 죽음의 산, ‘가셔브럼 4봉’ 그곳에 목숨을 걸고 전 세계 모두가 실패했던 최고난이도의 새로운 루트 ‘코리안 다이렉트’를 만들며 세 번째로 올랐던 그들은 사회적으로 대단한 위치에 있는 탐험가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현재 농경인, 간판업자, 사회 복지사 또 석공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일 뿐이다. 영화는 그들이 산에 가는 것을 이해해 달라는 요청도, 이해시키려는 노력도 전혀 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들은 그렇게 산을 올랐고 그곳에 있었다 라는 이야기만 하고 있을 뿐이다. |
첫댓글 " 코리안 다이렉트" 라는 히말라야에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 내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한국 산악 원정대.
합니다. 꼭 보시기를
산악인의 빛나는 열정과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산악영화 <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를
동인형님과 조대행 박사님, 지난해 자전거로 낙동강 투어중 만나 뵈었던 형님 친구분,
대장님과 함께 관람 하였습니다.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산을 만난것을 숙명으로 생각하며 산을 "정복" 한다는 말보다는
- 산이 우리들에게 잠시 정상에 설 수 있게 허락한다는 말에 절대 공감하면서..
영화의 주인공격인 유학재씨는 제가 익스트림 라이더 등산학교의 정규반 교육(2006년)을
받을 때 처음 만났었죠.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오랜 등반경험에서 묻어나오는 완숙함이
돋보이던 강의가 기억이 납니다.
유학재씨는 좀처럼 사고를 내지않는 등반과 무리를 하지않는 등반을 하기로 잘 알려져 있죠...
가셔브룸 4봉의 빛나는 서벽 등반은 우리나라 등반사에 큰 획을 그은 등반이었습니다.
"등산은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근원적인 본능이다." -롱 스태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