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 신학적 주제
① 예수님 승천과 재림에 대한 약속
② 오순절 성령의 강림
③ 베드로의 오순절에 유대인들과 고넬료의 집에서 이방인들에게 천국열쇠를 사용함
④ 교회의 형성과 사도들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 선교
예수의 시대에는 구원이 실현되는 중심시대이며 성령의 강림으로부터 시작된 교회의 시대는 실현된 예수의 구원을 땅 끝까지 선교하는 시대이다.
⑤ 바울의 회심과 그의 사역
2. 저자
의사인 누가가 사도행전의 저자이다. 사도행전 1:1이 말하는 먼저 쓴 글이란 누가복음을 가리키는 것이다,(눅1:1-4) 누가는 드로아에서 바울의 팀에 가담한 의사였으며 빌립보에 가서 전도하다가(행16:40) 다시 바울과 합류하여(행20:6) 예루살렘으로 갔다.(행21:17) 그 후 바울과 함께 로마에 가서 그와 함께 있었다.(행27:1-28, 딤후4:11)
3. 내용전개
4. 기록목적
누가는 데오빌로라는 한 지성인에게 그 배운바와 확실함을 알게 하려고(눅1:4) 본서와 누가복음을 기록했다. 데오빌로는 기독교로 개종한 이방인인데 누가는 데오빌로로 대표되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교에 관한 보다 성숙한 가르침을 주기 위해 기록하였다. 기록한 주요목적은 신앙의 후진들에게 교회의 성장과정을 기술하여 전수하고 나아가 기독교의 역사성을 드러냄으로써 기독교를 이방에 변증하기 위해서였다.
5. 특징
① 구약성서시대와 예수 시대를 연결하는 고리가 세례요한이듯이 예수시대와 교회시대를 연결하는 고리가 예수의 승천과 성령강림이다. 이스라엘 역사 및 예수와 교회를 연결해 주는 고리는 또한 사도이다. 예수에 의해서 직접 부름을 받아서 그와 동행하고 그의 죽음과 부활을 목격한 증인이 사도이다(행1:21-22) 사도는 반드시 12명이어야 한다. 그것은 구약성서의 12지파 공동체인 이스라엘과 연결된다. 교회는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 새로운 이스라엘이기 때문이다. 이 교회의 출발지와 중심은 예루살렘이다, 이것도 옛 이스라엘의 구원사적 중심이 예루살렘이라는 것과 연관이 있다.
② 사도행전의 전체적인 구조의 원리는 행1:8의 부활예수께서 승천하시면서 한 말씀이다.
이에 따라 먼저 성령강림 사건을 말하고 성령으로 충만해진 제자들이 세상의 중심지인 로마에 이르고 있다. 이때 교회의 중심지가 예루살렘→안디옥→로마로 옮겨감을 볼 수 있다.
③ 선교활동의 중심적인 인물은 초기에는 베드로이지만 나중에는 전적으로 바울이다. 바울은 13-14장의 1차전도 여행에서는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 교회의 선교사로 활동하지만 15장의 사도회의가 있고 난 후부터는 독자적으로 선교활동을 한다.
그러므로 15장의 사도회의는 초대교회의 선교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중대한 사건이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에서 율법에 자유로운 이방인 선교로 넘어가는 공식적인 사건이 바로 이 사도회의이기 때문이다.
행15장의 사도회의로써 12사도의 역할은 끝이 난다, 바울은 사도들이 담당했던 예수→교회로의 연결 고리를 넘겨받아서 예루살렘→로마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6. 사도행전에 나오는 교회
사도행전의 처음 일곱 장은 유대적인 배경을 가지고 유대인들에게 왕국을 다시 제시한 것이라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어디에 나오나? 하나님의 눈으로 보시기에 교회는 오순절 날 시작되었다. 그러나 나중에 바울의 사역이 있기 전까지는 온전히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스도는 자기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베드로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셨다.(마16:18)
베드로는 오순절의 유대인들과(행2장) 사마리아인들(행8장) 이방인들에게(행10장) 믿음의 문을 열어 주는데 이 열쇠들을 사용하였다. 사도행전의 처음 7장에는 겹쳐지는 지점이 있는데 이스라엘과 왕국이 무대에서 퇴장하고 교회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이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사도들에게 성령의 세례를 약속하셨는데(행1:5) 이 일은 오순절 날(행2장, 고전12:13) 과 고넬료의 집에서(행10:45,행11:15-17)성취되었다. 이 두 사건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다 연관되어 있으며 그리스도의 몸(교회)이 형성된 것이다.
