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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투표하라. 참여하는 사람이 권력을 만들고 세상의 방향을 정할 것이다." 2011년 10월에 했던 말이 유언이 되었다. "인간의 가치는 그가 품고 있는 희망에 의해 결정된다." -2011년 김근태- "희망을 의심할 줄 아는 진지함, 희망의 근거를 찾아내려는 성실함, 대안이 없음을 고백하는 용기, 추상적인 도덕이 아닌 현실적 차선을 선택해가는 긴장 속에서 우리는 다시 희망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1995년 김근태- 고(故) 김근태 상임위원에게 많은 사람들이 추모의 글을 남겼다. "1986년 출판사에 있을 때 김 고문의 고문 사실에 대한 보고서를 읽고 충격을 받고 출판사를 그만두고 공장으로 갔던 기억이 있다. 조금만 버텼으면 더 좋은 세상 보고 가셨을 텐데…" -공지영 "때론 망설이기도 하겠지만… 내 인생이 끝나는 날 어쩌다 그리 살았느냐고 묻는다면 그저 김근태를 아는 사람이라서요, 라고 말하고 싶다." -추모의 벽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최고의 덕목이 되는 나라, 우리 가슴에 남겨주셨습니다" -김호경 "너무 귀한 꽃이 졌습니다. 한결같은 꽃이셨죠… 참 아픕니다…" -박경철 "김근태 선배는 우리의 순정이었다. 정치적 상실감도 크지만 젊은 날 가슴속에 가졌던 순정이 끝내 짓밟힌 느낌이다." -임종석 "당신이 그토록 갈구하시던 봄은 아직도 오지 않았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이외수 "내가 자유롭게 말할 때, 내가 자유롭게 글을 쓸 때, 그리고 내가 대한민국 국민임이 자랑스러울 때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김호경 "고인 성대모사도 하고, 뒷북 잘 치신다고 뒷담화도 했지만 … 김근태 선생님의 일관됐던 철학과 신념 그리고 진정성을 존경합니다." -김용민 "아파트 단지에서 유세를 할 때 "시끄럽게 하면 피해보는 분이 있을 수 있다"면서 '생목'으로 유세를 하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작은 것도 배려하고 약자를 위해 큰 목소리를 내신 분이 가셔서 굉장히 슬프다." -박철민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모습으로 비춰진 고 (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모습은 강인함속에 깃든 온화함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첫댓글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세상에서 모진 고초를 겪으시며
국민이 주인으로서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큰 별이셨지요.
김근태 선생님
천국에서 평강하세요.
잘은 모르는 인물이었음에도,
부분 마비된 안면근육에 왠지 모를 채무감을 갖게 만드는 인물이었습니다.
좋은 곳에 가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