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北海島 대설산(2,290m) #1 黑岳산장, 北鎭岳
◆ 일 시 : 1997. 7. 3(목)-7. 8(화)(5박 6일)
◆ 대상산 : 일본 북해도 대설산(大雪山), 2,290m
◆ 참가자
- 대한항공 산악회(13명)
문진환/김복금, 박신열/이회자, 김용태/이정분, 임성택/차진숙, 이영재/최영심, 장흥진, 홍용석, 오명환
- 일본항공 산악회(5명) :
산행참가(5명) : 후지이, 사이도, 이와다래, 요시다, 야마모토,
Farewel Party 참석(6명) : 아미야(회장), 아까노, 사사끼, 오오시마, 다케다, 시노하라
◆ 산행일정
- 제1일 03JUL(목), 날씨 : 서울 /맑음, 삿뽀로/흐림, 비
1400L 김포공항 집결(2청사)
1620L KE765 SEL/CTS 김포공항 출발
1900L CTS 千歲(치토세)공항 도착 및 입국수속
1940L JAL TEAM MEETING(후지이 이와다래)
2001L 치토세공항 출발/AIRPORT 電車(JR/자유석) 탑승
2040L 삿뽀로역 도착
2045L 삿뽀로 特急 HTL 도착(사이도, 요시다 Meeting)
2200L 삿뽀로역에서 輕食(각자 준비한 김밥 등)
2300L 삿뽀로역 출발(야간JR 특급열차), 旭川 경유
* 야간 JR 특급열차 : 1호 차량/No smoking, 2호 차량/Smoking, 3,4호 차량/침대차량
- 제2일 04JUL(금), 날씨 : 비
0215L 上川(가미가와)驛 도착 및 역 부근에서 야영(텐트 1박)
0700L 上川(가미가와)출발(DOHOKU 버스로 이동)
0725L 層雲峽(쇼운교) 도착
0750L 層雲峽(쇼운교) 출발
0800L/0810L 케이블카 탑승역 도착 및 탑승
0817L 黑岳(구로다케)역 도착
0840L 리프트 탑승(1인용/스키장의 리프트와 동일)
0900L/0920L 黑岳(구로다케) 7合目 도착 및 출발
1100L 黑岳 정상(1,9894m) 도착
1130L 黑岳石室(산장) 도착 및 중식
1330L 黑岳石室 출발/北鎭岳(호쿠진다케 2,285m) 등산(바람과 비로 등정 실패)
1430L 黑岳石室 도착 및 산장 1박
- 제3일 05JUL(토), 날씨 : 흐림
0730L 黑岳石室 출발
0900L 北海岳(호카이다케, 2,149m) 도착
1020L 白雲(하꾸운) 分岐 도착
1040L 백운석실 도착 및 텐트 설치
1400L 백운석실 출발
1500L 綠岳(미도리다께, 2,019m) 도착
1600L 백운석실 도착 및 텐트 2박
- 제4일 06JUL(일), 날씨 : 오전/맑음, 오후/흐림
0600L 백운석실 캠프장 출발
0635L 白雲(하꾸운) 分岐 도착/0700L 출발
0730L 白雲岳(하꾸운다께, 2,229m) 도착
* 백운악 정상은 일본 제1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곳/사진촬영
0810L 白雲分岐 도착
0900L 북해악(홋카이다케, 2,149m) 도착
0950L 間宮岳(마이야다케, 2,185m) 도착
1030L 캠프장 도착(부근에서 등산로 이탈을 방지하는 작업중)
1105L 旭岳(아사히다케, 대설산 주봉 2,290m) 정상 도착 및 야마모토와 합류
아사히다케 정상 오르막 경사도 약 40도로 바람이 강하면 등정 불가능함
우회로 이용하면 약 1시간 40분 더 소요됨.
1140L 旭岳 출발
1240L 旭岳석실 및 姿見/池(이께) 도착, 유황가스 분출구 Tour
1340L 꽃길 및 夫婦소 도착
1410L 케이블카 탑승(비수기 1일 3회 운행 1820L 까지)
1420L 旭岳 Visitor 센타 도착
1430L 旭岳 캠프장 도착 및 텐트 설치(텐트 3박)
1600L-1800L 旭岳온천 입욕
- 제5일 07JUL(월), 날씨 : 오전/비, 오후/흐림
1000L 旭岳 Visitor 센타 도착(지도 및 기타 기념물품 구입)
* 장흥진, 오명환, 홍용석은 야마모토 승용차로 먼저 출발
1100L 旭岳온천 캠프장 출발(버스로 이동)
1240L/1300L 旭岳驛 도착 및 출발(JR선)
1420L/1430L 삿뽀로역 도착 및 삿뽀로 特急 HTL 도착 및 체크인
1500L 호텔 로비 집합 및 2개조로 분리 시내관광
1510L/1740L 등산장비점, 시내, 백화점 쇼핑(KAL 지점장 Meeting)
1750L/1800L 삿뽀로 Beer園(Sapporo beer garden) 시내버스 탑승/도착
* 식사비 1인당 4,500엔, 맥주, 양고기, 야체 제한없이 먹을 수 있음
1800L/2030L Farewel Party
- 제6일 08JUL(화), 날씨 : 삿뽀로/흐림, 서울/맑음
0650L 호텔 출발
0705L 지도세공항행 JR선 열차 탑승
0745L 지도세공항 도착 및 체크인
0930L KE766 CTS/SEL
1230L 김포공항 도착
(이하 다음 글은 일본항공 산악회의 후지이의 산행기록임)
7회를 맞이하는 교류등반은 KAL의 희망에 의해 북해도에 있는 대설산으로 결정,
봄 장마가 없는 7월의 북해도에서 꽃, 눈, BEER를 즐길 예정이었으나 날씨만이 계산 착오였다.
