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체의 과일 돌상 사진을 많이 많이 봐둔다.
백문이 불여일견.. 많이 보세요.. 보면 볼수록 아이디어가 생긴답니다.
그리고 맘에 드는 스타일이 있으면 꼭 그 자리에서 사진 저장 해두시구요..
나중에 다시 그 돌상 찾고 싶으면 꼭꼭 숨어서 어디서 봤는지 기억도 안나요..
돌상 폴더 만들어서 바로 바로 저장해두는 습관 가지세요.
2. 과일바구니와 돌상 소품 컨셉 정하기
과일돌상은 대부분 바구니에 과일 담고 주변을 조화나 인형으로 장식한답니다.
토피어리라고 작은 기둥 풍선을 만들어서 돌상 옆에 놓아 허전함을 메꿔주기도 하구요.
그러니 우선 돌상의 기본 컨셉을 결정한 후에 필요한 소품을 모아보세요.
소품 장식 방법은 여러가지겠지요.
1) 주부만세 돌상 릴레이 이용
제가 직접 돌상 차리는 엄마들을 위해서 코너를 하나 마련했어요.
바구니와 소품등을 함께 구입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엄마들끼리 같이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취향이 조금씩 달라서 소품 결정하는 부분에서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인형이나 조화 등을 각자 집에 있는 것들 모아서 활용할 수도 있고, 혼자 돌상 꾸미는
것 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풍성하게 돌상을 장식 할 수 있겠지요.
2) 주변 친구 활용
주변 친구, 친척들 집에서 이쁜 인형, 조화들 빌려 모아서 당일날 잠깐 돌상에 장식해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3) 먼저 돌잔치 치룬 엄마에게서 저렴하게 구입
중고 개념이긴 하지만.. 엄마가 이런걸 개의치 않는다면 알뜰하게 돌상을 차릴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돌잔치 후에 원하는 엄마에게 다시 되팔아도 좋겠구요.
3. 직접 바구니와 소품 구입시 참고사항
1) 바구니 구입
바구니는 대부분 남대문 시장이나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그리고 양재동 꽃시장 등에서 많이들 구입
하신답니다.
가격은 7,000~10,000원 사이가 가장 많은 것 같구요.
바구니 가격이 부담 스러워서 채반 같은 저렴한 바구니를 이용하는 엄마들도 있는데요..
이 경우는 과일이 배로 들기 때문에 오히려 가격 부담이 커질 수 있답니다.
바구니는 깊이가 있어서 바구니 속을 다른 내용물로 채우고 제일 윗부분만 과일로 채워서
과일 가격을 줄일 수 있거든요.
2) 소품 구입
조화 구입시 고속터미널 지하 상가와 남대문 시장 등을 이용하면 좋은데요..
조화 가격은 질에 따라 천차 만별이랍니다. 3,000원 부터 한다발에 10,000원을 훌쩍 뛰어 넘는
상품도 있구요.
조화는 보통 바구니 둘레를 장식할 아이비 같은 작은 줄기 잎사귀의 넝쿨류를 많이 사용하구요.
이때 이런 넝쿨류의 조화는 꼭 잎이 작은 것으로 구입하세요. 잎이 너무 크면 바구니 테두리에
둘렀을때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어요.
돌상 중앙에 장식할 스웨그 (길게 꽃꽃이 한 것 같은 조화 장식 소품)
바구니 중간 중간이나 양 끝에 장식할 작은 바구니 조화 등을 많이 이용한답니다.
그리고 인형은 집에 있는 아기자기한 인형 끌어 모아 바구니 위에 군데 군데 장식해도 되구요.
너무 작은 인형 잔뜩 모아 놓으면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으니 전체적인 분위기 봐가면서
깜찍하고 이쁜 적당한 크기의 인형으로 장식하면 좋겠지요.
인형을 구입할 경우 남대문 시장의 인형 상점 이용하면 일반 시중보다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답니다. 단, 같은 남대문 시장이라고 하더라도 입구 보다는 구석 쪽이 더 싸다는 사실..
꼭 이곳 저곳 가격 확인하고 사세요.
3) 현수막과 풍선을 이용하여 돌상 뒷배경 장식
요즘은 장소에서 제공하는 촌스러운 병풍이나 부페 이름이 커다랗게 쓰여 있는 촌스러운 현수막이
싫어서 직접 배너 현수막이나 아기 사진의 롤스크린 혹은 족자봉을 주문해서 돌상 뒷 배경을
장식하는 엄마들이 많아요.