바울은 사도행전 마지막장 28:17이하에서 이스라엘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한다. 롬9-11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제쳐두심으로써 교회의 사역을 통하여 이방인들의 충만 수가 들어올 수 있게 하였다.
7. 사도행전에서의 성령
이 책은 성령행전이라고도 불린다. 그런데 유대적인 배경에서 교회의 배경으로 이동함에 따라 경험의 과정이 점차 발전하고 있는 모습에 주목해야 한다.
오순절: 오늘날의 오순절은 그리스도교에서 부활절 후 50일이 되는 날이며 제7주일인 오순절 날에 성령이 강림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사도행전2장의 오순절은 그리스도께서 유기체인 하나의 몸 안으로 세례주시는(고전12:13)세대를 열고 계심을 알려주시기 위해 강림하셨다. 한 세례(엡4장)는 방언이 수반되기도 했고(행2:6) 수반되지 않기도 했다(행2:41)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방언을 말했다(고전12:30) 때로 안수가 수반되면서(행8:17) 방언이 없을 때도 있었고(행8:17) 때로는 안수와 방언이 다 있을 때도 있었다(행19:1-6) 또, 물세례와 동시에 일어나기도 했고(행2장)그렇지 않기도 했다(행10:47)
오순절때 유대인들에게 베드로의 첫 번째 천국열쇠를 사용(마16:18-19)하였다
① 행2:38 유대인의 세례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세례(물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어라(죄들 사함 받은 것으로 인하여)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세례를 받고...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베드로는 유대인들에게 성령을 받도록 세례를 받으라고 말한다. 이스라엘은 물세례 없이 성령의 선물을 받지 못하리라는 것을 보여준다. 열 두 제자들은 베드로가 유대인들에게 왕국을 제시하고 있을 때에는 세례가 성령을 받기 위한 필수 조건이었다. 눅3장의 물세례를 받은후 행2장에서 성령세례를 받은 것이다. 거절당한 메시야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게 하는 것은 자신들을 다른 유대인과는 분리시키는 것이었다.(베드로는 유대인들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패역한 세대라고 불렀다. 행2:40)
'죄사함을 얻으라'
죄들을 용서받기 위하여 세례를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용서하셨다는 것을 믿는다면 그들은 그 믿음을 나타내야 했다. 그것이 바로 죄 사함 받은 것으로 인하여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베드로가 말했던 것이다. 구약 4,000년동안 죄들과 불의의 죄들은 황소와 염소의 피를 근거로 하나님께서는 이미 용서하셨다. 그러나 결코 깨끗케 되지는 않았다. 이전의 죄들은 단지 사함 받는 것이 아니라 깨끗하게 되고 용서되어야만 했다(히9:15)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가 흘려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황소와 염소의 피는 불완전한 근거였기 때문에 죄를 용서할 수 잇는 근거를 가져야만 하셨다. 왜냐하면 그들의 죄들을 제거하는 일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히10:4) 그리하여 세상죄를 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오신 것이다. 이스라엘의 집행유예가 끝나고 메시아가 오고있었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스라엘은 그들이 회개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했고 물아래로 가야만 했던 것이다.
② 행8:12-17 사마리아인의 세례
8:12 ...저희가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8:16 이는 아직 한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예수의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 이러라.
8:17 이에 두 사도가 저희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행2:38의 방법과 달리 사마리아인들에 이르면 세례를 받음으로써 성령을 받게 된 것이 아니었다. 세례를 받았는데 아직 한사람에게도 성령이 내리지 않았다. 그들은 두 유대인인 베드로와 요한을 불러 올 수밖에 없었으며 베드로가 사마리아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그들에게 안수하자 그들 위에 성령이 임했다.
③ 행10:44-48 이방인 세례
"베드로가 이 말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사람에게 내려오시니...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주심을 인하여 놀라니...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하니라"
이방인들이 믿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셨으며 베드로는 다만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 시대를 위한 세례의 본보기이다. 이들은 성령을 받은 후에 물세례를 받았다. 이들은 물로 세례를 받기 전에 성령에 의해 그리스도에게 속하는 세례(고전12:13)를 받은 사람들이다. 이방인들은 성령세례를 받고 물세례를 받았다.(마28:19)
이방인들에게 베드로가 천국 열쇠를 사용한 두 번째 경우이다.
오늘날은 행2:38이나 행8:12의 세례를 받는 것이 아니다. 사도행전 10:44-47에서 말해 주는바 말씀을 듣고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을 받은 다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주의 이름)(마28:19) 물세례를 받으라는 것이 오늘날에 해당하는 본보기이다.
8. 사도행전에 나오는 13개의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