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운사람이 나타나면 은핀을 해라.
미운 사람이 나타나서 설칠 때 상대를 제압하는 주술가운데 핀이나 띠로 하는 방법이 있다. 머리에 흰 띠를 두르거나 은빛이 번쩍이는 핀을 꽂아서 상대방의 눈에 띄게 만들라. 백색의 빛은 살기를 품은 빛이라서 상대의 눈에 들어가면 전의를 상실하게 만든다. .
그래서 옛부터 은비녀와 은장도를 조선의 여인들이 머리에 꽂고 몸에 지니고 다녔던 것이다.
그런 살기를 가진 물건을 눈에 띄는 머리 카락에 꽂음으로써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볼만하지 않은가 ? 그리고 머리는 양기를 상징하므로 거기에 음기가 감도는 은빛 핀이나 흰색의 헤어밴드를 하면
중화작용을 일으켜서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그렇다고 해서 손가락에 한때 유행한 은반지 같은 것은 유해할 뿐 성과가 없다. 여성의 손가락은 본래부터 음기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머리카락에 흰색이나 은빛 물건이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여성의 손가락은 양기가 아니라 음기를 띄고있으므로 음이 가중되어 기력이 쇄잔할뿐 큰의미가없다
2.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거든 립스틱을 지워라
"립스틱 짙게 바르고 나는 너를 떠나리라"라는 노래가 있었다. 여자가 화가 나면 립스틱을 짙게 바른다. 속이 상하여 바람끼가 동할 때도 립스틱을 진하게 칠한다. 여자의 입술은 생식능력을 상징한다. 그리고 립스틱은 마치 여자의 분노심과 정비례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남자들은 립스틱을 짙게 바르면 마치 발정난 암코양이라도 만난 숫코양이 처럼
즐거워 한다. 바로 그게 문제라면 문제다. 이를 반대로 해 보면 반드시 효과가 있다.
평소에는 무슨 색으로든 항상 립스틱을 바르다가 한남자를 정하면 그때부터 남자 앞에서 입술 색을 지운다.
여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이제 나는 누구를 유혹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는 것이고, 또 하나의 이유는 "이제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라는 것이다. 여자가 립스틱을 지울 때 어떤 마음인가 하면 본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이다.
분노하지 않고 즐거운 시간으로 돌아 갈때 립스틱을 지우며 바깥에서 묻남자들의 시선을 받지 않게 되었을 때 립스틱을 지운다. 물론 사랑하는 남자와 동침하면서 키스하고 싶을때도 지운다. 그래서 립스틱을 지우는 제스츄어로 한 남자의 소속임을 암시하는 주술을 가한다.
아마 십중 팔구 이 주술에 넘어갈 것이다. 따로 교육을 받지 않은 다음에야 누가 이런 주술을 꿈에라도 알것인가 ?
그러나 반드시 입술연지를 지우면서 마음 속으로 외어야 한다. " 당신은 내꺼야...." 라고.
3. 옛 애인이 돌아오게 하려면 손발톱을 길러라
우리 역사에 보면 손톱에 얽힌 비사가 있다. 성종왕의 중전비가 쫓겨나는 이유가 질투심(투기심)이 넘친 <어안훼망>에 있었다.
여자들(빈궁)에 빠진 남편에게 화가 나서 얼굴을 할퀴고 사건의 빌미가 되어 나중에 폭군 연산이 출현하게 되는 심리적 배경으로 까지 비화하게 만든다.
만약 성종비에게 손톱이 없었다면 그렇게 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싸움을 할 때 할퀴고 물어 뜯는다. 때로는 머리카락을 붙잡고 늘어진다. 그때에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손톱이다.
<손톱>이라는 이상심리 영화가 상영된 일이 있다. 거기서도 진희경이 심혜진을 괴롭히는 수단으로 손톱이 나온다.
말하자면 여성의 끈질긴 복수심이나 이성에 대한 집념은 손톱으로 상징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강렬한 무기라고나 할 손톱은 집념이 모이는 도구로서
능히 주술적인 대상이 되기도 한다.
멀리 떠나는 남편에게 아낙이 머리카락이나 손톱을 잘라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서 넣어주며
그의 장명과 무사함을 기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것 역시 사랑하는 집념을 상징적으로 전하는 수단인 것이다. 이러한 위력을 가진 손톱은 나를 버리고 도망친 옛 애인이 돌아오게 만드는 주술도구가 된다.
