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랑마봉생물권보호구(에베레스트 8,848m)
주목랑마봉은 에베레스트산(Mount Everest)이란 뜻으로 티베트자치구 남단, 중국과 네팔 변계에 위치한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봉우리이다. 2004년에 세계생물보호지역으로 등록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연보호구로 총면적 33,819평방미터에 달하며, 8.2만 명이 거주한다. 높은 지대에 맞춰 이 지역만의 독특한 동식물이 존재하며, 또한 다양한 자연풍경도 함께 한다.
장족어로 주목랑마봉은 대지의 어머니(大地之母)라는 뜻이다. 신화중에서의 주목랑마봉은 장수5천녀(長壽五天女) 가 거주하는 궁실이다.
2005년 5월 22일 중국의 등산대가 주목랑마봉 등산에 성공을 하여 다시 정확하게 높이를 측정하였는데 해발은 8844.43 메터라고 공포하였다.
지각의 운동으로 인해서 주목랑마봉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흥미로운것은 주목랑마봉이 세계에서 해발이 제일 높은 곳이기는 하지만 지구의 중심(地心)과의 거리가 제일 먼곳이 아니라는 점이다. 10원짜리 중국돈 뒤면에 있는 도안이 바로 주목랑마봉이다.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 산은 티베트어로는 ‘초모랑마(세상의 어머니)’이며, 중국어로는 ‘주무랑마봉(珠穆朗瑪峰)’ 이다. 네팔에서는 ‘사가르마타(하늘의 이마)’라 부른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인 ‘에베레스트’는 영국의 조지 에버레스트(George Everest) 경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산 높이는 여러 논쟁이 있지만, 2005년 10월 9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가 8,844.43 미터이며 이것이 가장 정확한 측정값이라고 밝혔다.
등정의 역사를 보면, 1924년 6월 8일 영국의 조지 맬러리와 앤드류 어빈이 최초로 정상등정에 도전하였고, 그 후로 많은 원정대가 도전하였으나 실패하다가 1953년 존 헌트가 이끄는 영국 원정대의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족인 텐징 노르게이가 현지 시각으로 5월 29일 오전 11:30에 정상 등정에 성공하였다.
2008년 5월 8일 북경올림픽 성화도 에베레스트 산에 올랐다. 티베트인 니마 츠런(尼瑪次仁)을 단장으로, 중국인 뤄선(羅申)을 부단장으로 한 19명의 전문 산악인으로 구성된 성화 봉송 주자들은 6시간의 등반을 통해 이날 오전 9시20분(현지시간)에 에베레스트 정상에 성화를 올렸으며, 올림픽 성화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산을 등정했다.
참고로 지구상에 솟은 봉우리들 중 8,000m가 넘는 히말라야 14좌는
1. ‘에베레스트(8,844m),
2. K2(8,611m),
3.캉첸중가(8,586m),
4.로체(8,516m),
5.마칼루(8,463m),
6.초오유(8,201m),
7.다울라기리(8,167m),
8.마나슬루(8,163m),
9.낭가파르바트 (8,125m),
10.안나푸르나(8,091m),
11.가셔브룸1봉8,068m),
12.브로드피크(8,047m),
13.가셔 브룸2봉(8,035m),
14.시샤팡마(8,027m)’를 말한다.
▶‘드레퐁 사원’의 설돈절(雪頓節)
매년 티벳력 6월말~7월초---2011년 8월29일~9월5일
티벳력(藏曆)으로 매년 하안거(夏安居-여름 시기 출입을 금하고 참선을 중심으로 수행하는 시기)가 끝나는 6월말~7월초에 시작하여 일주일간 열리는 불교 최대의 행사이다.
이 ‘설돈절’ 때에는 동이 틀 때 거행되는 탱화를 햇볕에 말리는 행사(晒佛) 행사로 시작되기 때문에 새벽의 사원이라고도 불린다. 마을 사람들은 이날 야쿠르트를 준비하여 하산하는 승려들에게 공양을 올리는데 이것이 바로 ‘설돈(雪頓)’의 뜻이다.
행사는 동이 틀 무렵 거대한 탕카(唐卡, 탱화)를 산의 경사면에 설치된 거치대에 걸면서 시작된다. 일년내내 실내에 보관되어 있던 탱화가 산기슭에 걸려 따스한 볕을 넉넉하게 쬐게 된다. 전통 공연과 함께 각지의 예술가들이 모여서 나포림카(罗布林卡)에서 장극(藏戏)경연대회도 펼치게 되므로 현지 대중들로부터는 "불상 전시절"과 "티벳 연극절"로도 불리운다.
▶차마고도(茶馬古道, Ancient Tea Route)
중국 서남부 운남(雲南)과 사천(四川)에서 시작되어 티베트를 거쳐 히말라야를 넘어 네팔, 인도까지 이어지는 5,000여km의 장대한 길로, 평균 해발고도 4,000m 이상인, 세상에서 가장 높고 가장 험준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길로 알려져 있다.
차마고도(茶馬古道, Ancient Tea Route)는 비단길보다 앞선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무역 통로이다. ‘마방(馬幇)’이라 불리는 상인들이 말과 야크를 이용해 중국의 차와 티베트의 말을 서로 사고팔기 위해 지나다녔다. 이곳을 통해서 문화의 교류도 활발하였다. 전성기에는 유럽까지 연결된 적도 있었다.
해발고도 4000미터가 넘는 험준하고 가파른 길이지만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길로 유명하다.
차마고도의 중심부인 캄 지역은 중국 정부가 외부에 공개를 꺼리는 마지막 미개방 구역으로, 메콩강, 살윈강, 양쯔강 등 3개의 대하가 협곡을 이루며 나란히 흐른다고 하여 삼강병류(三江竝流), 또는 동방대협곡(東方大峽谷)으로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앞두고 있다.
야생차는 원래 티벳과 중국 사이의 캄 지역이 원산지이다. 육식을 주로 하는 티벳 고원의 유목민들은 오래전부터 중국에서 들여온 차를 마셔왔다. 특히 당나라 때부터 불기 시작한 티벳인의 차 마시기 열풍은 중국의 차와 티벳의 말을 교환하는 차마무역을 대대적으로 촉진시켰다.
중국은 국방과 운송에 반드시 필요한 말의 수요를 차마무역을 통해 보충했다. 그 차마무역이 이뤄지던, 실낱같은 교역로가 바로 차마고도이다. 문명교역로로서의 차마고도는 중국과 티벳 사이의 서로 다른 문명과 문화가 전파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해 왔다.
쓰촨성과 윈난성의 여러 지역에서 생산된 차는 마방이라 불리는 보부상을 통해 티벳의 라싸까지 운반되었다. 마방(馬帮)은 ‘말무리를 이끄는 사람들’이란 뜻으로, 사막의 캐러밴과 같은 운송조직이자 상업집단이다.
해마다 봄이 되면, 마방들은 엄격한 조직의 통제아래 길을 떠난 후 반년 정도의 풍찬노숙 끝에 고향에 돌아왔다. 오늘날 이같은 진정한 마방은 이미 사라져버리고 봄철과 가을철에 짧은 거리를 움직이는 마방만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