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짱고의 승리는 매우 의미가 컸습니다.
명장 유영준감독이후
새로 부임한 송민수 감독의 데뷔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11년 첫 공식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장충은 강한 승부욕과
안정된 수비력, 대단한 투수력, 강한 타력 등
고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강릉고는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닙니다.
LG선수였던 박준태 감독 부임이후 날로 성장하고 있는데,
올 겨울 연습경기에서는
장충고가 강릉고에 패한 바도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에이스 최우석을 내보내지 않은 팀을 타서
강릉고가 1:0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장충이 2:1로 역전시켰고,
3:2로 재역전 당한 후에
또 역전했습니다.
8회에 아쉽게 비긴 이후에
10회부터 승부치기를 하면서
13회 말에 승부치기로 4:3으로 승리했습니다.
혈투였습니다.
오랫만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습니다.
특히, 44회 동기회에서 후원하는
2학년 송민석선수가 5번 타자로 나와서
마지막 승부를 결정하는 안타를 쳤습니다.
송준석 선수는 5번 타자로 나와서
7타석 6타수 3안타 1득점으로
5할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우리가 좋은 선수를 발굴, 후원해왔던 것이
장충 승리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어서 기쁩니다...
장충고 44회 연회비 납부와 찬조에 동참해주는
동기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장충은 황금사자기와 인연이 많습니다.
2006년(이용찬-두산, 이두환-두산, 김명성-롯데) 우승
2007년(최원제-삼성, 박민석-두산) 우승
2010년(윤영삼- 삼성) 준우승
오늘 경기에서 최우석은 위기관리 능력도 뛰어났고,
체력과 집중력도 떨어지고 않았고,
전반적으로 잘 던졌습니다.
올해는 최우석선수가 멋진 활약해서
프로야구에 진출하기를 기원합니다.
장충 화이팅 !!!
이날 야구장에는 많은 분들이 응원에 동참해서
장충야구부 송민수 신임감독의 승리를 응원했습니다.

동문회에서는
총동문회 김성린회장, 김성엽사무국장,
야구후원회 문명화명예회장, 이우석회장, 김영신사무국장, 정주영사무차장,
야구응원단 박정남단장, 이용석부단장을 비롯한
많은 선후배 동문들이 응원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모교에서는
백대현교장님, 문치항교감님, 유원식선생(동문)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전임 감독이었던 유영준감독은
엔씨소프트 스카우트 자젹으로 참석해서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경기후에는 교가제창을 마치고,
경기장 밖으로 나가서 감독, 코치, 선수들에게 박수로 격려했습니다.
또한 백대현교장님과
김성린총동문회 회장님이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씀도 했습니다.

응원에 참여한 김성린총동문회장, 이우석야구후원회장 등 일부 동문은
약수역으로 이동해서
오건 장충야구부 단장과 송민수감독을 모시고
데뷔승 축하의 자리도 가졌습니다.
이날 비용은 김성린총동문회장님이 계산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다시한번 응원에 동참해준 선후배 동문님과
데뷔승을 거둔 송민수감독님과
고생한 학교관계자, 오건단장, 코치진,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항상 야구후원과 응원에 최선을 다하는
야구후원회 이우석회장, 김영신사무국장을 비롯한 모든 동문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야구에 관심가져주시는 장충동문 선후배님,
후원에 참여해주시는 선후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장충 최강, 최강 장충 !!!

* 다음 경기 안내
- 5.28(토) 또는 29(일)에 16강전.
상대는 야탑고와 군산상고 승자..
- 6.4(토) 8강전
6.5(일) 준결승전
6.6(월) 결승전 ; 잠실에서 경기 (지난해의 감동 기억나시죠?)
일정을 미리 미리 비워두세요...
동아일보 기사..
[황금사자기] 장충고 13회 승부치기 혈투 끝에 2회전 진출…
기사입력 2011-05-15 16:24:34 기사수정 2011-05-15 16:34:58
장충고가 연장 13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회전에 진출했다.장충고는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회전에서 강릉고에 4-3 진땀승을 거뒀다. 대회 첫 승부치기 승리. 2회전에 오른 장충고는 야탑고-군산상고 경기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마지막까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강릉고는 1회초 주준혁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하지만 장충고는 3회말 반격에서 황윤호와 송준석의 연속안타로 2점을 뽑아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부터는 피를 말리는 투수전. 강릉고는 김승현이, 장충고는 최우석이 호투하며 7회까지 2-1 승부를 이어 갔다.1-2로 끌려 가던 강릉고는 8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선취점의 주인공 주준혁이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든 것.이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두 팀은 10, 11, 12회 무사 1,2루 승부치기 찬스에서 잇달아 득점에 실패, 승부를 13회까지 끌고 갔다.
승리의 여신은 장충고를 선택했다. 장충고는 13회초 수비에서 김선중에게 적시타를 얻어 맞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장충고는 이어진 13회말 공격에서 황윤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송준석의 끝내기 안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어 치열했던 경기를 4-3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시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인천고와 울산공고의 경기에서는 인천고가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6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고는 창단 3년차 울산공고에 7회까지 0-1로 끌려 갔으나 8,9회초 공격에서만 대거 4득점, 가까스로 2회전에 올랐다. 울산공고는 대회 본선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울산공고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