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조 - 개여울
당신은 무슨일로 그리합니까홀로이 개여울에 주저 앉아서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잔물이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가사로 쓰인 개여울은 소월이 배제고보에 재학중이던 학생시절의 작품으로
1922년에 개벽지에 발표된 소월의시이다 개여울이 대중가요로발표된것은 1966년이다. 당시 아마추어작곡가 콘테스트에서 가수 김정희의 청초한 목소리에 담아 1등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대중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가 5년후1972년
당시 이화여대 미술과를 졸업한 대형가수 정미조가 리메이크하여 크게 히트한다. 그로부터 70년대 명곡으로 각인되어 이후 많은가수들이 리메이크하고있어
여전히 사랑받고있는 노래이다.
출처: 도보여행의 미학! 우리길 고운걸음 원문보기 글쓴이: 풍소