KAL은 부부 5쌍을 포함하여 13명, JAL은 산행동행자 5명과 Party에 6명이 참가하여 교류등반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7월 3일(목)
사이도, 요시다는 오후 하네다를 출발 사뽀로에서 준비물 등을 구입하고 호텔에서 기다림.
이와다래, 후지이는 저녁에 지도세 공항에서 KAL 회원을 기다림.
19시반경 재회후 곧바로 JR쾌속으로 사뽀로로 향하면서 차내에서 벌써 BEER로 환영함.
21시경 사뽀로 도큐호텔에 전원 만나 짐을 맡기고 역으로 향하는데 보슬비가 내림.
역사앞에서 KAL회원의 부인들이 손수 만든 김밥이 저녁으로 나와 맛있는 식사를 한후,
23시 5분 출발 특급 오오쯔크를 기다리며 대합싱에서 기다림.
열차는 사람이 많아 전원 같이 앉을수가 없었다.
창문밖의 비를 아무 생각없이 보고 있는데 사이도가 하차 권유가 있어 가미가와역에서 내려 대합실에 있는데
역무원으로 부터 역사 밖으로 나가달라는 요청에 의거 역사광장에서 여성은 텐트에서. 나머지 인원은 노숙하기로 함.
▶ 23:05 특급열차 대기중 삿뽀로역에서(역사에서 김밥으로 간식)
▶ 삿뽀로역내에서
▶ 가미가와(上川)驛에서
▶ 7.4 아침 세면, 간단한 조식, 사진 촬영, 자기소개 등 출발준비를 함.
7시 출발 버스는 우리 일행뿐, 30분후에 목적지에 도착했으나 비로 인하여 예정에 있던 주변의 관광을 포기하고
즉시 CABLE CAR역으로 이동, 곤도라에서 보는 빗속의 산 경치도 일품이었다.
▶ 역사 앞에 있는 대설산 간판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리프트 승차장으로 이동,
비를 맞으며 15분간 탑승하여'7合目(고메)'에 도착, 재충전후 9시경 출발하였으나 비로 인해 발걸음이 무거움
▶ KAL회원중에는 우의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우산, 비닐카바, 판쵸가 대활약함.
계곡에는 잔설이 때때로 보였으며 잔설이 녹은 대지는 벌써 파릇파릇 꽃과 경쟁하듯 여러 종류의 꽃이 피었으나
비바람, 무거운 배낭으로 감상할 기분이 아니었다.
▶ 10시반경 黑岳(구로다케)정상에 도착하였으나 폭풍우로 서 있을수가 없어 즉시 하산하기로 하였으며,
심한 폭풍우에 날아가지 않도록 조심하며 어떻게든 黑岳산장에 도착하여 당초 예정인 텐트를 포기하고 산장에서 묵기로 하고
추위로 인해 떨리는 손으로 숙박계을 씀.
산장(石室)은 어둡고 습기가 많았으나 밖에 보다는 나았다.
아직 오전중이라 우리 일행밖에 없어 산장에서 우의를 펼치고 따뜻한 차를 끓이고 있는데 젊은 산장 주인으로 부터 질책을 들었으며,
그 이후에도 '산장을 더럽힌다' '불은 밖에서' '물절약 등' 여러번 질책을 받았으며,
외국인에게도 일본산행의 매너를 가르치라는 등 참을수 없는 말을 들었다.
▶ 7.7(금)) 점심시간이 되어 밖에서 맥주, 소주를 마시면서 간단히 빵, 과자등을 먹었으나 KAL회원은 한국 라면이었다.
* 특기사항
1. 흑악정상의 바람은 강풍임(배낭카바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
2. 취사후 발생된 쓰레기는 가지고 갈 것
3. 산장에서 양치질, 세면, 설겆이 금지
4. 식수는 반드시 끓여서 마실 것
5. 야생동물(여우 등)에게 먹이를 주지 말 것
6. 등산로 이외의 곳으로 함부로 들어가지 말 것
7. 비에 대비한 의류 및 우산은 필수적으로 준비
8. 쓰레기 및 등산화는 여우가 물어 가지 않도록 텐트 안에 비치
9. 식수는 야영지 앞에 흐르는 냇물을 이용
▶ 체온이 유지되고 졸음이 올려고 할때 날씨가 개었다.
그래서 전원 산장에서 나와 예정대로 北鎭岳(호쿠진다케)을 향했다.
흑악, 桂月岳과 눈앞에 북진악도 보였다. 사진을 찍으며 30분 정도 진행하였을때
안개 및 비가 다시 내려 기상이 나빠져 섭섭하지만 산장으로 철수.
▶ 7.4(금) 북진악에서 흑악산장으로 철수중
키타끼쯔내(여우 일종)를 볼 수 있었던 것이 유일한 수확이었다.
▶ 흑악산장에서 만난 여우
▶ 어두운 산장에 다시 소주 파티가 시작되었으며 GAS 등으로 구운 안주와 진로소주의 맛은 잊을수가 없었다.
산장은 인원이 늘어나 십여명이 되었으며 오후 5시경 저녁준비를 하였다.
우리들은 덮밥종류, KAL은 한국식 야채스프 등이었다.
사이도는 라디오의 기상정보를 듣고 있었으나 좀처럼 희망적인 내용은 없었다.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