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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심리란 묘하다.
미국의 어떤 학자가 사람(남성)들의 성향을 관찰하여 잡지에 게재한 내용을 시간관계상 한소절만 들여다 보았다.
남성의 성기는 여성의 그것에 비해 소변보는 과정이 간단하다.
그래서 변기도 남성, 여성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좌식(坐式)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성만의 편리성을 도모해 생겨난 것이 입식(立式) 양변기다.
상대적으로 입식변기는 여성들에겐 아무리 급해도 구조상 사용이 불가하게 설치되었다.
그런데 남성들은 그런 편리함의 특혜를 망각하고 제멋대로 사용하여 주위를 불결하게 만들어 여성들로부터 빈축(嚬蹙)을 산다.
남자 박사는 이 문제를 풀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불현듯 군대에서 소지했던 총기 생각을 떠올린다.
군대가서 할 일은 총쏘는 법을 정교하게 교육을 받고 배운다.
원하는 목표물을 포착하여 정확히 조준해서 맞추려면 우선해야 할 과정이 영점사격이다.
영점처리가 잘 돼야 실제 사격시 과녁에 명중 확율이 오차범위안에 들어 온다.
박사는 그런 발상을 양변기에 어떻게 접목시킬 생각에 골몰(汨沒)하는데, 그때 파리 한 마리가 박사앞에 나타난다.
순간 박사의 뇌리에 번개처럼 스쳐가는 한 장면이 연상된다.
바로 그것이다!
파리는 해충이므로 사람들이 극도로 싫어해 뵈는 즉시 잡아죽이려 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여기 까지는 필자 유추로 꾸민 소설
그리하여 변기 정중앙에 실제 파리크기로 그림을 그려 넣고 (필자가 본 한소절기사 내용) 남성들의 심리를 관찰했는데, 글쎄 총기를 다룰 줄 모르는 어린아이를 포함하여 모든 남성들이 물총으로 파리를 맞추려고 부단히 애를쓰다보니 단 한 방울의 소변도 변기 밖으로 튀지 않더라는 얘기.
▶ 이런 특성을 행동유발심리학(行動誘發心理學) 이라고 한다 ◀
남자 화장실 소변기 벽면 눈높이에 다음과 같은 표어가 붙어있다.
☞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것은 눈물만이 아니다 ☜
공중화장실 이용해본 남자들은 무슨 뜻인지 알것이다. |
출처: PRKEUM 원문보기 글쓴이: 박통
첫댓글 정조준 과녁 발사등용어에대해선 자르르하셔
이젠과녁조준이 잘안되더라구
한동안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그렇게 해 놓으니
정말 깨끗한 분위기를 지속할 수 있었다는 얘기 들었네.
또한 다른 예로
하픔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걸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하픔을 따라 하게 되고
소파에 바른 자세로 앉아 있다가도 상대방이 책상다리를 하면
맞은 편 사람도 자신도 모르게 책상 다리 모습을 따라 한다는구만
이 또한 행동유발심리가 아닌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