또한 풍선으로 뒷배경을 장식하기도 하지요. 보통 하트리스라고 하는 하트 모양의 풍선에 조화와
레이스로 장식한 풍선 장식이 요즘 유행이구요, 링커룬이라고 돌상 뒷부분을 풍선 벽처럼
장식하는 방법도 있구요. 꽃풍선 이쁘게 만들어서 군데 군데 달아서 장식하는 방법도 있지요.
그 외에 요즘 유행하는 방법 중 하나가 직접 엄마가 천이나 전지를 활용하여 모자이크 식으로
이어 붙여 벽장식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또한 예쁜 천을 늘어뜨려 조화랑 풍선과 함께 뒷배경을 장식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4. 과일 구입하기
과일은 보통 전날 저녁에 사두는 것이 좋겠네요.
당일은 엄마가 무척 바쁘답니다.
요즘은 과일 종류를 특별히 정해 놓지 않고 싸고 맛있고 빛깔 좋은 제철 과일을 많이 산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장식 효과가 있는 파인애플과 바나나는 기본으로 사는 편이고, 크고 색도
고급스러운 메론도 자주 등장하는 과일 중 하나지요.
바구니는 백화점 마트에 전시된 선물용 과일 바구니를 참고해 보시면 이쁘게 바구니를
장식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그런 선물바구니의 과일 종류로 모두 구입하다 보면 아무래도 고가의 과일이
많아서 가격이 조금 올라간다는 사실 명심하시구요..
대형 마트에서 많이들 구입하시는데 차량 지원이 된다면 가락동 시장이 아무래도 많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과일은 평균적으로 7~10만원 사이에서 많이들 구입하시는거 같아요.
5. 돌상 장식하기
1) 과일 바구니 장식
과일 바구니는 돌잔치 하루 전날 저녁에 미리 세팅 해 두는 것이 좋아요.
당일날 생각외로 무척 바빠요. 돌상 차리느라 자칫 잘못하면 손님 맞이를 소흘하게 할 수도 있답니다.
당일날 엄마가 준비할 시간을 무조건 최소화 시키세요.
과일 바구니 장식하는 방법은 먼저 신문지 같은 종이를 꾸깃꾸깃 뭉쳐서 바구니 속을 가득 채우세요.
꾹꾹 잘 채우셔야 나중에 과일이 신문지를 눌러도 그 무게 때문에 푹 꺼져서 과일이 바구니 속으로
폭삭 주저 앉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답니다.
그런 후에 신문지가 보이지 않도록 과일을 예쁘게 올려 담습니다.
만약 인터넷으로 기사를 보시는 분들은 집에 신문이 없을 수도 있지요.. 이런 분들은 그냥 안쓰는
종이란 종이 (휴지는 안되요.. ㅋㅋ) 모조리 모아서 구겨서 넣으셔도 되구요..
볼풀공 있음 그거로 채워도 되겠지요. 하지만 볼풀공은 나중에 다시 챙겨오는 번거로움이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넝쿨류의 아이비 조화 같은 것으로 바구니 테두리를 둘러주면 예쁘겠지요.
조화를 두르지 않아도 깔끔하고 예뻐요.
2) 돌떡 주문
돌떡은 보통 돌케익과 수수팥떡, 경단, 꿀떡(혹은 삼색 송편) 등에서 골라서 한답니다.
돌케익은 원형, 사각 등의 종류가 있는데 엄마가 원하는 스타일로 주문 하면 되구요.
백설기나 무지개떡으로 만들어 지는데요.. 떡케익 모양으로 만들기 때문에 일반 백설기나 무지개떡으로
주문하는 것보다는 가격이 조금 더 비싸요.
좀더 저렴하게 하길 원하시는 엄마들은 그냥 떡케익 대신 예쁘게 무지개떡으로 주문하셔도 상관없어요.
돌케익 외에 베이커리 케익을 따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떡케익은 굳이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무지개떡으로 대신 해서 예쁘게 쌓아 올려 꽃같은 것으로 주변을 예쁘게 장식 하셔도 멋지답니다.
떡을 얼마나 주문해야 하는지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데요.
목판에 떡을 담을 경우 적어도 반말 이상 해야 푸짐한 느낌이 나구요...