한번 실험 해 보시라.
그런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아무런 타당한 이유도 없이 나를 버리고 떠난 남자가 있다면 석달 동안 손톱을 깎지 말고 버텨 보기 바란다.
고시공부에 합격하기 위하여 머리 손질을 하지 않는다는 총각처럼 그렇게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그이가 돌아 오도록 기원하면서 손톱을 길러 보시라.
3개월이 지나면 아마 1센티미터정도 자랄 것이다. 그리고 붉은 매니큐어를 바른다.
다 마른 다음 손톱을 가위로 곱게 잘라서 그에게 보낸다면 아마 섬찟해하며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당신의 품으로 돌아 올 것이다.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주의사항: 장난끼로 그냥 해본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그런 짓을 해본들 의미가 없다는 것도 알아두기 바란다. 요즘은 모든 것이 장난인 것처럼 되버린 세상이라서 주술이 퇴색했지만
중요한 마음 가짐을 다져서 한다면 틀림 없이 효과를 볼 것이다
4. 애인을 만들고자 하거든 머리카락을 잘라 넣어두라
머리카락은 인체에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재생기관으로 하루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0.2밀리씩 자란다. 그러면 한달이면 대략 6밀리가 되고 석달이면 1.8센티미터가 되니 자라는 모습이 보이지 않을 뿐,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이러한 머리카락이 주술대상이라니 이건 또 무슨 말인가 ? 3년전 어느 절에 주지스님이 바람이 났다. 그를 아끼는 보살 둘이 찾아와서 스님이 제발 제 정신을 차리고 절의 일에 주력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기도를 올린다음 보관하고 있던 어떤 여자의 머리카락 한 터럭을 그들에게 전해주고
"이것을 지장전 유골함이 있는 곳에 넣어 두시요"하고 가르쳐 주었다.
지장전 유골함이 있는 곳은 주력이 가장 잘 통하는 자리이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주지스님은 석달도 되지 않아서 가까이 하던 젊은 보살과 관계를 정리하고 기도를 하러 가야산으로 떠났으며 지금은 그 절의 주지스님으로 다시 돌아와 훌륭하게 선승으로 일하고 계신다. 그 스님은 어떤 여자에게 빠져 절살림을 소홀히 했는데 다른 여자의 머리카락이 주술로 들어가자 또 다른 생각이 나서 그녀를 멀리하게 된 것이다.
"내가 왜 이런 여자에게 빠져 있지 ?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넌지시 하게 만드는 힘..... 그 힘이 머리카락에 있었던 것이다.
내가 보관하고 있던 머리카락은 일면식도 없는 여자의 머리카락인데도 그정도의 위력을 발휘했으니 만약 그 머리카락이 당신의 것이라면 얼마나 강하겠는가 ? 만일 애인이 없다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서 일정한 장소에 올려 봉안하고 이성출현을 위한 주력 기도를 올리기 바란다.
여자의 머리카락은 남자를 부르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바닷가에서 머리카락을 휘날리면서 로맨스를 즐기는 남녀의 사진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때 만약 여자가 짧은 머리라면 그토록 로맨틱하게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남자를 홀리는 힘이 작용되는 머리카락에 기도의 힘을 실어서 당신에게 좋은 배우자나 친구가
나타나게 기도하기 바란다. 그리고 만약 힘이 모자란다면 법장이 그 힘을 보태 줄 수도 있다. 혹 자기의 머리카락이나 기타 물건을 자신이 원하는 상대의 물건에 몰래 집어 넣는 불상사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 역효과가 난다. 사람에 따라 장치하는 장소가 다르니 그런 짓은 하지 말고 지도를 받기 바란다.
일정한 사람을 정해 놓고 하는 주술이 아니라 애인이 없는 여자의 경우에 해당된다는 점을
명심해주기 바란다
5. 시험에 붙고 싶으면 볼터치를 강하게 하라
옛날 여자들이 시집 갈때 보면 볼에 강하게 연지를 칠하였다. 연지는 전통적으로 귀신을 막는 비법이었다. 심지어 싸움터에 나가는 장수들도 분장을 했는데 다른데는 몰라도 볼에 만큼은 강하게 붉은 색의 볼터치를 하고 나갔다. 왜 그랬을까 ? 다름 아닌 주술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화살이 날아오는 전쟁터에서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굳게 믿은 것이다.
