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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이제서야 날씨가 제때를 찾은듯 하네요.. 추석기만해도 때늦은 늦더위에 고생했었는데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하게 떨어진 기온에 장롱에서 점퍼를 꺼내입고 출근해야 했습니다.
원래라면 이쯤해서 트럼페터의 신제품 리뷰들이 올라왔어야 하는데 그넘의 강화된 통관심사 때문에 못올라가고 있네요..최근에 중국 완구제품 통관심사가 상당히 강화되어 통관에 1주일 이상 걸리고 있네요..
물론 미리 입수된 업체에서 보내준 자료사진만으로도 리뷰글을 작성할 수는 있지만 워낙 성격이 소심해서 직접 사서 보지 않고는 못쓰는 성격이라..
대신 대타로 깜짝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름아닌 한동안 북한이 이를 바탕으로 개조한 ‘로동’ 미사일이란 걸로 일본과 미국을 협박하던 그 원조가 바로 스커드 미사일 입니다.
일단 늘 하는대로 상세한 실차 공부부터 해보지요..
러시아 9P117 (Scud-B) 지대지 미사일
이라크전에서 노획된 러시아 9P117 (Scud-B) 지대지 미사일
□ 개발배경
걸프전을 통해 전술 탄도탄의 대명사가 된 스커드는 단거리 이동형 전술 지대지 탄도 미사일이다. 스커드는 수많은 변형과 발전형이 존재하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있어 미국이 NMD계획을 수립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스커드는 기본적으로 A/B/C/D의 4종류가 있으며 정식명칭은 SS-1B/1C/1D/1E로 분류한다. 스커드 탄도탄 설계의 시작은 1957년이며, 스탈린 중전차를 개조한 차체에 탑재하여 운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이후 차량 탑재형도 개발되었다.
□ 특 성
[[개요]]
스커드 시리즈의 사정거리는 A형이 180km, B형이 300km, C형이 550km이다. 그리나 1989년에 개발된 스커드 D형은 사정거리가 300km이지만, 높은 명중률을 얻고자 개발된 미사일로 TV카메라 부착으로 디지털 장면 조합을 이용하여 정밀도가 향상되었다.
[[스커드 B형]]
이 미사일은 MAZ 543P TEL차량으로 운반되며 발사시에 TEL후방에 수직으로 세워져 발사된다. 발사후에는 곧바로 이동하여 추적이 쉽지 않다. TEL 차량은 길이 13.36m, 폭 3.02m, 중량은 미사일 탑재시 37,400kg이다. 스커드 미사일 탑재 차량은 연료보급 없이 도로상에서 약 65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스커드 C/D/E형]]
소련에서 러시아로 분리된 이후에도 이라크와 북한이 스커드 E형을 개발한다는 미확인 소식이 있으나 그 결과물이 공표된 바는 없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스커드 C형이 소량 사용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아직까지 C형과 D형의 배치상황을 밝혀진바 없다.
□ 참고사항
스커드 미사일을 사용한 대표적인 전쟁은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쌍방에서 약 600여기가 사용되었고,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약 2,000기가 사용되었으며, 걸프전에서도 발전형인 알 후세인을 이라크가 이스라엘 등에 수십발을 발사하는 등 20세기에 가장 많이 사용된 미사일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스커드 보유국은 이집트, 이란, 이라크, 북한 등이 자체 개량형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소련이 배치한 미사일 수는 1987년 현재 러시아 내에 620여기, 유럽지역에 500여기, 극동방면에 100여기, 동부터키와 남서 아시아 방향으로 75기, 전략적 보관 발사기로 25기 등 2,500여기의 스커드 발사기가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50년대말 스커드 A의 파생형 미사일 R-11FM형이 있는데 이것은 잠수함 탑재형으로 개발된 것으로 골프급 잠수함에 제한적으로 배치되었었다
□ 제원 및 성능(스커드 B형)
길 이 11.16m
직 경 0.88m
발사 중량 6,370kg
페이 로드단 탄두 985kg
탄 두 고폭탄, 화학탄, 5~70kT핵 장착가능
유도 방식 관성
추진 방식 1단식 액체
사정 거리 300km
명 중 율 오차 450m
개발 년도 1957년
배치 년도 1962년
l 참고
l SS-1B ‘Scud A’
러시아가 제작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러시아 명칭은 R-11입니다.
이차대전 독일의 V-2를 입수하여 굉장히 빠른 시간내에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러시아조차 얼마나 많은 수량을 찍어냈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양이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차량에 탑재하여 이동이 가능하며 단탄두는 950 kg으로 핵폭탄 50 kT급이나 고폭탄을 탑재합니다.
1962년부터는 개량형 SS-1C ‘Scud B’로 대체되기 시작합니다.
