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차가운데, 두 넘 모두 겔겔겔... 하니..
델꾸나갈수도 없고 하여 방에서 놀기....
저렴하신 견생이시온지라 저렇게 병뚜껑 하나로 좋아 죽는다는....
그래, 똘아~ 형이 비싼 돈주고 탁구공 사와도 병뚜껑이 젤 좋다고?
병뚜껑 가장자리가 신경쓰여 저렇게 두개를 겹쳐 붙였습니다.
손가락으로 탁! 퉁겨주면 제 혼자 이리저리 데구르르 구르는 통에 똘이가 더 좋아라 합니다.
이러니 공원을 나가도 걱정이 없죠.. 어디 하나 사마시거나 주워 씻기만 하면 언제든 준비 완료니까요.
아....느~무 읖서보이는구마잉~
뜬금없는 서비스 샷~
어제 간만에 친구들 만나서 저녁먹고.. 여성분들의 요청으로 나름 분위기 있어보이는 카페에 갔습니다.
헐~ 먼 와플 하나가 만원이 훌쩍 넘는대요?
맛은 있엇습니다. 제철 과일에 생크림과 아이스트림 두가지... 그리고 시럽 살짝....
여성분들 분위기에 맛에 모냥에 취해 돈을 지를만도 하네요..
다만 무의식의 저 어느 한구석에서.. 이 가격이면 홀리스틱급사료 1.5 kg이 아닌가!!??
라는 주책맞는 계산법이.... 쿄쿄..
아침부터 공복이신분들 염장과 함께 식사 꼭하시라는 당부의 뜻이 담긴 에피타이져 샷입니다.
아 맞다. 축하해주세엽!!! 어제는 중간에 한번 깨어 환기 하고 풀잠...
제제가 물먹는 양도 줄었고 그래서 싸는 양도 줄고.. 기침도 전처럼 집이 떠나가듯 하지 않네요..
이유인 즉슥 이렇습니다.
ㅋㅋㅋ 어제 자기전에 미우마우님과 안젤라님을 거의 닥달하듯이 약이랑 밥을 안먹는다고 징징징징....
무한의 내공을 전수 받았습니다.
꿀이나 쨈을 아주 쪼~끔 한방울 정도 떨굽니다.
끈적끈적하고 부담없이 먹일수 있는것이면 된다니.. .없는 집은 물엿이나 있는집은 메이플시럽도 괜찮을듯....
이 한방울을 가지고서 젓가락이나 면봉으로 죽어라 가루약을 개어줍니다.
뻑뻑해서 한방울에 안될거 같아도 다 개어집니다.
소심해서 너무 적은 한방울이라면 여기에 다시 꿀이나 물도 소심한 만큼 한방울~!!
중요한것은 이 한방울입니다.
단지 왼손은 거들뿐, 오른손으로 살며~시 힘을 주어 똑!! 하고 떨어지는 양이라야
나중에 코에 바를때 한번에 제대로 발라지거든요.
제제처럼 눈치빠르거나 또는 경계심이 있어 물기도 하는애는(제제는 아닙니다)
양이 많아지면 한큐에 성공하지 못해 따라다니면서 구걸하듯 발라주는 구차함을 감수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발라주니 할짝할짝 반의 반은 흩뿌려도 나머지는 지가 알아서 먹네요..
덕분에 어제밤은 제제와의 동거일중 가장 평온한 편이었다는...
똘이는 제제 약 개다 보니 묻듯이 남으거에 다시 지약을 꿀과 개어 먹였습니다.
똘이도 옮았는지 기관지 협착인지 전에 없이 켈록켈록 거리거든요.. 이젠 똘이 기침소리가 제제보다 더 크다는...
똘이는 엥간해선 제제처럼 버둥대지는 않는지라, 수이 먹네요..
제제는 절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반면 똘이는 믿어주기 때문인가봐요.
지금은 두 넘 다 아침 먹고 한푸닥거리(그루밍과 칫솔질 약먹기, 그리고 잠깐 놀아주기.. 출근 앞두고 바빠요..) 하고
형이 걸레질 하는 동안 쳐 자고 있습니다.