심리적으로 보더라도 볼에다가 붉은 색의 화장을 하면 얼굴이 화사해 보이고 혈색이 강한 것처럼 느껴지므로 기가 살아난다.
시험을 앞둔 여성이 얼굴의 혈색이 약해 보이면 곤란하다.
일을 할 사람을 모집하고 채용하는 과정에서 건강해 보여야 우선적으로 선택받을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볼터치를 강하게 하고 나서야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어두운 색으로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밝으면서도 강한 핑크 계열의 색조로 강한 터치를 해줄것이며 특히 귀 밑부분은 견실하게 보이도록 확장시켜야 한다.
이런 요령을 우리 조상들은 주술로서만 받아 들였지만 현대심리학에서 보더라도 일리가 있는 분장술이다
6. 시선을 집중시키고 싶거든 턱 아래를 밝게 만들라
턱은 승장과 지각 부위라고 해서 여성에게 매우 소중한 인상 포인트가 된다.
하지만 아무리 인기가 높은 탤런트라고 하여도 이 부분까지 신경을 잘 쓰는 이들이 드물다.
대체로 눈이라든가 코라든가 드러나는 부위는 마음에 안들면 성형수술을 받아서 뜯어고칠 정도로 관심을 가지지만 이상스럽게도 여성에게 감춰진 명예궁이라고 할 이 자리는 소홀히 다룬다. 아마도 아랫부분이라서 눈에 잘 안 띄니까 그런가 보다. 이 부분을 밝게 하여야 운이 틔는 이유는 간단하다.
얼굴 전체의 밑그림이라고 할 기초부위이니 여기가 밝아야 얼굴 전체의 윤곽이 드러나 보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어두우면 얼굴 전체가 함몰된 느낌을 주므로 아무리 부분 화장을 멋지게 하여도 소용이 없다. 이를 가리켜 화장술에서는 콘트라스트(대조)법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무대에 서는 연극배우들은 턱아래 부분의 화장을 매우 짙게 하며 가능하면 흰 칠을 하여 라이트가 분산되게 함으로써 얼굴 전체가 빛의 반사를 덜 받게 만든다. 한편 사업이 실패할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얼굴부분도 여기다. 여기가 어두워지면 십중팔구 부도를 맞았으며, 여기에 주름이 새로 생긴 사람치고 사업이 잘된 사람이 없었다. 그러므로 직장생활이나 그 밖의 대인관계에서 시선집중이 요구 될 때는
무조건 여기를 밝은 색조화장으로 마감해야 한다.
이 부분의 양기를 돋궈 주어야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얼굴에 시선을 모아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러 궁상을 떨고 싶거든 거기를 어둡게 하여야 한다.
귀찮게 매달리는 사람이 있으면 턱 아래 부분을 어둡게 칠하고 "나, 요즘 어려워요"하면 아마 떨어져 나갈 것이다. 망할 여자처럼 본능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7. 상대를 유혹하려면 둥글게 입술을 만들라
멧돼지를 키워 보면 갓 태어났을 때 몸통에 줄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생후 6개월쯤 지나면 점차 그 무늬가 사라지는데 이는 어미가 새끼를 잘 알아보게끔 하는 본능적인 표지행위라고 한다. 그리고 어린 짐승들을 보면 거의 끝부위가 둥글다. 귀도 그렇고 주둥이도 그렇게 생겼다.
물론 자기보호본능이라고 할수있지만 이것도 앙증스럽고 귀여워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게 한다는 법칙을 어린 동물들 역시 알고 있다는 증거이다.
어쩌면 이런 원리를 이용한 것이 요즘 여성들이 보여주는 테크닉이다. "어떻게 하면 사랑스런 얼굴이 될까 ? 부시시한 모습에서 벗어나 남성들을 미치게 할까 ?"
둥근 입술 역시 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입술을 둥글게 보이게 하려면 두 가지의 기법이 있다. 립스틱을 둥글게 칠하는 방법과 다른 한가지는 아랫입술을 까뒤집는 것이다.
칠하는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 최근 아랫입술을 까는 수술이 보편화되었다.
아래를 까면 자연스럽게 윗입술이 오므라들고 입술 전체가 둥글게 변모한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할까 ? 앞에서 말한 둥근 모양의 유치성향과 귀여움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목적이 거기에 숨어 있다. 입술은 옛날부터 여성의 성기와 연관되는 이미지를 담아 왔다.그러다 보니 입술 모양은 곧 이미지로 보면 거기와 상통할 것이라는 미신이 생긴 것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입술을 까뒤집어 가면서 까지도 묘한 모양으로 만들어 버리게 된 셈이다. 그렇지만 부작용이 나타남을 잊어선 안 된다.