부페에서 제공해 주는 지름 30cm 정도 되는 흰접시에 떡을 쌓아 올려 담을 경우에는 각각 2kg씩
주문해도 충분히 담을 수 있어요.
목판에 떡을 담는 노하우도 한가지 알려드리지요.
떡 주문한 양은 작은데 푸짐한 느낌이 나도록 목판에 떡을 담고 싶을 때는...
먼저 목판에 넓적한 접시를 뒤집어 깔고 그 위에 밥공기 같은 것을 몇개 (적당히 높이 봐가면서) 뒤집어서
포개 엎으세요.. 그리고 그 위에 떡을 사악.. 덮으면 감쪽같이 목판에 떡이 푸짐하게 쌓인답니다.
3) 당일날 돌상 장식하기
과일 돌상 장식할 테이블은 가급적이면 일단 보다는 이단 테이블이 예쁘답니다.
하지만 돌상이 이단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돌상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 돌상 전체적인 배경을 담으려면
인물이 조금 작게 나오는 단점이 있긴 해요.
그래도 일단인 테이블에 과일 바구니와 떡을 올리면 크기 차이 때문에 그다지 예쁘진 않아요.
만일 부페에서 제공하는 테이블이 일단일 경우 사전에 음료수 박스 같은 걸 쌓아서 테이블보 같은 것으로
덮어서 이단으로 세팅해 줄 수 있는지 물어보시고..
꼭 돌상 테이블이 아니더라도 환갑 잔치때 쓰는 간이 테이블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으니 전혀 방법이
없는지 꼭 한번 체크해보세요.
과일 바구니는 보통 세개 정도 하는데요.. 아래 테이블에 과일바구니와 장식 소품을 놓구요..
윗 테이블에는 돌떡과 조화나 인형, 그리고 샴페인과 축하케익, 돌잡이 용품 등을 올려 놓는 답니다.
과일을 여유있게 주문하셨을 경우 바구니 과일 외에 돌떡 옆에도 과일을 추가로 올려서 장식할 수
있구요.. 이런 과일은 그냥 흰접시에 수북히 쌓아 올려도 되구.. 수박이나 파인애플, 바나나 등을
올리기도 하구요.
과일 바구니와 떡을 담은 목판, 혹은 떡을 담은 흰접시 등을 돌상 테이블에 올려 놓을 때
그냥 덩그라니 평평하게 올려놓지 마시구요.. 밥공기 같은걸 엎어 놓고 그 위에 바구니나 목판을
비스듬히 올리면 내용물이 앞에서 더 잘보이기 때문에 훨씬 예쁘답니다.
목판의 경우엔 바구니 보다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밥공기 말고 종이컵 같은걸 받침으로 세울 수도
있답니다.
6. 돌떡과 과일 나눠주기
당일날은 엄마와 아빠가 정말 바쁘답니다. 돌상떡을 엄마가 일일이 챙겨 담을 정신이 전혀 없어요.
돌상을 업체에 맡길 경우 업체에서 알아서 돌케익 커팅하고 나눠 담아서 손님들에게 나눠 줄 수
있도록 준비해 주지만 엄마가 직접 할 경우에는 그렇게 해줄 업체 직원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친척이나 식구들 중에서 돌상떡을 나눠 담아줄 도우미를 선정하세요.
돌잡이 끝나고 손님들 돌아가시기 전에 적당히 시간 봐서 부페 직원에게 부탁해서 돌케익
커팅해 달라고 부탁해서 도우미가 나머지 돌상 떡과 과일 적당히 나눠 담아 엄마, 아빠가 손님들에게
나눠주기 쉽게 준비해 준다면 당일날 훨씬 엄마가 여유롭답니다.
그리고 답례떡을 따로 준비하지 않을 경우 엄마가 사전에 위생팩이나 떡을 담을 쇼핑백, 쿠키박스
같은 것을 준비해가지 않으면 떡을 나눠 담고 싶어도 담을 봉지가 없어서 난처한 경우가 발생
한답니다. 그러니 위생봉투나 쇼핑백 같은거 꼭 준비해가세요.
당일날 장소측에 위생봉투를 부탁해서 준비해 준다면 좋겠지만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
꼭 준비해가세요.
그리고 번들 번들한 떡 손으로 지저분 하게 담지 않으려면.. 위생장갑도 준비 해가야겠지요
첫댓글 저두 엄마표로 할려구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