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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아인학당 바람의 세기 = 풍력계급(風力階級) : 바람 ④ - 아름다운 우리말 (5) - 문화, 여행 (28)
김인환 추천 0 조회 1,321 12.02.27 10:20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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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2.27 16:18

    첫댓글 웃고 즐기는 가운데 벌써 삼년여 150회 강의가 되셨네요. 카페의 품격을 높여 주시는 학장님께 모두를 대신해서 감사드립니다. 바람의 세기는 배웠는데 상응하는 우리 말 바람들이 재미있습니다. 굳이 그리 대응 하는라 만든 말 인지요? 궁금합니다.

  • 작성자 12.02.27 17:21

    벌써 그렇게 되었습니다. 지기님과 여러분의 관심 덕분에 여기까지 왔으니 제가 고맙습니다. 풍력계급에 대응하는 우리말을 만든 과정을 알아보려 했으나 저도 요즘 좀 바쁘고 번거로워서 나중으로 미뤘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몇 몇 바람의 이름들은 풍력계급과는 별 관계없이 자주 쓰이지요. 바람도 별 생각없이 쓰면 그리 복잡하지 않은 말인 듯 보이나 속으로 깊이 들어가려니 점점 어려워지고 복잡해집니다.

  • 12.02.27 17:47

    네, 시간이 있으실때 차차 알아보셔서 다시 배움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2.03.02 13:31

    학장님! 산~들바람이 산~들분다 달 밝은 가을밤에 달 밝은 가을밤에 ............. 바람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줄은... 150회 그렇게 많이 강의하셨나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참ㅇㅅ 클래식을 마시면서 이야기 해야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조만간에 한번 만나뵙지요.

  • 작성자 12.03.02 14:22

    즐겁게 보내시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 어느 하나도 간단하게 이루어진 것은 없습니다만, 바람이야기만 해도 깊숙이 들어가는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이야기는 그만 두고 일반적인 이야기만으로도 100회는 넘어야 할 것으로 압니다. 사실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이해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느끼고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혹시나 궁금한 분들을 위해서 조금 정리하고 있습니다.

  • 12.03.02 17:39

    학장님, 공부 잘하고 있슴다. 넘 고맙고요. 그런데 바람 중에 春一番(하루이치방)도 있네요. 일본에서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어느날 비가 우당탕 오고 바람이 거세게 부는 것을 말하는데 이후로는 봄이 온다고 합니다.

  • 작성자 12.03.05 08:34

    역시 이 사장님이십니다. 일본은 바람이 많으니 "하루이치방"이라는 말도 만들어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봄에 바람이 많이 불고 또 부르는 이름도 여러가지인데, 그 중에서도 "꽃샘바람"이 무척 멋있게 만든 말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에 비가 올 때마다 기온이 올라가고 가을에는 비가 올 때마다 기온이 떨어진다는 말이 전해옵니다. 오늘낼 비가 온다는데 그 후에 잠시 춥다지만 봄이 더욱 성큼 다가오겠지요.

  • 12.03.05 10:13

    그렇게도 춥더니 요샌 비 끝에도 움츠려지네요. 겨울이 가기 싫어선가요? 며칠전 일본에서 온 동창생이 일본에선 2월 중순에 벌써 하루이치방이 있었다네요. 요즘 일본은 후꾸시마 원전 후유증으로 봄이와도 봄 같지 않다고들 한대요. 그야말로 春來不似春(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이라네요. 올해도 우에노 벗꽃놀이가 취소되지나 않을까---걱정(?)

  • 작성자 12.03.05 12:54

    중국 4대 미인(美人) 중의하나인 왕소군(王召君)이 읊은 "호지무화초(胡地無花草),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에서 전해져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의 세태가 그렇치 않은지요? 우리말에 "틀리다"와 "다르다"는 분명히 다른 뜻인데도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본의 어려움은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 12.03.06 09:36

    중국의 4대 미인은 시대 순으로 우미인(항우의 애인), 왕소군(흉노의 선우에 시집간 미인), 초선(여포의 첩), 그리고 양귀비(당 현종의 후궁)라고 하는데 그 중에 왕소군은 발이 커 중국인의 미인의 기준 중 발이 작아야 한다는 것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시집가서 딸 하나를 두었다고 합니다. 몽고고원 추운데서 남쪽 고향을 그리워 하며 읊은 그 시를 이해할 만합니다.

  • 작성자 12.03.06 13:47

    재작년 내몽고에 갔더니 마침 그 곳에 왕소군의 묘와 기념관이 있더군요. 무척 묘한 기분으로 참배(?)를 하고 둘러보면서 참으로 멋진 여인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현대화한 장식들이라도 그 속에서 왕소군의 멋진 기개와 아름다움을 느꼈었습니다. 중국을 수십번 다니며 무척 많이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마음속 한 쪽으로는 참으로 이상한 사람들이야! 하는 느낌이 또 한번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역사를 되돌아보며 감상하며 감동을 느끼든,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든, 어쨋든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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