입술을 뒤집어 깜으로 인하여 신체부위의 동류감응이라는 현상이 생겨나면서 정조관념이 엷어진다는 사실이다.
만약 상대를 유혹하고 싶다면 그런 수술은 가급적 하지 말고 그저 둥글게 그려서 예쁜 매력을 더하는 정도의 주술에 그쳐야 한다
8. 남자와 경쟁을 하려면 눈썹을 짙게
사무라이(samurai) 화장법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투쟁성향의 표정을 얼굴에 연출하여
강한 남성적 매력을 가미하는 역설적인 화장법인데 여성화되어 가는 남성들에게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일본에서 크게 히트 친 이래 우리 나라 여성들도 덩달아 가지고 이 화장법을 사용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결코 예쁘지가 않다는 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상대에게 겁을주어 끌어들일수는 있어도 부드럽게 감싸지는 못하는 화장법인 까닭이다. 눈썹을 짙게 칠하고 반드시 미간의 눈썹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강한 직선으로 끊어낸다. 그리고 볼 터치를 지나치게 강하게 하여 마치 연극무대에 선 배우 같다. 그뿐 아니라 아이라인도 짙게 그려서 매우 보기에 거칠게 느껴진다.
이런 화장법을 하면 남자들을 위축시킨다.
남자들은 따로 화장법이 없으므로 오히려 사무라이 화장을 한 여성들에게 심리적으로 당한다는 말이다. 그런 까닭에 어떤 여성이 남자에게 이기고 싶거든 무조건 이런 화장으로 나서야 한다는 결론이다.
사랑하는 남자라면 몰라도 기를 죽이고 앞서려면 사무라이 화장법 이외에 별 방법이 없다.
짙은 남성적 액센트를 얼굴 전체에 가하여 여성은 사라지고 거기에 무서운 여성이 다시 등장한다. 이를테면 아마죠네스의 부활이라고나 할까 ? 그런데 하필이면 왜 눈썹을 강조하라고 하느냐 하면 눈썹은 바로 눈을 보완하는 또 하나의 눈이니까! 야구선수들이 얼굴에 훼이스 페인팅을 하면서 곧 잘 눈 아래에 뭔가 붉은것을 칠하거나 검은 안료로 눈썹 모양을 그리는데 이것 역시 인디언들이 쓰던 얼굴 주술법이다. 싸움에 나가기전 신에게 승리를 기원하면서 인디언들은 눈 아래에 눈썹을 그리는 풍습이 있었다.
남자와 싸워서 이겨야할 맹렬 직장여성이라면 당연히 이 주술화장법으로 나서야 이길둥 말둥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만약 그럴 생각이 아니라면 애당초 요녀처럼 화장하여 녹이던가?
9.돈을 빌리고 싶으면 눈아래를 검게
귀신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거의 어떤 저승사자든 간에 공통적으로 눈 아래가 시커멓게 칠해져있다. 그 부분이 검으면 시각적으로 공포심을 유발한다.
눈 아래부분을 누당이라고 하는데 여기가 검어지는것은 신장기능의 이상을 가리키고 대체로 신경을 많이 쓰면 이 부위가 검게 변하기도 한다. 아마도 저승사자들은 오줌소태가 난 것은 아닐까 ? 한편 눈 아래가 검으면 사업이 망한다는 관상학의 정설이 있다. 사업만이 아니라 가족관계도 파탄에 이른다. 그러므로 이를반대로 생각해보면 돈을빌릴사람이 그렇게 화장을 하는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런 것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돈을 빌려 줘 봤자 받지도 못할거야"하는 반응을 얻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사람은 눈에 보이는 외관에 좌우되는 면이 강하므로 불쌍하게 보이는 화장법을 써야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사람은 묘한 우월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자기보다 나아 보이는 사람에게는 물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아.... 저 사람이 돈 때문에 심각한 고민에 빠졌구나. 그런데 얼굴 색이 왜 저렇게 좋지. 나보다 나은데 ? 그렇다면 속마음은 다를 수도 있어. 요즘 돈 빌려 가지고 빚으로 흥청 망청 쓰는 사람들도 많으니 안빌려 줄거야....." 이를테면 그러한 일은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자기가 돈을 필요로 하는데 상대방이 오히려 자기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권장하고 싶은 것은 자신의 관상 평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과연 나를 보면 상대가 도움을 줄가를 미리 알라는 말이 된다.