1959년에는 해상형 Scud 를 Zulu급 잠수함에 탑재하여 사용합니다.
길이 : 10.70 m
직경: 0.88 m
발사중량 : 5,500 kg
추진체계: 일단 액체연료로켓
사거리: 190 km (탄두중량 950 kg)
270 km (탄두중량 600 kg)
배치시기 : 1955
명중오차 : 사거리 190 km 경우 3,000 m CEP
사거리 270 km 경우 6,000 m CEP
※ 참고 문헌
ㅇ 안승범, 2000 한국군 장비연감, (주)군사정보, 1999, p48
ㅇ Military World 2000년 7월호, (주)군사정보, p76
(영문자료 입니다. 해석이 가능한분은 원어로 읽으시길 바랍니다.)
Russian Designation: R-11
While the names of most ballistic missiles are obscure, the Scud has become a household name. The SS-1 ‘Scud’ was designed a short time after the end of World War II by captured German scientists and is based upon the Nazi V-2 rocket which was used to attack London in the Second World War. In essence, the Scud is the AK-47 of the missile world: reliable, simple and ubiquitous. The missile was produced in huge quantities and not even the Russians know exactly how many they built, let alone the number copied by foreign companies.
While the popularly known Scuds carry conventional explosives, the Scud was originally developed for the purpose of carrying a nuclear warhead. The SS-1B ‘Scud A’ entered into service in 1955 and was quickly equipped with a 50 kT nuclear warhead as a short-range nuclear weapon to attack Western Europe. The high explosive (HE) warhead was developed primarily for export to other communist countries during the Cold War whom the Soviet Union was leery of giving nuclear strike capabilities.
The ‘Scud A’ was 10.3 m long, 0.88 m in diameter and had a launch weight of 5,400 kg. It had a range of 190 km (118 miles) and an inertial guidance system which provided an accuracy of 3,000 m CEP. It entered production with a 950 kg high explosive payload, though a second version was developed with a 50 kT nuclear warhead. This version had a weight of 5,500 kg, a 600 kg payload, a range of 270 km (168 miles) and an accuracy of 6,000 m CEP. Both versions used a single-stage liquid propellant engine. They were transported by a converted tank chassis which acted as crude launch system.
The ‘Scud A’ entered service in 1955, with the nuclear version entering in 1958. It was ultimately replaced with the SS-1C ‘Scud B’, which entered service in 1962. In 1959, a naval ‘Scud A’ was equipped on the ‘Zulu’ submarines until being replaced by SS-N-4 and SS-N-5 missiles. It is believed that the Soviet Union sold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PRC) a ‘Zulu’ submarine with ‘Scud A’ missiles, but the PRC reverse engineering program was later cancelled.
스커드 미사일은 지금으로부터 17년전인 1991년 걸프전 당시에 이라크가 개전확대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와 이스라엘에 밤낮으로 날려보내 일약 유명해진 지대지 미사일 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인가?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TV를 통해 전해지던 CNN 방송의 ‘스커드 미사일를 요격하던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발사장면’ 이 생생합니다.
벌써 17년이나 흘렀군요.. 하긴 17세의 홍안의 청소년이 지금 33살의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있으니.. 참 세월 빠르기도 합니다.
원조는 역시 구소련이 1957년 2차대전 당시 독일의 v1 미사일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지대지 미사일입니다. 들리던 이야기로는 종전후 당시 V1/V2 미사일 제작에 관여했던 독일 과학자들을 끌고가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스커드 미사일은 기존의 고정된 발사기지에서만 발사가 가능하던 미사일을 소형화 시켜 전차에 탑재하므로 이동체에 따라 여러 방향에서 발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대륙간 미사일의 초기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기형인 SCUD A형은 스탈린 전차의 자체를 개조한 발사대에 의해 운반되어 발사되었는데 이어 개량된 스커드 B형 부터는 발사체로 8륜 구동의 MAZ 543P TEL 차량으로 바뀌며 이를 이용 운반되며 발사시에 TEL 후방에 수직으로 세워져 발사됩니다.
스커드 B형은 발사후에는 곧바로 이동하여 추적이 쉽지 않으며. TEL 차량은 길이 13.36m, 폭 3.02m, 중량은 미사일 탑재시 37,400kg 입니다.
스커드 미사일 탑재 차량은 연료보급 없이 도로상에서 약 650km까지 이동할 수 있어 걸프전 당시 이를 찾기위해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당시 화학탄두를 탑재한 화학미사일 공격을 우려하던 미국은 ‘네이비씰’과 ‘델타포스’ 그리고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폭기와 E-3 Joint Stars 까지 동원하여 스커드 사냥을 했던걸로 유명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훗날 SEAD (Suppression of Enemy Air Defences) 전술의 기본이 완성되기도 합니다.
