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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의 고장에 이런 멋진곳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힁재를 만난듯한 곳이였습니다. 순창읍에서 10k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 높이 583.7m의 강천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도처에 기봉이 솟아 있고, 크고 작은 수많은 바위 사이로 폭포를 이루고 있으며, 깊은 계곡과 계곡을 뒤덮은 울창한 숲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
또한 유서깊은 천년고찰 강천사와 5층석탑, 삼인대,등의 문화유적이 있어 자연경관과 함께 볼수있는 비경이 숨겨져 있다. 우선 강천사 입구인 도선교에서 8km 나 이어진 계곡은 천인단애를 이룬 병풍바위 아래 벽계수가 흐르고 군데군데 폭포와 그 아래 소를 이룬 곳이 10여군데나 된다. 옥수와 같은 맑은 물이 고여있는 용소는 명경지수 그 자체이다.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에 있는 산이 강천산이다. 높이 584m.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노령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광덕산·산성산·추월산 등이 있다. 산은 낮으나 기암절벽과 계곡 및 울창한 숲 등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강천산·강천호·광덕산·산성산을 포함한 일대가 1981년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은 15.7㎢이다.
절벽의 계곡 사이를 잇는 현수교(구름다리)를 지나 강천사까지 이르는 4㎞의 계곡은 울창한 수림으로 덮여 있어 절경을 이룬다. 신라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이곳에는 통일신라 이래 많은 절이 세워졌으나, 지금은 강천사만이 남아 있고, 경내에는 5층석탑·연탑암 등이 있다. 이밖에도 삼인대·비각 등이 있다.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마사로 덮인 숲길 따라 걸어보면 발밑에 느껴지는 촉감이 부드럽고 좋다. 사각사각 부드럽게 다가오는 소리에 기분마저 좋아지는 산책로다. 숲이 햇볕을 가려주는 요즘 같은 여름에는 걷다가 개울로 내려가서 발 담그다가 또 걷기 시작하면 지루한줄 모르고 걷는다. 여름이 이렇게 좋은데 단풍이 물드는 가을은 더 좋겠다싶다.
산책로따라 걸어 들어가니 병풍폭포가 보인다. 병풍폭포는 병풍바위를 비단처럼 휘감고 있는 폭포로 높이 40m, 물폭 15m,낙수량이 분당 5톤이며,작은 폭포는 높이 30m, 물폭5m 로 전설에 의하면 병풍바위밑을 지나온 사람은 죄진 사람도 깨끗해 진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 폭포가 병풍 폭포이다.
계곡따라 흘러오는 맑은 물이 모이는 곳엔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여기 저기 보인다. 텐트를 치고 가족들과 하루나들이 온가족 같다. 여름엔 해수욕장도 좋지만 산속 개울에서 시원하게 지내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을수 있다.
말그대로 옥빛이 감도는 소(沼)다. 머리가 노란것을 보니 내국인이 아니고 외국인 인것 같다. 몇 명이 더위를 식히느라 물 웅덩이에서 수연을 하고 노는 것을 보고 지나친다. 정말 물 빛이 옥빛이여서 한번 들어가 보고 싶어질 정도다.
강천사 일주문같다. 그냥 剛泉門이라고 쓰여있다.
산위에 바위 하나가 우뚝서있다. 그 바위를 망배단이라고 한다.지금으로 부터 1,150년 여전 신라 51대 진성여왕 원년에 강천산을 찾아오던 도선국사께서 불자님 앞에 보이는부처바위(관세음보살상)를 보시고 부처님 도량으로 적당함을 확인하여 관세음보살이 주석하는 강천사를 창건하였다.
이후 강천사의 안산인 동편에 동암(관음기도 도량)을 설치하고, 왕주암,연대암,용대암,적지암, 명적암등 12암자에 1,000여명의 승려들 두었던 염험한 기도 도량이였다.관세음보살님은 괴로움을 겪을때 지극한 마음으로 절하고 우너한다면 자비로운 구제의 손길을 내민답니다. 모엇보다 수려환 풍광을 자랑하는 천년고찰 강천사에서 불가사의한 관세음보살의 여험을 받으시길...
강천사석탑은 고려 충숙왕 3년에 덕현스님이 강천사를 다시 지을때 세운석탑이다.화강암으로 정교하게 만든 오층석탑으로 다보탑이라고도 부른다. 2,3,4층의덮개들에는 6.25때 총탄을 맞은 흔적이 남아있다.
강천사 모과나무는 높이 약30m 로 약300년 된 것으로 강천사 사찰 관계자가 심은 것이라고 한다.
순창 삼인대는 조선 중종10년에 폐비 신씨의 복위를 추청하는 상소를 올린 순창군수 김정, 담양부사 박상, 무안현감 류옥의 행적을 기념하기 위한 곳이다. 폐위된 연산군의 처남으로 중종반정때 피살된 좌의정 신수근의 딸인 폐비신(愼)씨는 후환을 염려한 반정공신 박원종등에 의해 폐출되었다. 그후 새 왕비가 된 장경왕후가 사망하자, 이 세사람은 각장의 직인(職印)을 소나무 가지에 걸고 관직에서 물러남은 물론 죽음을 각오하고, 신씨의 복위를 상소한 것이다. 후에 유림들은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비석과 함께 비각을 세우고 삼인대라고 불렀다. 삼인이란 세개의 인장이라고 한다.
강천산 현수교(구름다리)는 팔덕면 청계리 강천산 공원내에 있는 다리로 길이 78m 높이 50m 폭 1m로 1980년 8월 설치했다고 한다.
구장군폭포는 아홉명의 장수가 죽기를 결의하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얻었는전설이 담긴 폭포 기암괴석 사이로 굽이쳐 흘러 내리는
그 옛날 강천산 계곡 폭포 아래 위치한 龍沼는 밤이면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할 정도로 물이 맑고 깊었다. 그러한 때에 그 산골마을에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청년이 있었는데, 그의 어머니는 결국 마음고생 끝에 자리에 몸져눕게 되었다. 이에 청년은 그 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구하러 강천산 깊은 산속을 헤매게 되었다.
도원결의하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쟁취하면서 폭포 이름을 구장군폭포라 부르게 되었다.
절벽에서 딸어지는 물줄기를 올려다 보면 거북이 두마리의 바위가 있다. 공원에 거북 두마리를 조가해서 만든 조각상이 있는데, 그것은 바라다 보이는 절벽에 거북이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보일수도 있겠으나.. 비슷한 모습이 보인다..
여행지 정보 * 여행지 : 순창 강천산 / 현수교/ 강천사/ 병풍폭포/ 구장군폭포 * 위치 :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996 강천산 * 전화 : 강천산 군립공원 관리사무소 063-650-1533, 652-5458 * 교통편 : 1) 순창읍내 4거리 -> 우회전하여 담양 방면 24번 국도로 2.8km -> 백산리에서 우회전 793번 지방도로로 6.5km 북상 -> 강천저수지를 끼고 좌회전하여 강천산 진입로(승용차로 전주에서 1:10 정도,광주에서는 0:30 정도 소요) * 현지교통 : 1) 강천산 ↔순창 * 군내버스 07:00∼18:50 (13회 운행) * 직행버스 09:50∼18:20 (12회 운행) 송낙바위-강천제2호수 <9.4km , 4시간 소요> (운대봉)-연대봉-송낙바위-강천제2호수 <11.6km , 5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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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혜천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흔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