"눈 아래가 팍 꺼지고 정말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망하는 모양이다" 하는 느낌이 든다면 굳이 화장 따위로 연출할 이유도 없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잘 보면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 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무리 망해 가도 혈색만 좋은 이들이 적지 않으니 이런 하나의 지혜를 일러 주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평소에 색을 좋아하는 여인일 경우에는 이런 지혜도 소용이 없다. 상대가 생각하기를 그렇게 누당이 팍 꺼지고 혈색이 좋지 않은 것은 아마도 이성을 너무 밝히기 때문이라고 받아 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10. 재복이 넘치게 하려면 귓불이 드러나게 하라
여성에게 귓불은 관상학적으로 말하자면 자식궁이다.
여기가 두툼하고 살집이 살아 있으면 자식이 왕성하고 쑥쑥 잘 낳고 잘 큰다. 말하자면 생식능력이 매우 좋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귓불이 또 다른 측면의 관상학적인 의미를 가진다.
표현이 괴상할지는 몰라도 <도깨비 방망이>역할을 한다고나 할까?
요즘 여성들이 예쁘게 치장한답시고 귓불에 구멍을 뚫어 가지고 흠집을 내는데 가능하다면 그런 짓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돈 창고에 구멍이 나는 셈이니 말이다.
물론 그만한 돈이 들어오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써야 하니까 말릴 일이 아니지만,
들어오는 돈이 빈약하다면 당장 귓불의 구멍을 메꿔야 할 것이다.
6개월만 가만히 내버려 두면 뚫린 구멍이 자동적으로 메꿔진다. 걱정할 필요도 없다.
혹시 이어피스(뚫어 쓰는 귀거리) 업자들이 나를 욕할지는 몰라도 구멍 뚫린 재복을 가진 여성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그리고 마음껏 귓불을 드러내고 자랑해야 할 것이다. 재복이 넘치도록 하려면 도깨비 방망이에 해당되는 귓불이 상대방의 눈에 잘 띄어야 한다. 만약 귓불이 약해서 나는 가려야 하겠다면 별수 없으나 웬만하면 내놓고 다녀야 복이 들어온다
11. 남자와 헤어지고 싶거든 머리카락으로 이마를 가려 버려라
이마를 가리는 행위는 남자에게 범접할 공간을 주지 않겠다는 무의식적인 의사표시이다.
이마는 지성공간인 동시에 얼굴에서 매우 중요한 심상공간(心相空間)이기 때문이다.
이마가 좁은 사람은 그만큼 소견머리가 없고 복도 적은 편이다. 반대로 이마가 지나치게 넓으면 공짜를 좋아하고 남을 우습게 여기는 시건방진 성격의 소유자이기 쉽다. 한편 소극적인 사람들일수록 이마를 가리고 다닌다. 그리고 과거에 흠집이 많은 여성도 자신의 이마를 내놓고 다니지 않는다. 아마도 자기를 드러내 놓고 싶지 않은 증거라고 생각된다.
남자들은 여자의 이마를 보면서 무엇을 느낄까 ?
다름 아닌 자기가 침투해 들어갈 공간이 있는지 가능성을 점친다.
그런데 이를 가려 버리면 도무지 감을 잡을수가 없다.무슨 생각을 하는지조차 가늠하기 힘들어진다. 상대방 남자가 싫어졌을 때 이마를 훤히 들춰내 놓고 이야기 한다면 상대는 아직도 자기가 상대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진다.
그런 점을 고려하여 이마를 감춰버리고 폐쇄시킨 상태에서 말한다.
"자기.... 이제 나도 떠날 때가 되었나 봐 ? 그렇지 않아 ? 요즘 우리 둘사이가 점점 미묘하잖아. 그전 같지않고 말이야...." 그러면 상대는 정말 자기와 헤어질 것이라는 걸 어느 정도 예감하기 마련이다.
이런 것은 내가 마음을 더이상 너에게 보여 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다시 말해서 더이상 너와는 무대공연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마는 둘 사이에 생각과 마음을 주고 받는 일종의 무대이기에 이곳에 커튼을 쳐서 닫는 행위는 절교를 은연중에 암시한다.
