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떠나간 당신 그래도 못 잊어 우네 떠오르는 그 추억이 살며시 스며드는데 어이해서 망설이던 내 마음 간 곳이 없나 슬퍼마오 슬퍼마오 못 잊을 당신이기에 불러봐도 말없는 당신 그래도 내 맘에 있네 생각나는 그 모습이 창가에 여울지는데 야속했던 내님이여 이대로 떠날 수 있나 슬퍼마오 슬퍼마오 못 잊을 당신이기에
이세진씨 최근 근황 찾아보니 전라북도 김제에 귀농하셔서 살고 계신가봅니다. 김제지역 축제무대에 출연하셔서 노래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검색되네요. 이세진의 목소리는 개성이 강한 허스키이다.
답답하리만치 목을 쥐어짜는 듯, 코를 막고 부르는 듯해서 처음에는 좀 답답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친숙해질수록 매력이 느꺼지는 소리였다.
그런데 이세진의 목소리는 갈수록 개성이 강해지면서 더욱 굵고 답답해지는 면이 있었고 지나친 것은 오히려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처럼 뒤로 갈수록 소리가 변하기도 했다.
이세진은 조용필과 같은 소속사로 조용필이 불러 인기곡이 된 "깊은 정". "잊을 수 없어"를
조용필보다 먼저인 1979년 발표했고 조용필이 1980년 불렀던"내 이름은 구름이여"는 이듬해 이세진이
부르기도 했다. 같은 소속사로 같은 작곡가(유재학)에게 노래를 받다보니 이렇게 중복되느 경우가 있었는데
어쪄면 이세진은 조용필이라는 나무가 너무 커서였던지 그늘에 가리는 운명을 맞게 된다. 이세진은 "슬퍼마오" 성공 이후 1983년까지 독집앨범을 내며 활동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