드래곤의 SS-1C ‘SCUD B’ w/ MAZ 543- TEL
이 제품이 출시된 것이 아마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인 1992년 여름인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열렬하게 사서 보고 또 보던 ‘취미가’ 란 잡지에서 리뷰가 나왔었는데, 당시 완성후 40센티 가까이되는 대형 모형으로 호평이 대단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가격은 당시로는 크기에 비해 저렴했던 2만원대의 가격으로 팔던 기억이 나는데.. 물론 당시 용돈으로는 택도 없던 먼나라 이야기였고 나중에 대학생이 되어 군대 를 마치고 구할려고 애써도 잘 안보이던 MLRS,T-80U 전차와 같은넘들 중 하나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우연히 쇼핑을 하다 이넘이 눈에 뛰어 얼른 집어 들었는데 얼마전에 작업실에 짱 박아 두었더니 다른분이 냉큼 집어가더군요.. 나중에 또 구하면 되지 하고 팔았는데 결국 아직까지 깜깜 무소식입니다. 대신 사가신분께 부탁을 해서 잠시 빌려서 리뷰기록을 위한 사직을 찍고 다시 돌려주어야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킷을 제공해주신 ‘털미’ 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일단 이 킷은 1990년대 초반 한참 드래곤이 몸을 불려나가던 시기에 왕성하게 신제품을 찍어내던 시기의 그 유명한 ‘구러시아군 현용 아이템 씨리즈’중 하나 입니다. 제품 넘버로는 35xx 로 시작되는 넘들 씨리즈 이죠.. 이 당시 형제 제품으로는 T-72M/M2 ,T-80/U ,BDM-1/2 , BMP-1 등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최근의 트럼페터의 발전 방향으로 보면 많은 부분이 드래곤과 유사하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일단 기존에 제품화 되지 않았던 레어아이템 위주와 대형킷 제작 그리고 유사한 씨리즈의 제작등이 과거 드래곤의 성장시기와 상당히 닮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솔직히 노골적인 따라하기라 봐야하겠지요.. (그래도 드래곤은 남의 제품 그대로 찍어내는 데드카피 짓은 안했는데…)
암튼 이 제품 역시 드래곤이 몸을 불려가던 1992년에 나온 제품답게 일단 상당히 투박합니다. 그리고 단차가 엄청 심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웬만해서는 중급자 이상이 아니면 만들 엄두를 내지 말아야 합니다.
이 당시 제품들은 빨리 출시되어 제품화하여야 한다는 강박관념(?) 비슷한게 작용해서인지 내용물이 상당히 투박합니다. 즉 살도 두꺼울분더러 어떤 부분은 밀핀 자욱도 심하고 심지어 단차가 심해서 프라판을 덧대어 새로 만들어야 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제일 결정적으로 부족한 자료와 시간으로 만들다보니 매뉴얼하고 상당히 동떨어져 있어 자료사진이 필수입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당시 한국의 E-금형에서 만들어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때 취미가의 필진으로도 잠시 일하시고 아카데미 개발팀에서도 일하셨던것으로 알려진‘노승욱’ 님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는 것 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아무튼 그런킷이라는 것을 염두해두고 리뷰에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박스 및 외형
박스는 대형킷인만큼 상당히 큼직합니다. 스커드 미사일 자체도 완성후 20센티가 넘는 대물이지만 그 형태야 단순해서 별 감흥은 없고 사실 그를 싣고 다니는 MAZ 543 TEL 트럭이 주인공인 킷 입니다.
박스아트는 당시 한참 인기였던 스커드 미사일의 발사장면이 멋지게 그려져 있습니다. 트럼페터가 많은 부분을 드래곤을 따라하고 있지만 이 박스 아트 부분에 만큼은 아직 못 따라오고 있는데 드래곤의 박스아트는 초창기부터 멋지기로 유명했습니다. 역시 그 자태가 16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네요..
박스는 대략 40센티가 넘는 대형 박스로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큰 박스 였던걸로 기억 합니다. 요새에 이런 박스 크기가 기본이 되어 별 감흥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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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냥 태클하나 걸자면...현대의 지대공 미사일의 원조는 V2라고 보는 편이 맞겠지요...V1은 토마호크와 같은 순항미사일의 원조쯤 될라나요
늘 리뷰 1편은 편하게 읽다보면 그 장비에 훤해지도록 풀어 놓는 미라지님 이야기 솜씨에 푹 빠지게 되네요.
재미나게 읽어주셨다니 기쁩니다.. 말빨이야.. 울 아내와 21일만에 초고속 결혼에 이르게 했다는것이.. ^^ 이메일 6통에 바로 결혼 승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