자.... 그러면 이제 앞 머리를 내리거나 모자를 써서 이마를 가립시다. 그리고 조용히 말합시다. 마음속으로..... "너와는 이제 끝이야"
12. 라이벌을 퇴치하려면 눈썹을 깎고 눈썹과 눈꼬리가 올라가게 만들라!!
옛부터 여자의 눈꼬리가 지나치게 아래로 쳐지면 간부상이요, 일직선으로 수평을 그으면 그 성품이 지나치게 강직하고 위로 치켜 올라가 있으면 이는 남편을 주살하는 모진 과부상이라고 하였다.일반 심리상태에서 보통사람들이 느끼는 사나운 얼굴이란? 누구든 화를 낸 얼굴로 생각하면 된다. 언제나 화가 난 듯이 보이는 인상을 가진 사람들은 영락없이 눈꼬리가 치켜 올라가 있다. 이는 북방계 사람들일수록 심한 편인데 거기다가 콧날 까지 오뚝하게 솟아 있으면 완벽하다. 관상학에서 말할 때는 간문(눈꼬리)이 조밀하고 치솟아 있으면 상처상부상이라고 하는데 라이벌를 몰아 낼 때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그리고 눈썹을 깎는 일은 누구나 어느 때나 하는 일이 아니라 주술화장법을 필요로 할 때만
해야 한다. 제대로 된 사나운 눈썹 선을 그을 줄 아는 기술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눈썹을 깎는 일에는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다. 이 일은 단 한번이면 족하다.
그런 시기에만 그렇게 하라는 의미이다. 공격적인 얼굴을 해야 싸움에서 이길 수가 있으니 싸움이 끝나면 다시 원상을 찾아야 한다. 원만한 얼굴을 가진 사람이 공연히 이런 얼굴을 만들어서 싸움패 같은 인상을 심을 필요는 없다.
회사에서 승진을 할 때가 되었는데 라이벌이 생겼다든가, 애인을 놓고 서로 상쟁해야 하는 여인이 나타났다든가 그럴 때만 이 주술을 사용하여 자신이 모진 사람임을 일부러 드러내는 기간을 최대한 줄여야 함은 더 말할 것도 없다
13. 잠자리를 함께 하고 싶으면 오목한 부위를 더욱더 짙게 칠하라!!
요지부동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땅이 흔들려도 꼼짝 안한다는 뜻인데, 여기서는 요지부동(凹地浮動)이라고 고쳐 보련다. 풀어서 말하자면 쏙 들어 간 얼굴의 부분 부분이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는 의미라고나 할까? 얼굴에서 들어간 부분은 입자위 눈꼬리 콧망울이 서는 부분, 법령 등등 여러군데이나 특히 중요한 부분은 역시 눈가의 들어간 부분이다.
그 자리를 그윽하게 깊숙히 진한 칠을하여 입체감을 강조해 버리면 아주 섹시해 보인다.
눈이 들어 간사람은 눈두덩을 그렇게 하고 눈자위가 들어간 사람은 그것을 옅은 글레이/횟빛로 처리한다. 약간 야위어 보일지는 몰라도 애처로운 마음이 들게하여 상대의 마음이 움직이게 하고 꼭 끌어 안아 주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할 것이다.
남자 여자 사이에 가장 깊은 관계라면 역시 육신을 가지고 보면 성적인 접촉인데 그런 마음이 들게 하는 비결은 오목한 요지를 더욱 깊게 파 가지고 일종의 덫이나 구덩이를 만드는 일이다.
그렇게 하면 남자는 그 구덩이 속에 무엇이 숨었을까 하는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다가 이내 속으로 빠져 버린다.이러한 심리적인 트릭이 과연 가능할까 하고 의심이 가는 여자가 있다면 먼저 눈가를 살펴 자기가 보기에 어디가 제일 낮은 가를 보고 거기를 짙은 색으로 그늘(세도우) 처리해 보시라. 어느 사이엔가 섹시한 느낌으로 바뀔 것이다. 관상학에서는 여자의 얼굴에서 쑥 들어간 부분이 많으면 음란상으로 판정한다.
눈에 패여 들어갔다든가, 아니면 인중에 패여 들어갔다든가 입가에 확실한 보조개가 있다든가, 그런 상을 모두 성을 즐기는 여인으로 본다.
그러므로 이곳을 자극하여 음기를 돋우면 남자들은 영락없이 백기를 들고 당신의 침실을
찾아 올 것이다. 샤론 스톤의 얼굴을 보면 이말에 실감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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