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자산 / 갈모봉
일 시 : 2024년 6월 7일(금) 날 씨 : 맑음
위 치 :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산행거리 : 약 10.7km 트랭글 GPS
산행시간 : 약 6시간 ( 휴식시간 30여분 포함 )
산행코스 : 하관평마을 - 삼형제바위 - 칠일봉(710m) - 남군자산(827m) - 군자치 - 갈모봉(582m) - 제비소 - 하관평마을 (원점회귀산행)
남군자산
높이는 827m이다. 속리산국립공원의 가장 북쪽에 자리잡은 산으로 작은 군자산·소군자산·남봉이라고도 불리며 군자산의 남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화양동계곡 입구를 지나 선유동계곡을 바라보며 가는 길이 그지없이 아름답다. 선유동계곡을 끼고 가다가 상관평에서 문경 가는 길을 버리고 쌍곡 쪽 이정표를 따라 좌측으로 들어서서 지그재그로 된 비탈길을 올라서면 관평재이다. 재수리치라고도 불리는 이 고개를 넘으면 수청 바위골을 지나 쌍곡계곡에 이른다. 이 계곡을 지나면 괴산에서 이화령을 넘어 문경으로 통하는 34번 국도와 만난다.
삼형제바위를 지나면 산부인과 바위라고 하는 바위침니가 두 군데나 이어진다. 바위와 바위 사이 틈이 30cm밖에 되지 않아 배낭을 메고는 빠져나갈 수 없고 손을 잡을 곳조차 마땅하지 않지만 위험한 곳은 아니다. 이곳에서 3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닿는다.
북으로는 군자산의 웅장한 산세가 보이고 북동쪽으로 보배산·칠보산·악희봉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이 유장하게 다가온다. 남동쪽으로는 대야산, 그 너머로 속리산의 문장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하산 지점인 절말과 관평재에서 내려오는 구불구불한 도로도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은 정상에서 북동쪽 능선으로 방향을 잡는다. 약 3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하산 후 1km 하류의 신선이 놀다 갔다는 선유동계곡에서 휴식을 취하며 산행 중의 피로를 푸는 것도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청주시에서 송면행 직행버스나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승용차로 갈 경우 중부고속도로 증평 IC로 나와 청천면 방면으로 들어서면 된다.
갈모봉
높이는 582m로 산 모양이 갈모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작은군자산(827m)에서 옥녀봉(599m)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솟아 있다.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경관이 빼어나다. 산행은 돌목재마을을 출발하여 북릉을 타고 칠형제바위를 거쳐 정상에 도착한 뒤 동남릉을 따라 선유동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산행코스를 따라 만나는 기암은 칠형제바위, 공기돌, 폭포바위, 두부바위, 우주선바위, 찐빵바위, 도마뱀바위, 벌통바위, 모자바위, 치마바위, 비행기바위 등 10여 개가 넘는다.
동남쪽 아래에는 신선이 노닐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선유동계곡이 있다. 선유구곡(仙遊九曲)으로도 불리는 이 계곡은 아홉 개의 명소들이 하얗고 반들반들한 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경치가 더욱 돋보인다. 이 절경에 반하여 퇴계 이황과 우암 송시열이 이곳에서 말년을 보냈다고 한다. 작은군자산 기슭에 위치한 수련원은 1000명까지 숙식이 가능하며, 선유동과 송면에서도 민박을 할 수 있다.
삼형제바위
칠일봉
남군자산
손가락바위
갈모봉
제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