잡것들!!! 손이 없으니 뭘 시키지도 못하고... 그랴~ 어지르지만 마라..
제제는 집에 오면 늘 저렇게 목에 가제를 두릅니다.
저래뵈도 일제입니다. 집에 손수건이나 작은 수건이 없어서...
하나 선물받은거 절루 갔습니다. ㅠㅠ
제제야... 나중에 엄마만났다고 이 형 몰라라 하면 죽는다!!!!
뭐 행강집에 놀러 갔던 똘이 하는 꼬라지를 보니 남의 새끼 뭐라할 처지는 아닌지라....
기분이 좀 좋은지 저렇게 빗질하다말고 저렇게 벌러덩....
살살 가슴팍좀 긁어주면 스륵 잠듭니다.
똘이도 그렇고 좀 긁어준다 싶음 벌러덩~
그래~ 거기거기!! 어,어 좀만 더 아래~ 옳지~옳지~
오늘 밤부터 다시 비가 온다죠?
건조한 날씨가 다소 해갈이 될 거 같으니 기관지 평소에 안 좋았던 애들에게는 희소식일지도..
저는 눈뜨자마자 돌리기 시작한 빨래를 널고 출근하러 휘리릭!!!
가습기로는 택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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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나이 총각들처럼 아침잠이 많은편입니다. 똘이가 아침부터 지대 깨우니 엉겁결에 6시 기상이 되어서.. 이런일 저런일 하는거죠.. 안젤라님은 학부형에 주부시라 아침은 사람뒷치닥거리로 더 바지런하시잖아요~ㅋㅋ
원래 수제가 고급이죠? 저렴한 똘이가 아니라 럭셔리하신 왕자님이시라서 자기만을 위해 맞춰진 장난감 아니면 거들떠 보시지도 않는거 아닐까요? ㅎㅎ 볼수록 귀여운 똘군~~~영리하기까지 하네요~~~ 제제는 형아님의 정성으로 점점 좋아지는듯 싶어요..아이들은 사료만 먹는게 아니라 사랑을 먹어야 제대로 살아간답니다.^^
ㅋ 똘이 앉아 훈련 이제 다지기 들어갑니다. 동영상에서도 앉아 하니 앉는거 보이시죠? ㅋㅋㅋ 팔불출팔불출
그러게요~~영리한거 맞네요~아무리 시켜두 마이동풍인 애들도 있답니다~~ 울애들중에도 있어요 ㅋㅋ그러면서두 말 잘듣고 간식 얻어가는 넘 옆에서 같이 간식달라구 빤히..머리가 딸려서 그러는거 못한다구 안줄수가 없지요~~ㅎㅎ
아침마다 고생이시네요~ 저두 7시전에는 일어나서 아가들 배변판 씻고 떵치우고 밥주고 부랴부랴 출근하기 바쁜답니다.^^ 똘이 장난감으로 병뚜껑 모아 가야겠어요^^ 선물로다가 ㅋㅋㅋ 제제가 넘넘 보고싶네요... 보진못했지만 이미 가족이된 느낌^^* 일주일 남았네요... 빨랑 시간이 지났음 합니다. 냐하님~ 홧팅!!
제제가 탈장수술에 보호소와 병원 임보집 환경변화로 인해 몸살 앓는 거 같습니다..저렇게 한 번 늘씬하게 앓고 나면 개운하기 하겠죠..하지만 말도 안 통하는 몽이들 아픈거 보고 있노라면 손 발이 오그라드는데..똘이 형님 이번 일로 노하우만 늘어가시겠습니다^^
제제야... 낼 새로운 임보처로 옮기는구나... 새로운 환경에 또 아프진 않을까..걱정이되네... 이 누나에게까지 오는 시간이 너무나 길어서 누나야가 쫌 슬프네... 맘같아선 당장 시동걸어 올라가고 싶지만... 가는길이 넘 멀어 엄두를 못내는 누나야를... 똘이형아님 고생이 많으셨죠, 정말 감사합니다.^^ 새로이 임보해주시는분 정말 감사해요^^
제제야.... 미안.... 가장 오래있어 주고서도 가장 많은걸 해주지 못해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