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집 넓게 쓰는 수납공간 꾸미기
무엇을 어떻게 수납할까?
베란다에는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또 이러한 각각의 물건들은 적절한 수납 가구나 도구에 넣어 정리하는 것이 좋은데 그렇다면 어떤 물건을 어디에 수납해야 할까?
1. 철지난 옷-> 시스템 행거, 시스템 수납장
철지난 옷을 모두 옷장에 넣어 정작 제철에 입을 옷을 넣을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또 수납함에 모두 넣더라도 두꺼운 외투 등 부피가 큰 것은 수납하기 힘들다. 이때 베란다에 시스템 행거와 수납장을 사용해 옷을 수납해 보자 시스템 행거는 베란다 천장 부분까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다양한 수납 공간은 청바지를 돌돌 말아 수납하기에도 좋고 옷을 개켜 넣기에도 적합하다. 이때 반드시 창에는 블라인드를 설치하고 행거 앞에도 로만셰이드나 커튼을 달아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2. 자주 꺼내 쓰는 물건 -> 철제앵글 가구
습기가 차면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이나 상하기 쉬운 물건들, 자주 꺼내쓰는 물건들은 철제 앵글가구를 이용해 보자. 내용물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다. 또 통풍이 잘 되기 때문에 내용물이 상할 우려가 없다. 단 직사광선에 변색될 우려가 없는 제품을 놓는 것이 안전하다.
3. 자주 보지 않는 책 -> 벽돌과 나무판을 이용한 간이 책장
집안 곳곳에 쌓여 있는 온도나 습도 햇볕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책은 베란다에 수납하기에 적합한 용품. 집안 곳곳에 쌓여 있는 책을 모아 베란다에 수납해 보자. 벽돌 4장을 양쪽으로 쌓고 나무판을 위에 올리면 간단하게 책장이 완성된다.
4. 모자 가방 등 액세서리 -> 타공판과 S자 고리를 이용해 아이디어 벽장 만들기
모자, 가방은 옷장에 넣어 보관할 때 모양이 망가지기 쉬운 아이템. 그렇다고 옷걸이에 걸어두자니 지저분해 보이기 십상이다. 이때 베란다 한쪽 벽면이나 수납장의 한쪽 벽면을 이용해 간이 벽장을 만들어보자. 커다란 구멍이 송송 박힌 타공판에 S자 고리를 걸면 모자와 가방 등의 액세서리를 하나씩 걸 수 있다.
5. 아이 장난감 -> 종이 수납함
아이 장난감 정리함 역시 베란다에 위치하는 것이 제격이다. 뚜껑이 있는 수납 상자를 이용하면 잡다한 장난감들을 모두 정리해 넣자. 이때 아래쪽에 넣는 수납 상자에는 앞쪽에 끈을 달아 꺼내기 쉽도록 하는 것이 좋다.
6. 각종 소품과 생활 용품 -> MDF박스
집안 곳곳에 수납되어 있는 각종 소품과 잡다한 생활 용품 역시 베란다에 두는 것이 좋다. 이때 다양한 색깔, 모양의 물건들을 그대로 넣지 말고 MDF박스에 종류별로 분류해 넣도록 한다.
7. 주방 욕실 살림살이 -> 철제 바구니
욕실 수납 공간에 넘치도록 쌓여 있는 욕실 용품 중 여분의 비누, 치약 삼푸 등은모두 철제 바구니에 담아 베란다에 수납하자. 또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입해 쌓아놓은 수세미, 행주 등도 작은 철제바구니에 담아 베란다에 정리해 두면 좋다.
베란다 수납의 문제점과 해결책은 무엇일까?
빗물이 스며들이 가종 물품이 젖진 않을까. 너무 복잡하고 지저분해 보이진 않을까. 수도꼭지를 가리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수납 공간으로 꾸미면서 발생하는 각종 고민거리, 속 시원한 해결책을 알아보자.
문제 1. 습기차기 쉽다
-> 바닥재를 깐다.
확장하기 않은 베란다의 경우 실내와 베란다의 온도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침 저녁으로 창에 습기가 차기 쉽고 바닥에서도 찬 기운과 함께 습기가 올라오기도 하는데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곰팡이가 피게 된다. 그러므로 수납공간으로 이용하더라도 조립식 바닥재나 매트를 깔아 습기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4평정도의 공간이라면 2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조립식 매트를 깔수 있다.
문제 2 물샐 염려가 있다.
-> 방수용 페인트를 칠한다.
베란다를 확장하지 않고 지은 지 시일이 지난 집이라면 벽 곳곳에 갈라진 흔적이 생기고 장마철이 되면 물이 조금씩 스며들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납공간을 만들기 전에 반드시 방수용 페인트를 바르도록 한다. 페인팅을 하고 그 위에 방수용 페인트를 바르거나 방수용 석고보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문제 3. 수도꼭지나 전기 배선이 사라지기도 한다.
-> 공간을 비워 두거나 이동식 가구를 놓는다
원래 설치되어 있던 수도꼭지나 전기 배선은 나중에도 계속 사용할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것을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부분을 피해 수납공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동식 구납 가구를 놓는 것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문제 4. 온도 조절이 않된다.
-> 온도와 상관없는 물건을 놓는다.
베란다는 여름에는 실내보다 덥고 겨울엔 춥다. 좁은 평수의 아파트일 경우 베란다에 철지난 각종 전자제품까지 수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베란다는 습기가 생기기 쉽고 햇볕을 너무 많이 받아 가전 제품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또 뜨거운 여름에는 약한 슬라스틱 제품의 형태가 변형될 수도 있으므로 온도와 상관없는 물건들을 놓도록 한다.
문제 5. 직사광선 때문에 물건이 상한다.
-> 창에 블라인드, 로만 셰이드를 건다
베란다에는 대부분 직사광건이 들기 때문에 오랫동안 두엇을 때는 물건의 색깔이 바래는 일이 많다. 직사광선이 많이 드는 앞 베란다에 수납공간을 만들 때는 창에 반드시 로만셰이드나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는 여닫이 문이 있는 수납가구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문을 여닫을 만큼 공간이 충분치 않을 때는 여닫을 때 차지하는 공간 때문에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
문제 6. 청소하기가 힘들다
-> 큰 수납용구들을 이용한다
베란다에 수납하는 물건들을 자주사용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먼지가 쌀이기 쉽다. 또 각종 잡동사니를 쌓아놓고 창고처럼 쓰다가는 금세 지저분해지도 청소하기도 힘들다. 수납 가구와 함께 수납상자나 바구니 등 각종 수납 도구들을 이용해 보자 훨씬 깔끔하고 정돈되고 청소하기도 쉽다.
문제 7. 공간이 너무 좁아 가구들이기 힘들다.
-> 조립식 수납 가구를 활용한다.
베란다는 넓다 하더라도 폭이 1m 이내이기 때문에 일반 가구점에서 판매하는 가구를 사용하기 힘들다.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것이 붙박이 수납장을 짜 넣는 것. 하지만 수납장을 제작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럴 때는 각종 조립식 수납 가구를 이용해 보자. 베란다의 크기와 구조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문제 8. 보기에 너무 지저분하다
-> 커튼이나 반투명 종이를 부착한다.
집안의 각종 잡동사니들을 베란다에 넣다 보면 잘 보이지 않는 공간이라도 지저분해 보이기 마련이다. 이때는 수납공간 앞쪽에 블라인드나 로만셰이드, 간이 커튼을 가리개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MDF박스의 입구에는 예쁜 패브릭을 크기에 맞게 잘라 붙이거나 투명한 기름종이를 붙여 가리는 것도 깔끔해 보이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