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자동차 썬팅필름이라고 해도 손색 없는 브이쿨코리아의 VK30과 PDI05를 전체 시공한 후 세차례에 걸쳐 브이쿨에 대한 소개부터 특징, 시공 후기, 시공 전후 비교를 해봤는데요. 오늘은 그 마지막으로 지난번 언급했던 GPS 수신 문제에 대한 해결 결과와 총평으로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브이쿨은 전세계 상위 1%의 고품질 폴리에스테르 필름을 기반으로 내구성이 높은 귀금속 물질인 금과 은을 비롯해 희귀 금속인 인듐산화물과 유전체를 최대 10겹까지 스퍼터링 기술로 진공 증착해 완성해낸 썬팅필름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브이쿨의 최고급 라인인 VK부터 가장 저렴한 PDI까지 모든 제품에 이런 금속 성분이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GPS 간섭으로 인한 수신 저하였습니다. 가격과 함께 유이한 단점인 것이죠. 브이쿨 뿐만 아니라 루마 아티젠 등 금속 성분이 들어간 타사 자동차 썬팅필름을 전면에 시공하게 되면 이런 GPS 수신 문제에서 피해갈 수가 없는데요.
순정 내비게이션이나 매립형 내비게이션에서는 GPS 신호를 샤크 안테나나 외부 안테나에서 받아오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거치형 내비게이션이나 GPS가 내장된 블랙박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때는 전면 썬팅으로 인해 수신에 간섭을 받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데요.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GPS 증폭기를 장착하는 것입니다. GPS 외장형인 블랙박스나 외부 GPS 수신기를 장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이라면 썬팅지를 피해서 수신기를 장착하면 되지만 앞서 말씀드린 거치형 내비게이션이나 GPS 내장 블랙박스, 스마트폰 GPS는 이런 방법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GPS 증폭기가 필요한 것이죠.
이것이 바로 외장형 GPS 안테나(GPS 증폭기)입니다. 이 제품은 외부나 자동차 뒷유리 쪽에 장착하는 수신 안테나이고 전면부에 장착하는 중계기는 별도로 있습니다. 이 모델을 검색해보니 중고로만 나오고요. 다른 GPS 증폭기는 3~5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더군요. 생각보다 비싸진 않습니다.
처음 생각하기론 중계기는 전면에 달고 수신기는 샤크안테나와 연결하거나 뒷부분에 심어 놓으면 간단히 끝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헌데 처음이다 보니 다소 시행착오가 있었죠.
먼저 중계기는 블랙박스, 스마트폰과 가까운 곳에 있어야하기에 전면 유리에의 최상단 하이패스나 외장 GPS를 많이 다는 곳에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GPS 증폭기는 시거잭 전원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룸미러 옆쪽에 중계기를 보이지 않게 장착을 했죠.
다음은 아까 보여드린 수신기인데요. 생각만큼 설치가 쉽진 않더군요. 샤크 안테나나 다른 이곳저곳에 달아봐도 수신이 제대로 되질 않았습니다.
여러 곳에 테스트 해봤는데 결국 수신이 되는 곳은 뒷범퍼 밖에 없더군요.
전면 유리부터 뒷범퍼까지 가는 방법이라곤 뒷좌석과 트렁크 사이를 통과하는 방법 밖에 없어서 대공사(?)를 했네요.
뒷범퍼 사이를 열어 장착을 완료 했죠. 장착을 하는데 근 2시간이 걸렸는데 정말 브이쿨코리아 서초점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장착 하는 방법이 돼지꼬리처럼 생긴 외장 DMB 안테나를 설치하는 방법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장비 비용은 얼마 안되지만 만약 맡긴다면 공임비용이 꽤 나오겠죠. 이런건 DIY에 도전해 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장착 후 아이나비 FXD900 블랙박스나 아이폰5의 올레내비 GPS의 수신은 전혀 문제 없이 잘 되었습니다. GPS 증폭기의 가시거리는 50cm가 최적이고 최대 1m까지 된다고 하니 승용차 안에서는 다 잡힌다고 보면 되겠죠.
적외선 차단율 98%, 자외선 차단율 99%의 최고의 필름이지만 GPS 수신으로 인해 주저하는 분이 계신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선택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외장 GPS를 쓰는 블랙박스 문제라면 간단히 필름을 우회해서 설치하면 되고 그런 방법이 안된다면 위처럼 GPS 증폭기 하나만 설치하면 되는데다 기존보다 신속한 GPS 수신이 되니 더욱 만족스럽지 않을까 싶습니다.
브이쿨 자동차 썬팅필름을 시공 후 가장 만족스러운 점과 최대의 장점은 지난 비교기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뭐니뭐니해도 비교할 수 없는 열차단 효과입니다. 운전석이나 조수석에서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게 한여름 뙤약볕에서 유리를 통해 전달되는 대시보드의 열기일텐데요. 이런 열기로 인해 썬팅을 하더라도 대시보드 커버를 덮거나 쿨토시를 차고 운전하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저또한 마찬가지인데요. 동생은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진거죠. 요즘 같이 더운 여름 대낮에 훤한 고속도로 같은데를 달리게 되고 위와 같이 정체 상황을 맞이하게 되면 너무 뜨거워서 에어컨을 틀지 않을 수가 없는데 전면을 브이쿨 최고급 모델인 VK30으로 시공한 후에는 98.4%라는 엄청난 적외선 열차단율로 인해 대시보드의 온도차를 몸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시공 후 달라진걸 느낄 수 있습니다. 타사의 대부분의 필름들은 아무리 고가라 해도 열반사 방식이 아닌 필름으로 열을 흡수하는 열차단 방식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열기에 노출되면 차안이 점점 더워질 수 밖에 없는데 열반사 방식인 브이쿨은 그런면에서 더욱 쾌적한 운행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죠.
브이쿨의 최고급 라인업인 VK30으로 시공하게 되면 차내 온도를 14도까지 감소시킬 수 있고 연비도 3% 가량 개선할 수 있다고 하는 말이 허튼소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에어컨을 덜 틀게 되면 연비와도 직결되지만 몸에도 좋다는건 누구나 상식이니까요. 그에 더해 CO2 감소로 지구를 지키는데도 한 몫 하는 것이겠죠. ㅎㅎ
이상으로 네 차례에 걸쳐 열반사 자동차 썬팅필름 브이쿨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요. 사실 체험해보기 전까진 저희에겐 소위 말하는 듣보잡 브랜드였지만 알고 보니 세계 최고의 자동차 썬팅필름 브랜드라 깜짝 놀랐고 시공하고 나니 정말 이제껏 사용해본 그 어떤 썬팅필름보다 뛰어난 성능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비교할 수 없이 높은 적외선, 자외선 차단율로 만6개월된 쌍둥이 아기들의 첫 여름을 보다 안심하고 보낼 수 있게 되었네요. 초기 시공 비용이 타사에 비해 다소 높은 점은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10년이라는 보증기간이 말해주듯 내구성에 자신이 있는 제품이기에 차를 자주 바꾸지 않고 길게 타실 분이라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높은 열차단율 외에도 흔한 블랙, 그레이가 아닌 카멜레온 같이 환경에 따라 달라보이는 그린 컬러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최초 시공부터 GPS 중계기 설치 마무리까지 한결 같이 친절하신 브이쿨 서초점, 가드윈 임직원 분들이 인상적이었네요. 자동차 썬팅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신다면 브이쿨의 어떤 제품을 하더라도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강추 들어가네요. ^^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의 스마트한 자동차 썬팅필름 브이쿨 리뷰였습니다. R.S.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